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행복”
대기업에 가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는 아버지의 신념과 소원에 따라 대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입사 4년 만에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나옵니다. 딱히 대책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죠. 멀쩡한 회사를 그만 두고 퇴사를 결정했을 때 사람들이 “너는 틀림없이 불행해질 것이다. 후회할 거야.”라고 했답니다. 울타리 근처를 서성이는 어리석은 양을 타이르듯이, 저 울타리를 넘으면 늑대가 물어갈 거라고 하면서요.
이 책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는 그들의 애정 어린 예언에 대한 작가의 응답이었어요. 작가는 대기업에 다니지 않고 로스쿨이나 의대 안다녀도 괜찮은, 그저 보통인 삶을 살고 싶다고,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필명을 ‘김보통’이라고 짓고 만화를 그리고 에세이를 쓰며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의 꿈은 ‘보통의 장학금’을 만드는 거라고 해요. 25명의 학생이 있으면 13번째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거죠. 너무 뛰어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그야말로 보통의 삶을 응원하는 꿈입니다.
‘아직, 불행하지 않은’ 이 보통 청년은 4년 후 넷플릭스 인기드라마 <D.P>(2021)의 원작자가 됩니다. 보통이 아니죠? 보통의 역설, 이라고 이름 붙여봅니다.
1. [영화로운 모기씨] 청년 ‘보통씨’들의 행복찾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영화로운 모기씨]에서는 제3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상영작 두 편이 소개 됩니다. 올해 모기영은 예년에 비해 한국영화가 여러 편 포함되었는데요, 특히 다큐멘터리 두 편이 눈에 띕니다.
장다나, 박일아 프로그래머의 소개로 <박강아름 결혼하다>와 <내언니전지현과 나>를 만나보세요. 가장 보통의 행복을 찾아 파리로 떠난 젊은 부부의 분투기와 가상의 세계에서 만난 행복을 지켜가려는 청년세대, ‘보통씨’들의 질문이 ‘오늘, 여기’의 행복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젊은 부부와 청년들에게도 ‘보통의 역설’이 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응원하게 되는 작품들입니다.
2. 모기영 자원활동가들이 만났습니다!
올해 첫 자원활동가 모임이 있었어요. 짧은 인사를 나누고 팀별 만남을 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오고가는 몇 마디 말 안에 천 가지 사연이 담긴 듯 했죠. 어디서 무얼 하다가 우리는 이제야 만났을까요.^^
무사히 영화제를 치르고 팬데믹도 속히 잦아들어 너무 늦기 전에 긴 이야기 풍성히 나눌 기회를 만들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천군만마 여러분, 와주셔서 감사해요!
3. “와디즈” 펀딩 소식
클라우드 펀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와디즈 사이트가 조만간 오픈될 예정입니다.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를 검색해주세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극장 좌석수가 제한 운영되는 관계로
펀딩을 통해서만 티켓을 예약받습니다.
장편 12편과 단편(4편)모음 티켓을 개별 펀딩하실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올해 영화제도 무사히 개최할 수 있겠죠? 미리, 고맙습니다.
4. 두손 모아 감사를.
지난 한 주간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강*루, 김*자, 박*아, 박*홍, 배*우, 손*혜, 신*주, 채*희, 최*채, 최*, 국제커피교류협회, 느헤미야 교회협의회, 러빙핸즈, 리페이퍼, 아카데미숨과쉼 (10월 28일 기준)
힘을 보태주시는 마음 기억하고 요긴하게 알뜰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5. 모기영 네트워크 계속 모집중입니다.
3회 모기영 네트워크에 1구좌 10만원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금과 함께 로고를 보내주시면 영화제 트레일러 및 홍보자료에 기재해드립니다.
기독교 대중문화 환경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품고 있고, 마음을 함께하는 교회와 단체를 확인하고 연대를 꿈꾸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모기영 네트워크에는 개인도 참여 가능합니다.
- 참여방법: 아래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계좌 또는 (재)한빛누리(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계좌로 입금하시고 입금자 이름 옆에 ‘네트워크’라고 기재해주시면 됩니다.
(재)한빛누리와의 협약으로 올해부터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속하신 교회와 단체에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주변에 모기영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기영 네트워크] 문의: 강도영 사무국장(cff4every1@gmail.com)
유튜브 [영화로운 모기씨]와 모기영의 모든 활동은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집니다.
여전히, 정기후원과 일시후원도 환영합니다.
(재)한빛누리 계좌이름으로 출금이 됩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후원방법
(재)한빛누리 공익기금 후원신청(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지정후원) https://online.mrm.or.kr/9owCpHB
국민은행 343601-04-143128
예금주: (재)한빛누리(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기부금영수증 발행조건
: 성명, 주소, 주민번호를 꼭 입력해주셔야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됩니다.
-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필요없는 경우 후원계좌
국민은행 598601-04-177174 (예금주: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이 계좌로 정기후원을 하실 경우 은행에 직접 CMS 출금을 신청해주시고,
모기영 자체 후원약정서를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forms.gle/CZpi2XBat9RBqu6D8
10월의 마지막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내일도 어느 채널에서든 ‘그 노래’는 어김없이 울리겠죠?
저희도 매년 11월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모기영 되도록 열심히 알리고 달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 10. 30.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최은 드림
👉🏻 제3회 모기영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자원봉사 신청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N-vwVtWmnurl-MirmedEf-gc7-ZNcFvpJsKmXFcSbUWeynQ/viewform
👉🏻 제3회 모기영 네트워크 회원을 모집합니다!
3회 모기영 네트워크는 1구좌 10만원으로 회원님들을 모십니다.
후원금과 함께 로고를 보내주시면 영화제 프로그램북과 포럼 <모기월담> 자료집, 영화제 트레일러에 기재해드립니다.
[모기영 네트워크] 문의 강도영 사무국장(cff4ever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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