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임대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사전점검과 계약을 하는 날이였다. 마침 쉬는 날이였고, 계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12월 13일은 아빠의 생신날이고, 또 월급날이기도 하다.(원래 월급날은 15일인데 주말이 껴있어서 오늘 나올 줄 알았는데...아쉽게도 오늘 나오진 않았다.) 그래서 아무튼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다.
서둘러 씻고 나서 아빠차로 사전점검을 하러 아파트로 갔다. 아파트는 지어진지 6년밖에 안되어 으리으리(?)했고 우리동의 엘레베이터도 3대나 있었다. 사전점검차 방문한 내 방이 될 곳은 입주 청소가 안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지저분하긴 하였지만, 도배나 인테리어 상태는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다. 7평이 안되는 6.6평인데 꽤나 넓어보여서 만족, 화장실도 깔끔하여 더 만족이였다! 베란다도 있고 신발장, 수납 공간도 꽤 넓어서 좋았는데 책상이 있어서 자리를 차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책상을 뺄수도 없고, 화장대 겸으로 쓸 것 같다. 그리고 도어락이 없어서 설치를 해야하는데 블로그로 찾아 업체에 물어보니 도어락만 18만원이 들 것 같다. 이사비용이 왠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
다이소를 다녀왔다.. 셀프입주청소를 위하여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이다. 블로그를 보고 셀프 입주 청소에 필요한 청소 용품이란 청소 용품은 어느정도 쓸어담은 것 같다. 회식 때 택시비로 받은 만원을 합해 총 46200원이 나왔다. 매직 스펀지며 행주, 물걸레 청소포, 청소솔, 락스, 주방 청소 용품, 화장실 청소 용품, 유리 세정제등등 필요한 것을 쓸어 담았는데 입주청소가 처음인지라 부족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이사를 위해 하여야 할 일들
1.셀프 입주 청소(아빠가 도와주시기로 함)
2.도어락 달기(알아 본 업체는 18만원 정도..)
3.이사 (2월 4일로 날짜를 정했다.)
4.커텐 설치. 가전 가구 들여놓기, 인테리어 용품, 이사에 필요한 용품 추가 구매하기
예전에 독립해서 생활한 적이 있었으나, lh아파트는 냉장고 가스렌지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전부 다 새로 사야하기 떄문에 돈도 많이 들기도 하고, 신경써야할 것이 은근히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넉넉히 이사 날을 2월 4일로 잡았는데 내가 신경 쓰이는 것은 인테리어이다. 그래서 인테리어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가구 배치도 완벽히 구상해논 것도 아니지만 인테리어를 깔끔히, 그리고 예쁘게 하고 싶은 바램이 있다.
오늘은 아빠의 생신이셔서 곧 케잌 컷팅식을 하기로 하였다. 아빠가 교회에서 가져오신 케잌이 있어서 뚜레쥬르에서 숫자 초만 구매 하였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도 성냥까지 주셨다. ~:) 아빠 생신이여서 용돈박스에 50만원을 신사임당님 10장으로 채워서 만들어드렸다. 아빠께서 좋아하시니까 동생과 합작인 용돈박스를 만든게 잘한 듯 싶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많았다. 쉬는 날이라서 더욱 좋았고, 아빠랑 두끼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었다. (동생은 못일어나서 못감..) 월급은 기대했던 대로 미리 나오진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다. 어짜피 이틀뒤니까! 앞으로 다가오는 2025년도 행복하길 바라며...이만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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