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12월부터 6개월 간 ICF에서 진행하는 'Coach a Coach'에 참여중입니다(*코치어코치란: https://blog.naver.com/coachheeso/224092767662) . 제 팀 버디코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챕터에 소속된 Budi, 태국 방콕 챕터에 소속된 Jirina 입니다. 어느 덧 지난 화요일은 우리의 6번 중 4번째 세션이었는데요. 코치는 Budi, 고객은 저, 관찰자는 Jirina였어요. 오늘은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고객으로서의 빅 인사이트] 저는 누군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도대체 누구의 승인을 기다린 걸까요)
오늘 고객은 저 였어요. 영어로 코칭을 잘 받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최근 자기변형게임 Solo 트레이닝을 거치며, 거침없이 영어의 뇌를 태워둔 덕에 에라, 모르겠다 하며 편히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저는 제 눈이 번쩍 뜨이는 통찰을 제 코치 Budi를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녹화 영상 자료가 있었으면, 그 날 충격 받은 제 표정을 저도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세상이 정지된 순간이었습니다.
저의 코칭 주제는 '도전'에 대한 것이었어요. 삶에서 도전을 앞두고 있는 느낌인데, 계속 움츠러드는 느낌이고, 의심이 피어오르는 요즘이었거든요. 영어로 코칭하고, 강의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대화는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저는 도전이란 제 삶을 늘 새로운 길로 이끌어주었고, 많은 성장을 주었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Budi가 제게 말했죠. '희소, 희소는 머리로는 도전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데, 가슴에서는 두려워하고 있군요.' 무엇이 당신을 막고 있나요?' 그 질문에 저도 가만히 머물렀어요. 상충된 생각이 부딪히고 있었지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가만히 머물렀어요.
그 때 떠오른 비유는 '겨울왕국2'에서 엘사가 폭풍우가 치는 바다 앞에서 머리 질끈 묶고 뛰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바다 앞에서 저는 그저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Budi 코치와 이런 저런 이야길 하다, 갑자기 제 안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 순간을, Jirina가 보내준 자료에서 일부 캡처해서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하나는, 해당 부분 번역된 캡처본 이미지, 다른 하나는 해당 부분이 음성 녹음된 축어록 영상입니다.
I think just say now I recognize that oh I have waited someone's approvement. You could do that. You can do that now you do that someone's approvement always I'm waiting but honestly I don't know who it is, who he is, who she is I don't know. But I have waited for someone's approvement.
지금 생각해보니, 누군가의 '승인(허락)'을 기다려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너 그거 해도 돼. 지금 그거 해도 돼" 같은 승인요. 그러네요. 항상 저는 누군가의 승인을 기다려왔어요. 사실은 그게 누구인지도 모르면서요. 누군가의 '승인(허락)'을 기다려왔어요.
이 대화를 마치고, 한참을 멍하게 있었던 그 날 오후를 기억합니다.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나를 제약하는 문장 'I'm not enough.', 'I want that someone approves me.' 난 충분하지 않아. 누군가가 날 승인해주면 좋겠어. 란 문장을 보고는 어찌나 충격 받았던지.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가도 된다고, 해도 된다고. 너 정도면 해도 된다고. 누가 허락해주면 갈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대화를 마친 후 생각해 보니, 그건 내가 나를 허락해줘서 망쳤을 땐, 내가 상처 받지만, 누가 된다고 해서 가면 왠지 공인 받은 느낌으로 내가 못하더라도 덜 추락할 것 같아서였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두려움이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두려워서, 타인의 승인(허락)을 기다릴까. 달리기 출발선에 서서, 누군가 총을 쏴주길. 달리기 선수로 뛰어도 된다고 가슴에 이름표를 붙여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뛰어도 되는데, 아무도 안 보는데, 관심도 없는데. 오직 내가 나를 가로 막고 있었단 걸 가슴 깊이 깨달았습니다.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었던 코칭을 마치고, 나의 두 버디코치들은 내게 다정한 컨텐츠들을 보내주었습니다. 먼저, Jirina가 보내 준 Fireflies를 활용한 축어록이었는데, 네이버 클로바노트 수준에 머물던 내게 제법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General Summary가 너무 명료하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 정리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E코칭 플랫폼과 일할 때 받은 충격에 버금갔다.) 와우, 코치의 코칭리포트가 이제 무용하겠구나 싶었어요. 곧.
[소중한 버디코치 Jirina의 선물] AI Script (feat. Fireflies)

(조금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이 계실까 하여 아래에 주요 부분만 붙여둬 봅니다. 사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코칭 고객이었던 제 40분 대화의 핵심을 잡아준 것인데요. 그 아래에 적혀 있는 것은 코치 Budi의 코칭 접근법에 대한 요약이었고, 코칭에 대해서 우리 3명이 함께 대담을 나눈 것에 대해서도 정리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엔 각자에게 필요한 실행에 대한 요약본도 있었지요. 다음 세션 날짜 합의한 것까지 명료하게. 정말 놀라운 AI 세계입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AI 컨텐츠 활용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에요. 오늘 이 글을 쓰기 위해 두 코치에게 이 컨텐츠를 토대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자 왓츠앱에 연락했는데, 모두 흔쾌히 성장과 학습을 위해서는 쓰라고 하더군요. 코칭을 할 때 바로 AI로 녹음하고, 고객도 코치도 모두 AI가 준 리포트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 아직 한국엔 흔하지 않지만, 외국엔 더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는 요즘입니다.)
Coach a Coach #4
Mar 17 2026, 4:00 PM
English (Global)
- Emotional Conflict in Coaching: Heeso struggles with English coaching due to emotional fears despite intellectual acceptance, symbolized by a misty sea.
- Limiting Belief of Approval: Heeso realized her reliance on external approval is a self-imposed barrier, opening pathways to self-trust.
- Mind-Heart Empowerment: Through reflection, Heeso's mind reassured her heart to embrace discomfort and take small daily steps toward growth.
- Daily AI Practice Plan: Heeso intends to use AI tools for 20-minute morning English practice sessions and study coaching books in English.
- Video Review for Self-Reflection: She will record herself speaking English to recognize progress and share bilingual content to affirm her coaching identity.
- Commitment to Ongoing Learning: Heeso plans to attend more English coaching sessions to gain practical experience and build skills through real-world practice.

Coaching Challenge Exploration
This session focused on understanding and overcoming the challenge of coaching in English, revealing deep personal insights and emotional barriers.
- Recognition of Emotional Conflict with Challenge (01:39)
- Heeso sees challenges as growth opportunities but struggles with a specific English coaching challenge.
- She feels comfort intellectually but emotional fear blocks her progress with this unfamiliar challenge.
- The coaching conversation helped clarify the inner conflict between her mind’s acceptance and heart’s fear.
- This duality was illustrated by the metaphor of a misty sea representing uncertainty and hesitation.
- Identification of Limiting Belief: Waiting for External Approval (22:22)
- Heeso realized she has been waiting for “someone’s approval” to act confidently in English coaching.
- This insight shocked her, revealing a self-imposed barrier rather than actual external constraints.
- Recognizing she can self-approve marks a turning point toward self-trust and courage.
- This belief limited her despite prior successes using English in coaching projects.
- Mind-Heart Dialogue and Empowerment (16:40)
- Through guided reflection, Heeso’s mind reassured her heart, encouraging bravery and trust.
- She expressed willingness to take small daily steps to overcome fear instead of overthinking.
- She committed to acting despite uncertainty, using inner support to face the “giant sea” challenge.
- The coaching shifted her from hesitation to a readiness to embrace discomfort for growth.


[소중한 버디코치 Budi의 선물] 오늘 코칭 속 심리에 대한 영상 컨텐츠
코칭을 마치고, Budi가 내게 별도로 챗이 왔습니다. 오늘 코칭에서 드러난 핵심 심리에 관련된 영상 컨텐츠였습니다. 막 코칭을 마친 내게 도움이 될 컨텐츠를 찾아서 보내준 그 마음이 귀했고, 코칭을 할 때도 고객에게 이렇게 대할 Budi의 전문성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어느 덧 4번째 세션, 1세션 때 마치던 순간, Budi의 말이 기억납니다. '코칭이 우리의 공통언어군요'. 듣고서, 와! 했던 것이 기억나요. 우리 모두 다른 나라를 기반으로 코치로 일하고 있지만, 코칭이란 공통언어로 함께 하고 있구나. 꺠달았습니다.

그리고 4번째 로 이어지면서 서로에 대해서 더 연결감을 느낀 우리들의 버디코칭의 깊이는 더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내가 받은 코칭 중 가장 임팩트가 있었을 만큼, 침묵이란 비언어도 언어로, 관계가 코칭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을 언젠가 직접 보는 날, 나는 더 이상 누군가의 승인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나를 승인하고 허락해주고, 도전하도록 격려하는 진정한 서포터가 되어 있으리라."
[이번 주의 소식1] 4월의 책 '게슈탈트 코칭'
*신청링크: https://www.coachheeso.com/shop_view/?idx=61


[이번 주의 소식2] 스페셜 스터디 'ICF Coaching Futures Report. pdf 함께 읽기'

*스페셜 스터디 기한(3-4월 스터디 사이: 3/26-4/1, 1주일 예정)
*참여방법:
(1) 3/26(목)-4/1(수) 1주일 동안, 매일 읽고 인증합니다.
(2) 4/2(목) *14-16시 혹은 21-23시 Zoom으로 함께 나눔하는 웨비나를 갖습니다. (참여자들이 모여서 일정을 논의 후 조율될 수도 있습니다)
*참가비: 3만원 (발제자일 경우 3만원 홈페이지 적립금 100% 페이백, 커피쿠폰 1매)
*[2026 ICF Coaching Futures Report] 자료 링크: https://icfcoachingfuturesreport.com/
*신청은 월요일 '카카오톡 채널톡'(http://pf.kakao.com/_xcVFfxj)을 통해 안내되고, 신청 받을 예정입니다.
오늘도 레터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레터를 통해 전문코치로서 어떤 영감을 얻으셨나요?
다음 한 주도, 코치로서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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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오늘은 희소코치님의 *발견*을 관전한 느낌입니다. 축하드려요. 아직 동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고3 수험생들이 그런다고 해요. 시험걱정하는걸 공부하는걸로 착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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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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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a
두려움을 마주하며 도전해가시는 코치님의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제 안의 두려움을 떠올려보게 돼요. 그리고 AI 결과물이 정말 놀라워요! AI 활용법에 대한 팁도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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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
코치님의 큰 발견을 축하드려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Coach a Coach 신청해서 배정받았었는데 코치 한분이 연락이 안되다가 뒤늦게 못할 것 같다고 하셔서 진행을 못했었어요 ㅠ 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리라 믿으며! 영어는... 이제는 잘 하지 못해도 AI가 도움을 준다고 해도 뭔가 계속 욕심이 나요. 집중할 것에 집중하고 포기할 것을 포기해야하는데! 여전히 영어는 포기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건드리고 있지도 않은 숙제같은 녀석이네요ㅎㅎ 지난 coach the person not the problem은 여건상 열심히 읽지 못했는데 또 다시 코영원의 경험을 가져볼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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