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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무언가가 필요할 때,

2025.04.15 | 조회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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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

소소한 행복 속에 살아가는 '도지'의 레터를 담았습니다 :)

 오랜만에 카페에 노트북을 켜고 앉아 메일리를 쓴다. 이번년도 2월 13일에 마지막으로 메일리 노트를 썼으니, 손을 논 지 2개월이 더 넘었다. 3월엔 언니가 독일서 놀러와서 바쁘게 보냈다. 제주도도 다녀오고, 언니랑 동생이랑 이 곳 저 곳 다녔다. 사실 쓸 이야기는 많은데, 메일리에 업로드를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블로그를 더 열심히 했다. 블로그는 이제 애드포스트(광고)를 걸 수 있게 됬고, 체험단을 3개나 해서 나름 뿌듯한 상태이다. 그렇지만 일기를 쓰듯이, 메일리를 쓰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이렇게 다시 노트북 앞에 앉았다. 카페 음악과 사람들의 웅성웅성 소리를 들으면서, 카페에 앉아 메일리를 쓰는 이 낭만이 처음 경험하는 것 치고는 낯설지 않고 느낌이 좋다!

 

 오늘은 월급날이자 휴무이다. 그러니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날이 되었다.(♥) 본집에서 여름 옷을 가져오는 것 빼고는 별 다르게 약속이 없어서, 밀린 빨래를 널고, 집 청소를 다 하고 한 껏 꾸며 입고 시내에 나왔다. 카공하기 좋은 카페를 찾다가, 비싸지만 평소 갔었던 카페를 들어왔는데 깜짝 놀랐다. 음료 가격이 무슨 8000원, 9000원이라니.. 그리고 빵 가격은 그냥 기본 크로와상이 5900원이였다. 나는 딸기에이드 베이직 사이즈를 시켰는데, 6900원. 심지어 사이즈도 작다.. 요새 한국 물가가 미친 것 같다. 시급은 만원이 조금 넘는데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미쳐 날뛰고 있다... 뭘 살 수가 없어서 요새는 아예 소비 자체를 안하고 있다. 심지어 에어프라이어를 사고 싶은데도 안사고 있다.. 월급날인지라 에어프라이어 정도는 사도 될 듯 한데, 요새 돈이 많이 깨졌다.

 

 돈이 많이 깨진 이유 중 하나는 치과이다. 어릴 때 치아를 떼운게 내려 앉아서, 난 내려 앉은 것만 떼네고, 메꾸면 될 줄 알았다. 근데 치과에선 신경치료를 해야한다고 했고, 심지어 그 옆에 썩은 사랑니는 발치까지 했다. 다행히 신경치료는 다 끝났지만은 59만원을 내고 씌워야 해서 쌩돈이 거의 80만원 가까이 든 것 같다..휴.

 두번째는 적금을 들었다. 청년도약계좌를 들었는데 이번이 재가입이다. 저번에 들었을 때 해지해서 안될 줄 알았는데 운좋게도 가입이 되었다. 한달에 꼭 70만원 꽉 채워서 납입하려고 하는데 이번에 2회차이다. 5년동안 잘 납입하여 목돈 5000만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뜻밖의 새마을금고 보험(공제)를 가입했다. 일하다가 은행에 돈 바꾸러갔는데 가입하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들었는데, 조금은 후회된다. 5년동안 10만원씩 부어서, 5년뒤에 600만원에서 4만1천원이 빠지는 금액을 만기환급금으로 받는다. 아무리 보험이라지만은, 무슨 원금보다 이자를 쳐주는 것도 아니고 돈이 빠지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마음에 안든다. 차라리 이 돈으로 주택청약을 부을껄, 후회가 되지만은 한번 부은거 끝까지 붓고 만기 환급금을 타자!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두가지 저축으로 5600만원은 확보가 된다. 거기에 일 6년다니면 퇴직금도 꽤 될 거다. 그렇지만 나는 5년 10개월 후에 임대아파트에서 나가야 하는데, 벌써 안해도될 걱정이 되고 있다. 만약 내가 그때 6000만원이상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돈으로 주거를 완전히 해결하기엔 힘들다. 전세는 너무 위험하고 월세는 너무 비싸니까... 또 임대아파트에 살면 좋은데 그렇게 될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일을 꾸준히 다닌다는 전제 하에지만.. 일을 다닌지도 벌써 1년 2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일은 하면 힘들고 쉬는 날엔 여유롭고, 중간이 없다. 원래 그런가?

 뭔가 쉬는 날에 띵까띵까 시간 보내는 것도 좋지만은, 생산적인 것을 하고 싶다. 자기계발이라던지 영어공부라던지 말이다. 피아노를 쳐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피아노는 재밌고 좋은 것 같지만 단순히 그냥 취미같아서 포기하였다. 생산적인 무언가, 나는 지금 웹소설을 하나 쓰고 있는데 사실상은 방치상태이다. 뭔가 쓰기가 어려워서 쉬는 날에 카페라도 나와서 마음 잡고 써야 할 것 같다. 

 지금의 삶은 안정적이지만, 일이 너무 끝나서 밤에 집에 와서 맛있는 것을 찾게된다. 야식을 끊은지 다시 3일째이다. 앞자리가 바뀌었다. 다이어트를 해서 친한 동생과 내년 가을에 롯데월드에서 교복을 입기로 약속을 하였다. 천천히 다이어트를 해서 예쁜 옷 마음껏 입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 나이들기전에 얼른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

 항상하는 결심, 다이어트지만 이번엔 뭔가 다르다. 성공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야식 끊기는 필수, 돈을 많이 모으자!하는 이사 후의 결심, 쉬는 날 뭔갈 배워보자는 결심, 이 세가지 결심이 모두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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