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은 어떤 종류로 다가오든 슬픈 것 같아요. 사랑이든, 우정이든, 감정이 섞인 관계면요! 에디터 볼은 이 레터가 발송되는 날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퇴사’라는 단어가 아직까지도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있죠. 괜스레 그동안 잘 해왔나 돌이켜보게 되고요.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걱정되기도 해요. 하지만, 이제 1막이 끝났다면 곧 에디터 볼의 화려한 2막이 시작될 테니까요. 더 단단해지고, 시야를 넓혀서 알차게 콘텐츠를 끓여 올 수 있도록 해볼게요. 자, 그럼 눈물은 닦고 에디터 볼의 본분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콘텐츠를 만나러 떠나보시죠. 참고로 9월은 콘텐츠 제철입니다. 보셔야 할 콘텐츠가 너무 많아요! 🤤
✔️ 사마귀

볼따구 추천도 : ★★★★ (4/5)
◼ '라이징 킬러들의 새로운 넘버원은?'
<길복순> 재밌게 보셨던 분? 이제 흥미롭게 볼 분도 괜찮습니다. 이 세계관, 놓치지 않고 이어가야죠! 오늘의 첫 번째 콘텐츠 <사마귀>입니다. ⚔️ 우선 이전 동명의 드라마를 소개해 드리면서, 곧 영화 <사마귀>가 올 거라고 말씀드렸죠. 이 소개를 하기 위해 에디터 볼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길복순>을 본 따구들이라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사실 이 '사마귀'는 <길복순>에서 짧게 언급된 적이 있어요.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휴가를 갔다고 언급되어 궁금증을 자아낸 캐릭터였죠. 바로 그 한울, 일명 '사마귀'가 긴 휴가에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이번 작품인데요. 마치 사마귀처럼 양손에 낫 모양의 무기를 사용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그 맛보기는 예고편에서 먼저 확인해 보시죠. 💥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인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대결을 담은 액션 영화인데요. '사마귀'로 불리는 킬러 한울은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회사가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요. 한울을 본인의 회사로 스카웃하려는 킬러들이 몰려올 예정이라고 해요. 이런 틈을 타 업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명 '라이징 킬러'들의 전쟁이 시작되는 거죠. 서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무기를 들고 치열하게 싸우다가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의 독특한 케미스트리! 그리고 끝나지 않은 세계관 속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덤으로 모셔줄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양한 질감의 액션이 펼쳐질 이번 영화, 보고 나면 후회하진 않을 거예요. 영화 <사마귀>는 오늘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 크라임씬 제로

볼따구 추천도 : ★★★★ (4/5)
◼ '살인사건 발생! 범인은 이 안에 있다'
드.디.어! 크씬 덕후에게 범인을 모르는 새 에피소드가 등장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요. 제작진분들 가둬놓고 크라임씬만 만들어달라고 하고 싶어요. 아니면 실수로 많은 분들이 눌러주셔서 대흥행 끝에 시리즈가 계속 나올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디터 볼이 사랑하고, 애정하고, 성원하는 바로 그 예능! 드디어 소개 올립니다. 오늘의 두 번째 콘텐츠, <크라임씬 제로>입니다. 🔍 먼저 이번 콘텐츠는 크라임씬 시리즈의 5번째 시즌 프로그램으로, JTBC와 티빙에 이어 넷플릭스로 넘어와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넷플릭스에 오게 되면서 크씬 팬들은 더 기대가 커지게 되었죠. 바로, 넷플릭스의 자본이 들어가 세트장부터 퀄리티가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아예 정신병원부터 대교까지 지어버린 넷플릭스, 이 자본력에서 탄생한 역대급 시즌은 예고편부터 보셔야 합니다. 얼른 만나보고 오시죠!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국내 최초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인데요.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팬층이 탄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죠. 여기에 룰이 하나 있다면, 바로 범인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렇기에 치밀한 심리전과 충격적인 반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요. 단서를 하나씩 밝혀갈 때마다 미친 듯이 몰입하고, 나 홀로 추리하게 되는 맛이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하지만, 반전이 있다고 말한 만큼! 출연진도 찾지 못하는 단서들이 곳곳에 숨어있는데요. 그 단서가 밝혀지며 범인이 나타날 때의 쾌감, 이건 크라임씬을 보셔야 압니다. 매회 소름 돋을 준비 되셨죠? 근본으로 불리는 멤버들의 총집합, 그리고 똘똘 뭉친 연기력까지! 넷플릭스에서 바로 만나보세요. 참고로 화요일마다 새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크라임씬 안 본 따구 친구들 있나요? 그렇다면 안 본 눈 제발 팔아주시면 안 될까요. (진심으로요.) 하지만 차마 그 눈을 팔 순 없으실 테니, 레전드 회차만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 가볼게요. 🥲 크라임씬이 레전드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박지윤 X 장진의 미친 듯한 케미스트리 때문인데요. 여기에 제작진분들의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지면 그 맛은 배가 되죠. 썸네일만 봐도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바로 그 회차,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사실 크씬 덕후들은 범인을 알고 봐도 재밌거든요. 그런데, 보지 않은 분이라면 또 얼마나 재밌을까 싶네요. 이번 <크라임씬 제로>가 흥미로우셨다면, 시즌 1-4 모두 정주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 어쩔수가없다

◼ '사람은 넷, 자리는 하나'
모두가 주목하는 그 분이 돌아오셨다면, 레드카펫을 깔고 극장으로 극진히 모셔야겠죠.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에 토론토 국제 영화제 국제관객상 수상, 거기에 이번 부국제 개막작까지! 안 보면 어쩔 수 없지만, 나도 모르게 예매하고 있는 어쩔 수 없음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웃기고 씁쓸한 박찬욱 감독님 표 잔혹 동화, 영화 <어쩔수가없다> 입니다. 🪴 이번 작품은 사실 개봉 전부터 취향을 크게 타는 영화라고 소문이 자자했는데요. 베네치아에서는 열광적인 반응이었다면, 부국제에서는 오히려 '어떤 의미지?' 싶은 반응들이 많았다는 거죠. 그만큼, 이전 영화와는 다른 박찬욱 감독님만의 블랙코미디를 보게 된다고 하는데요. 솔직하게 예고편을 보고 와야 이 느낌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견고한 연출과 미장센, 바로 만나보고 오시죠. ✨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25년간 일하던 제지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잘린 만수가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만수에게 찾아온 위기, 어렵게 장만한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고 해요. 사실 이 시놉시스를 보고도, 그리고 예고편을 보고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인데요. 과연 어떻게 자리를 만들어서 취업에 도전하게 되는 걸지, 그리고 만수의 결심은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지게 될지 영화를 통해서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또 한 번 덕후들이 환장할 캐릭터를 만들어낼, 그리고 이전에 보지 못한 배우들의 캐릭터를 끄집어낼 이번 영화! 극장에서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이번 영화도 연출과 색감은 물론이며, 전개까지 예측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
👀 (25.09.26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짠! 오늘은 에디터 볼이 찍은 사진으로 혼잣말을 채워봤습니다. 구독자님은 평소 본인을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세요? 내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알아가고, 또 오롯이 ’나‘를 위해 해나가고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에디터 볼은 나보다도 남을 위해 시간을 쓰는 편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남이 원할 때만 여행을 가고요. 남을 위해 선물하며 쓰는 돈이 많았죠. 그러고 돌이켜보니, 진정으로 내가 원해서 무언가를 했던 적이 있나 싶더라고요. 구독자님도 혹시 저와 같다면, 우리 이제부터 나를 위해 살아보는 거 어때요? 에디터 볼이 먼저 한번 내 맘대로 살아볼게요. 좋아하는 걸 하고, 마음이 내키는 대로요! 그렇게 한 주를 보내보면 어떤지 후기는 다음 레터에 담아올게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셔야 해요. 아니면 같이 시작해 봐도 좋아요. 하고픈 대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10월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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