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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 100. KAC에만 있고, KPC에서부터 있는 심사항목에 대하여: KAC, KPC, KSC 심사항목에 대한 비교 분석(2/3)

2025.08.17 | 조회 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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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문코치로 살아가면서, 그 주에 겪었던 가장 인상적인 경험과 통찰을 글에 ‘진솔하게’ 담아가고 있어요.

지난 99번째 글에 이어 (사)한국코치협회 3개 코치자격 실기심사항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보려 한다. 지난 Part 1과 2에서는 각각 심사항목과 공통적인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 Part 3부터 5까지는 각 코치자격에만 있는 것들 중심으로 다루어보자. 

 

 

 

먼저 이것을 다루기 위해서는 각자 KAC, KPC, KSC 코치의 대략적인 기준선을 무엇으로 두고 있는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준선을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잠시 5초만이라도 생각해보길. 그런 다음 아래를 읽어보면서 자신이 생각한 것과 비교해보면 도움이 더 될 것이다.)

 

 

 

 

 

 

Part 3. KAC에만 있는 것: 라포 형성(8), 변화와 성장 축하(19)

전체 심사항목 중에서 KAC에만 있는 심사항목은 8번과 19번이다. 바로, 라포형성과 변화와 성장 축하이다. 그 뜻은 곧 KAC 자격은 앞서 Part 2에서 다룬 공통적인 것이 가장 중심이며, 거기에 '라포형성', '변화와 성장 축하'할 수 있어야 한단 뜻이다. 

 

KAC 코치로서 기본적인 코칭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코칭대화의 기본을 한다 하면 '코칭대화모델'의 큰 뼈대를 대화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이에 있어 전체적인 배경에 라포를 형성하여 '편안한 코칭 환경을 유지하는 힘'과 마무리할 때에는 대화 중에 일어난 고객의 변화와 성장을 축하하며 마무리하는 능력이 더해진 것이다. 

 

이 두 항목은 대부분 심사항목을 이해할 때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시작할 때 얼마나 고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대화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며 시작하느냐와 마무리 시, 함께한 대화 시간 동안 고객에게 있었던 변화와 성장을 코치로서 얼마나 잘 캐치하고 그것에 대해 언급하며, 고객이 하기로 한 것을 실제 삶에 돌아가 실천할 수 있는 힘으로 굳혀주는가를 보는 것이다. 

 

 

 

 

[나의 ‘책과 pdf’에서의 원픽 문장]

8 라포 형성 

"*라포 형성을 위해서는 코치 자신의 진정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고객은 코치가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려 한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책 170쪽)"

 

19 변화와 성장 축하

*"*코치는 코칭 전체 과정 동안 고객의 언어, 행동, 가시적인 성과 등은 물론 고객의 인식, 태도, 가치, 신념 등 내재적인 변화와 성장을 함께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pdf 24쪽)"

 

 

 

*KAC = Korea Associate Coach 

**Associate: (형) 준, 제휴한, (명) 준회원

 

 

 

결국, KAC 심사항목에서는 코치로서 코칭대화모델을 얼마나 유연하게 잘 하는가에 더하여 어떤 시선과 태도로 고객을 대하고 있는가에 대해 라포 형성, 변화와 성장 축하로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는가, 그리고 그 고객과 얼마나 코칭대화에서 기초적인 부분을 잘 나눌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Part 4. KPC에서부터 있는 것

: 호기심(9), 관점 전환과 재구성(17), 정체성과의 통합 지원(18)  + a

 

다음은 KAC 땐 없다가, KPC에서부터 있는 항목을 살펴보자. 첫째는 바로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KPC, KSC의 심사항목에 속한다. 이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KAC 자격까지는 ‘호기심’이 중심이 되지 않더라도 ‘코칭대화모델’을 어느 정도 구현할 수 있다면 ok란 뜻이다. 하지만 KPC부터는 ‘호기심’이 매우 중심에 서게 된다. 심사항목 상세에 이렇게 적혀 있다. ‘고객의 주제와 존재에 대해서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주제 뿐 아니라, 그 너머 고객이란 ‘존재에 대해서까지 관심과 호기심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전문코치’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존재’란 표현까지 다루게 되는 코칭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 부분에 있어 앞서 KAC 때도 있었지만 KPC 때부터 표현이 추가된 +a (알파) 지점들에서 힌트를 얻었다. 원래 있던 심사항목이지만 추가된 멘트가 있다. 바로 ‘신뢰감과 안전감(8)’, 반영(10), 공감(11), 고객의 표현지원(12)에서 발견된다(파란색 부분) 

 

KACKPC *파란 부분이 추가된 말(a)
[9 신뢰감과 안전감]고객에게 긍정반응, 인정, 칭찬, 지지, 격려, 신뢰 등의 언어를 사용하였다.[8 신뢰감과 안전감]고객에게 긍정반응, 인정, 칭찬, 지지, 격려, 신뢰 등의 언어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였다.
[10 반영]어조 높낮이, 속도 맞추기, 추임새 또는 맞장구 등을 하면서 경청하고, 고객의 이야기를 재진술, 요약 확인 등을 확인하였다.[10 반영]어조 높낮이, 속도 맞추기, 추임새 또는 맞장구 등을 하면서 경청하고, 고객의 이야기를 재진술, 요약하거나 직면하도록 도왔으며, 침묵(space)을 활용하면서 경청하였다.
[11 공감]고객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며,이해한 것을 고객에게 표현하였다.[11 공감]고객의 생각이나 감정, 의도나 욕구 이해하며, 이해한 것을 고객에게 표현하였다.
[12 고객의 표현지원]고객이 자신의 생각,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왔다.[12 고객의 표현지원]고객이 자신의 생각, 감정, 의도, 욕구 표현하도록 도왔다.

 

‘상황에 맞게’

‘직면하도록 도왔으며, 침묵(space)을 활용하면서 경청하였다.’

‘의도나 욕구를 이해하며’

‘의도, 욕구를 표현하도록’ 

 

 

그러니까 고객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고객을 존재로서 ‘호기심 있게’ 바라본다는 것은 코치로서 전체 상황에 맞게 고객에게 신뢰감과 안전감을 주는 언어(인정, 칭찬, 지지, 격려, 신뢰 등)를 사용하면서도, 동시에 침묵(space)이란 것을 활용하면서 비언어, 존재로서도 경청하는 것이다. 때때로 고객이 자신을 직면하도록 함께 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가능하게 하는 코치의 시선은 바로,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인데, 바로 KAC 때는 고객의 말 속에 생각과 감정을 듣는 것이었다면, KPC, 즉 프로코치가 된다는 것은 고객의 말 너머 ‘의도와 욕구’를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코치가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나의 ‘책과 pdf’에서의 원픽 문장]

9 호기심

*코치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나 경험이 있는 분야일수록 '안다는 생각'을 내려 놓고 '알지 못함'의 자세로 고객의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책 190쪽)

*코치가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지면 고객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면밀히 분석하고 이해하게 되어 자기 인식이 향상된다. (책 193쪽)

 

 

 

 

 

남은 두 가지 중 하나는 바로 ‘17 관점전환과 재구성’이다. 앞서 KAC 때까지만 해도, 고객이 자신의 주제와 관련하여 코칭대화를 나누고 난 후, 통찰이 일어나면 되는 것이었는데, KPC부터 일어나는 통찰의 밑거름으로 ‘관점 전환, 관점 재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KAC 때 까지는 ‘아하!’ 정도의 알아차림만 일어나면 된다면, KPC 수준에서는 고객이 자신의 주제와 관련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관점 자체를 전환하거나 재구성하도록 돕는 코칭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시험을 볼 때도, 심사를 볼 때도 어려웠던 지점이다. 어떻게하면 주어진 시간 내에 고객이 자신의 주제와 관련하여 관점 전환되도록 돕는단 말인가. 이 지점이 바로 KAC 때까지만 해도 예비코치분들이 자신만의 코칭대화 스크립트를 안고 실습하시고 시험에 응하시고 하는 것이 가능한 지점이라면, KPC부터는 어려운 지점이 된다. 결국 라이브로 코칭대화 나누며, 코치로서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현재 주제와 관련한 관점을 이해해야 하고, 그것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도움되는 방향으로 정렬(aligh)되도록 함께 전환과 재구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에는 쪽집게가 없다. 오롯하게 리얼 고객과 머리 싸매며 진행했던 코칭에서 쌓인 코칭 근육들이 라이브로 진행되는 코칭 시연 중에 발휘되는 것이다. 이 고객의 이 주제에는 이러한 질문의 결을 건네면 이 고객이 관점을 재구성하는데 도움되겠어라는 코치의 살아있는 역량이 요구되는 것이다. 

 

 

[나의 ‘책과 pdf’에서의 원픽 문장]

17 관점전환과 재구성

*관점 전환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틀을 바꾼다는 의미이다. (책 22쪽) 

*관점이 고객이 추구하는 삶의 목적과 한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지 않다면 이를 재구성하여 새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22쪽)

 

 

 

 

 

 

끝으로 남은 하나는 바로 ‘18 정체성과의 통합 지원 ‘이다. 처음 이 심사항목의 제목을 보았을 때,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고객의 학습과 통찰을 자신의 가치관 및 정체성과 통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란 말이 무엇을 말하는 거지 하고 한참을 생각했더랬다. 결국 이 말은 코칭 중 고객의 코칭 주제와 관련하여 알아차림/ 통찰이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그 알아차림/통찰을 기반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이 통합되도록 돕는 것까지 진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나에게 중요한 것, 나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 그 정도 깊이 수준까지 그 날의 코칭대화가 가 닿아서, 결국 그 사람의 존재적인 정체성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통합되는 것이다. 

 

 

로버트 딜츠 '신경논리단계, Neuro-logical levels의 관점 (책 'KCA 코칭역량해설' 322쪽)
로버트 딜츠 '신경논리단계, Neuro-logical levels의 관점 (책 'KCA 코칭역량해설' 322쪽)

그렇게까지 다루는 이유를 책 <KCA 코칭 역량 해설>에서는 [로버트 딜츠 '신경논리단계, Neuro-logical levels의 관점]을 바탕으로 다룬다. (그림 참조) 책 322쪽 그림 8-2를 보면, 성숙의 단계가 마치 코칭대화에서 다뤄가는 방향이라 생각해본다면, 사실 고객의 삶에서 실질적인 변혁을 일으켜오는 에너지는 그 역방향에서 온다는 것이다. 즉, 코칭대화에서 Who라는 영역까지 넘어가서 코칭 대화 중 나눈 what과 how라는 영역이 통합될 때, 그 코칭대화를 마친 후, 고객의 삶이 훨씬 파워풀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KPC의 코칭시연에서는 고객의 코칭 주제와 통찰 정도를 넘어서서, 그러한 통찰을 얻게 된 고객이 자기 자신은 누구라는 정체성 해석을 갖고 있는지도 함께 나누고, 그 관점에서 다시 실행계획단으로 내려오는 것을 시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써 놓고도 참 이 부분 쉽지 않지~란 생각에 절로 끄덕여진다.) 

 

 

 

[나의 ‘책과 pdf’에서의 원픽 문장]

18 정체성과의 통합 지원

*학습과 통찰은 코칭 세션 중에 일어나지만 코칭 세션과 세션 간 삶의 현장에서 과제를 실행할 때 더 많이 일어남을 인지하고 코칭 세션 때마다 과제 실행을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 321) 

*신경 논리 단계의 구조: 환경 > 행동 > 능력 > 가치/신념 > 정체성 > 영성목적 (책 322)

 

 

 

 

 

*KPC = Korea Professional Coach

**Professional (형) 전문적인

 

그러니까 한국코치협회가 말하는 KPC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존재를 다룰 수 있으며, 특히 관점전환과 재구성, 정체성과의 통합지원을 코칭에서 다룰 수 있는 사람을 ‘프로코치’라고 기준을 둔 것이다. 써 놓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사람, 존재(Being)로 이어진다. 그래서 KAC 때는 다소 코칭대화모델 스크립트의 흐름 같은 형식이 생기지만, KPC부터는 더욱 자연스럽고, 대화의 주요 포인트가 사람, 존재(Being)쪽을 더 깊이 다룰 수 밖에 없게 되는 거구나에 끄덕여진다. 

 

 

KSC까지 하려 했지만, 어느 덧 5페이지가 넘어선 분량이므로, 독자분들을 위해 끊어가도록 하겠다. 그럼 다음 주엔 ‘KSC’에만 있는 심사기준을 통해 KSC 심사항목을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같이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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