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마 뉴스레터 #27] 이제 만 나이라면서요?

클라프 Never 발매, 만나이, 부산, 플레이리스트

2023.01.11 | 조회 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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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마 뉴스레터

불가마 싸운드 정기 소식지

 


🙌 편집자 인사말

안녕하세요. 불가마 뉴스레터 부편집자 장희문입니다. 

23년이 되어 나이는 한 살 더 생겼지만, 6월이 되면 생긴 한 살을 반납하게 됩니다. 6월 28일부터 모든 곳에서 '만 나이'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빠른 연생에게는 큰 문제가―빠른 연생과 자신의 연도와 모두 친구를 하는 치사한 이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요. 좋은 방법은 모두에게 말을 놓지 않으면 됩니다.

저는 빠른 연생에 대해 민감한 편입니다. 90년생으로 예를 들자면, 89년생과 친구이지만 연도는 다르고 90년생과는 연도는 같지만, 학교를 같이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두 연도의 가교는 아니기 때문에 굳이 왔다 갔다가 하며 89년생과 빠른 91년생까지 말을 놓게 되는 불상사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만 나이가 된다면 보통 연도(또는 만 나이)로 자신의 나이를 알릴 것인데 그럴 때 빠른 연생은 어떤 대처를 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나이가 하나하나 더 먹어갈수록 빠른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점에도 한 살이라도 어려지고 싶을 때 빠른을 사용하지 않고 90년생이라고 하며, 대접받고 싶을 때 89년생과 친구라고 하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넋두리는 여기까지 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분은 특별하게 하는 새해 행사가 있으신가요? 저는 따로 새해 행사를 해본 적도, 하고 싶었던 적도 없습니다. 어떤 이는 산을 올라가 첫해를 보기도 하고, 바닷가로 가 수평선 넘어 고개를 내미는 첫해를 보기도 하더라고요. 저에게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같은 날이고, 31일에 다짐하지 못했던 마음이 숫자가 바뀌었다고 마음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늘 그렇듯 올해도 역시 매일을, 똑같이, 제 페이스대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22년에 이루지 못했던,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23년에는 이룰 수 있는, 이뤘던으로 자연스레 바뀌길 기원하며 불가마 뉴스레터 27호 시작해보겠습니다.

- 장희문 드림

 


🗞 불가마 단신

1. 클라프, 23년 첫 출격 음원작업 막바지 🚀

2. 동렬, 신곡 공개 예정 🐻

3. 전혜성, 브이로그로 시작한 2023년🎤

4. 더 바이퍼스, 쇼케이스 라이브 영상 공개 🐍

5. 장희문의 "지금 무슨 노래 듣고 있어요?"

 


🗓 일정

🚀 클라프 @klaffv

1월 27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Never> 발매

🍀 박소피 sophle_

1월 14일, 저녁 7시 @디해방

1월 27일, 저녁 8시 30분 @용산 1979 1호점

🐍 더 바이퍼스 @band_the_vipers

1월 28일 오후 (시정 미정), @네스트나다

 

*상세 시간 및 변동사항은 SNS를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 클라프, 23년 첫 출격 음원작업 막바지...

불가마 싸운드의 2023년 첫 번째 음원은 클라프의 디지털 싱글이다. 바로 Never!

클라프 공연에 오신 관객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곡으로 시원시원한 보컬과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뉴스레터가 발행되는 오늘 믹싱을 함께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23년 첫 음원이다보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공개되었던 영상이지만, 27일 공개될 음원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도 좋을 것이다.

 

아래는 뉴스레터 작성시 같이 있었던 이들의 코멘트이다.

박소피 한줄평: 클라프스럽다. "가라, 클라프! 세상을 향해 외쳐!"

보금 한줄평: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려! 클라프 노래로!"

 

Never는 1월 27일 오후 6시,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됩니다.

 

클라프 유튜브

클라프 인스타그램

 


🐻 동렬, 신곡 공개 예정

오랜만에 동렬 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치열한 입시 시즌을 겪고, 신곡 작업에 몰두 중입니다. 깜짝 놀랄 만한 협업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동렬은 이 곡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코멘트를 남겼다.

"추억이 많이 담긴 곡이라 수십번을 편곡하고 편곡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따뜻한 음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발매일과 곡은 추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뉴스레터 작성시 같이 있었던 이들의 코멘트이다.

박소피 기대평: 담담해서 오히려 더 슬퍼지는 곡이네요.

보금 기대평: 도대체 어떤 짝사랑을 하셨나요

 

기다리는 분들을 위한 지난 영상 리마인드!

 

동렬 유튜브

동렬 인스타그램

 


🎤 전혜성, 브이로그로 시작한 2023년

2023년을 브이로그로 시작하여 차차 커버 콘텐츠와 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혜성! 먼 길까지 -왕복 2시간이상 걸린다-와서 새해 선물도 주고 갔다. 다양한 맛의 타르트로 영하 15도 이하의 냉동보관을 권장한다.

박소피, 보금과 같이 브이로그 감상회를 가졌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손편지를 쓰는 섬세한 면모를 볼 수 있었던 브이로그였다. 10분 분량의 영상이 언제 끝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순-삭! 둘이서 나눈 사담이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나올 줄은 몰랐지만...

 

그리고 소피는 외쳤다. "전방 카메라, 제가 닦아드릴게요"

 

아직도 반 남았다. 타르트를 꺼내면 밑면에 어떤 타르트인지 그림이 그려져있다.
아직도 반 남았다. 타르트를 꺼내면 밑면에 어떤 타르트인지 그림이 그려져있다.

 

전혜성 유튜브

전혜성 인스타그램

 


🐍 더 바이퍼스, 쇼케이스 라이브 영상 공개 🎥

22년 11월 27일 웨스트브릿지에서 펼쳐진 독사들의 쇼케이스 영상이 공개 되었습니다. 총 2편으로 제작되었으니 아래의 유튜브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Spark + 적색거성

 

쓰나미 + 활화산 + Rocket + We all buy junk cars

 

불가마싸운드 유튜브

 


🎧 장희문, 지금 무슨 노래 듣고 있어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사실 하입보이는 뮤직비디오 1번을 제외하고 자의로 들어본 적은 없다. 최근 발매한 'Ditto'는 20번가량 들은 것 같다.

적절한 볼륨의 음악은 작업에 도움이 된다. 출근과 퇴근, 산책에는 헤드셋으로 내부 작업에는 노트북으로 음악을 끊지 않고 듣고 있다. 플랫폼은 크게 2개로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알고리즘이 음악 취향을 맞춰서 잡아주기에 편하기도 하고, 국내보다 국외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즐겨 사용 중이다. 유튜브는 최신 국내 음악과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어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유튜브를 주로 사용한다.

매일 아침 루틴이 있다. 출근길에 스포티파이에서 업로드된 '최신 음악'을 모두 들어본다. 점심이 되면 유튜브에 올라온 각종 유통사의 발매된 음원을 모두 들어본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즐겨듣는 음악을 업로드한 이들의 것도 웬만하면 모두 들어본다. 음악이 업은 아니더라도 일부라면 이 정도는 들어야 할 것 같아서 듣고 있다. 이런 루틴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가수도 많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22년 스포티파이 통계'에는 다양한 음악이 포진되어 있다.

음악 취향은 그때그때 변한다. 다만, 한 곡이 좋다면 그 가수의 모든 노래를 들어본다. 그중에서 특별히 엄선된 곡은 반복한다. 22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해리 스타일스', '드레이크'가 될 것이다.

1월 1, 2주에 많이 들었던 노래는 바로 이렇다.

1월 10일 기준, 최신 좋아요 곡
1월 10일 기준, 최신 좋아요 곡

인스타그램 팔로워분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들었는데 취향이 맞아 처음으로 '위캔드'라는 가수를 계속 들어보고 있다. 전자음악이 많이 느껴지는 곡은 많이 듣지 않았는데 마치 새로운 세계를 맞이한 기분이다. 아직도 들어야 할, 들어봐야 할 곡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평소 신시사이저 등을 즐기지 않았던 분이라면 한번 들음으로써 리프레쉬하기를 권한다.

*찾아보니 빌보드의 최초란 기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다.

'켄트릭 라마'는 루이비통 23SS에서 부른 <N95>를 듣고 그때부터 자주 듣고 있다. 일찍 퇴근하고 싶거나 고개를 끄덕이고 싶을 때 들으면 좋다. 최근에 듣고 있는 Rigamortus의 경우 12년전에 나온 그의 데뷔 앨범이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특히 마지막에 켄드릭 라마 특유의 저음으로 끝나는 마무리가 기가 막히다. 드라마 수리남의 에이멘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카드단말기'의 앨범을 통째로 들은 날은 <APARTMENT> 앨범부터이다. 나른하면서도 톡 쏘는 목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이내 멜랑꼴리한 기분으로 만드는 가수다. 햇빛이 살짝 눈을 부시게 하는 점심에 들으면 딱 어울릴 것이다. 또, '갓더비트'는 앨범 커버부터 천천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기가 막힌다.

다음 뉴스레터 역시 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을 믿고 또 찾아오겠다.

 

장희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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