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성향입니다. 오늘은 지난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사이시옷 10주년 오프라인 워크샵' 경험에 대해 작성해보려 합니다. 그 날 경험에 대한 스스로의 '회고'라는 관점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정보: 지난 사이시옷 10주년 오프라인 워크샵 모집글]
https://blog.naver.com/coachheeso/224313649279
#1 어떻게 하면 '그대'가 더 좋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지난 주 토요일(7/4), 오전에는 상반기를 뒤돌아보는 셀프코칭 워크샵이 '상수'에서, 그리고 오후에는 사이시옷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합정'에서 연이어 있었다. 부산으로 이사 온 후부터는, 모든 이벤트들은 내가 그 달에 언제 서울에 가느냐, 그리고 올라갔을 때 언제 시간이 비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이 두 이벤트의 일정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몇 달 전부터 이 날만을 바라보며, 그 날 하루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하고, 준비하고, 또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결국 D-day는 왔고, 준비한 하루를 진하게 보낸 후, 조금 정신 차린 오늘, 월요일 오전, 홀로 고요하게 나는 그 날에 대해 회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땀으로 범벅되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 날 너무나 드리고 싶었던 굿즈 손수건과 코치로서 내가 애용하는 히든 아이템 '각대'를 사전에 주문을 넣어두었다. 그리고 당일에 쓸 피규어 박스도 박스채로 챙겼다. 하루 묵을 내 짐들도 챙겨두었다. 출발해야 하는 금요일은 둘째 어린이집이 '휴원'하는 날이라, 둘째부터 친구집에 돌봄을 맡기고, 나는 서울행 기차에 올라탔다. 기차에 올라타기 직전까지 오전, 오후 워크샵 흐름을 체크하고, 워크시트를 수정했다. 기차 시간을 놓치기 직전 택시에서 내려, 양손에 짐을 들고 또각또각 서둘러 탑승했다. 기차표도 흔하지 않았다. 새로고침을 몇 번이나 해서 겨우 티케팅에 성공하여, 좁지만 중앙 4인석에 한 좌석 확보했다. 무거운 짐들을 거뜬히 선반에 올리고, 앉아서 잠시 졸았다. 짧지만, 단잠이었다. 자고, 일어나서, 강의 흐름을 다시 살피면서, 그 흐름들을 어떻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한창을 달리는 KTX 창 너머 문득 추억에 잠기었다. 이 길을 얼마나 자주 오갔던가, 어떤 날은 치열했고, 어떤 날은 벅차올랐다. 어떤 날은 타서 내릴 때까지 노트북을 들고 씨름했고, 어떤 날은 스스로 축복하며 빠삐코 하나 혹은 무알콜맥주 한 캔으로 셀프회식을 갖기도 했다. 나의 역사는 KTX 선로와 함께 쓰였을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기차에서 알아차린 2가지.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느라, 제일 중요한 '지갑'을 놓고 나왔단 걸 알게 되었다. 휴대폰을 꼭 쥐고, 카카오페이로라도 버텨보자란 마음으로 스스로 다독였다. 또 다른 한 가지, 구두가 왜 이리 가볍지 하고 봤더니, 구두 양쪽 모두 굽이 다 빠져 있었다. 어쩐지, 걷는데 지나치게 소리가 나더라니. 그리고 거울 속 내 얼굴을 보았다. 아침에 아이 등원 시킬 때 발라둔 선크림 외에는 바르지 못한 얼굴, 애틋했다. 그래도, 감사함이 느껴졌다. 내일 위해 준비하려고 한 것들, 모두 일정에 맞춰 도착했고, 다 챙겨서 기차에 탑승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짐을 숙소에 두고, 오후 워크샵 '공간 답사'를 위해, 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요가 수업을 함께 했다. 코칭 워크샵은 결국 에너지를 주고 받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느낌이 중요한데, 인터넷 서치로만 찾은 공간이 어떤지 미리 알아야, 부족한 점은 내가 하루 전에 조금 더 채울 수 있다. 도착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4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그리고 요가매트를 깐다해도, 엉덩이가 많이 아프실 것 같았다. 멤버분들에게 메시지로 이 부분을 한 번 더 고지드렸다. 그리고 그 외에 공간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확인하고, 그 공간에서 멤버분들과 함께 할 모습들을 상상하며 준비했다.
공간에서 나오면서, 워크샵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그 옆 '다이소'에 들러 하나둘씩 사기 시작했다. 참여자가 15명 내외다 보니, 하나의 아이템을 사도, 한 번도 다이소에 들렀을 때 들어본 적 없는 큰 매시 가방을 2개나 채우게 되었다. 물건을 계산하고, 돌아오는 길. 둘째랑 있던 복장으로 왔던 나는 가디건만 하나 더 구매했다. 그렇게 양손 가득 짐을 이고지고 숙소로 돌아와 뻗었다.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워크샵, 프로그램 오픈을 준비할 때, 나는 가장 최상의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날의 컨텐츠를 준비하기에 바쁘다보면, 제법 지친 모습의 내가 된다. 입고 있는 옷 중에서도 가장 예쁘게, 가장 단정한 모습으로 인사 나누고 싶은데, 늘 나는 뭔가 아쉬운 모습을 서게 된다. 동분서주하다가, 잠시 멈춘 '말' 처럼.
그러나, 지난 10여년 간, 이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결국 나는 나를 성장시킨 것일까. 참여자분들에게 내 모습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경험으로 익혔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무엇을 경험하시느냐가 300배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젠 알고 있다. 그래서 난 내 모습(꼴)이 어떻든 오신 분들이 주어진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가장 진하고 유익한 시간을 경험하게 도와드릴 수 있을까 이 하나만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배경이 되고, 그 분들이 중심에 있으시길 원한다.
#2 각자 삶의 어느 시절을 함께해서 좋았던 우리가 모였다
시간이 되었고, 사람들은 모였고, 준비한 컨텐츠를 내어놓는다. 열기에서, 각자에게 사이시옷의 의미를 나누고, 여기에 참여한 마음들을 나누는 자리. 그들이 이야기하는 추억 속 그 때의 우리가, 그 때의 내가 떠올라 '세월의 길이'가 느껴졌다.
10주년 이란 이름 안에 각자의 삶들의 여정의 한 점들씩 이어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 코치로서 나의 20대 서툰 시절이, 30대 치열했던 시절이, 40대 여물어 가는 여정들을 함께 한 도반들이 내 곁에 동그랗게 앉아 그 때의 우리에 대해 나누고 있었다. 그 어떤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든, 그 어떤 시절에 함께 했던 사이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그 안에 '함께 해서 좋았던 우리'에 대한 경험들이 흐르고 있었다.




이번 워크샵 구성은 철저히 '몸'을 활용한 컨텐츠로 구성해보았다. 현재 여러 여건 상 대부분의 커뮤니티 컨텐츠를 온라인 상에서 진행하고 있고,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만날 기회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만 할 수 있는 컨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
크게 컨텐츠는 3가지였다.
하나. 몸으로 지금 내 삶, 나 자신을 표현하고, 경청하기 (몸 작업 예열하기)
둘. (NLP 시간선 기법) 나의 10년, 우리의 10년으로 2016-2026년, 2026-2036년에 대해
셋. (NLP 뉴로로지컬 레벨 대화) 나의 정체성에 대해 나아가는 6가지 질문
주어진 시간은 4시간, 함께 하는 공간도 엄청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촘촘하게 컨텐츠를 레이어를 쌓아가며 빌드업했다. 사실 나는 여러 차례 상상하면서 작업한 거여서,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신 분들은 어떤 경험을 하셨을까 참 궁금했다. 그러나 가이드 드리고, 멀리서 각자 작업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자신 안에 깊은 무엇인가와 마주하고 계시단 느낌을 받았다. 때때로, 매우 진지하게 몰입하시는 모습에 나에게까지 그 경건함이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웃기도, 울기도 하는 그들의 장(field)을 느끼며, 멀리서 그저 곁을 함께 해 드리는 것만이 내가 할 일이었다.




일요일 0시 넘어 부산에 도착하여 눈을 부치고 일어나, 다시 엄마로서 본 역할을 두 아들과 충실히 보내고 난 후, 레터 작성을 하지 못하고 장렬히 잠들었다. 그리고 오전에 바로 글을 써질 줄 알았는데, 뭔가가 소화가 안 된 듯 자꾸 작성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묵묵히, 워크샵 종료 후, 함께한 업체들에게 감사 인사, 남은 여비 이체, 함께 한 멤버분들에게 감사 인사, 사후 과제 안내, 드리기로 한 팔로업들에 대해 일일이 다 챙기고 난 오후에야 갑자기 마음이 쿵한다.
#3 사진 속, 커뮤니티를 10년 이끌어 온 나에게 보내는 인사
그 날 찍힌 사진 속에 말갛게 웃고 있는 나를 보는데, 마음이 쿵한다. 짐들을 이고 지느라 다 지워진 선크림, 장거리 이동하고, 시간을 촘촘히 보내느라 벌개진 눈동자. 계획했던 것들을 이어가느라 올라간 승모근. 뭐가 좋아서 저리 웃고 있었을까. 정은, 상미님이 찍어준 사진 속에 진지하다가도 활짝 웃고 있는 내 모습들을 보면서 상념에 잠긴다.
워크샵 중에도 멤버분들이 물어보셨다.
"코치님은 10주년 맞이하시니 어떠세요?"
"코치님 이 날짜를 향해 몇 달 전부터 준비해서 오셨을 텐데, 어떠셨어요?"
"코치님은 어떻게 10년 동안 이 커뮤니티를 이끄실 수 있었어요?"
음, 사실 모르겠다. 그래, '모른다'가 답일 것이다. 이렇게 길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도 못하고 출발했던 모임이었다. 그저 내 코칭교육을 들은 분들의 팔로업을 돕고 싶어서 시작했던 모임이었다. 코칭실습을 놓지 않고 나아가실 수 있게 돕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었다. 하다보니, 좋아서 매달 그 다음 달, 그 다음 책, 그 다음 모임들을 돌처럼 놓다 보니, 긴 돌다리가 되었다.
분명한 건, 그걸 이끌어 가는 데 있어 우아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늘 치열했다. 늘 생각지 못한 장면이 벌어졌고, 내 안의 그림자를 치는 일들 투성이었으며, 내 개인 삶에 일어나는 여러 생애 이벤트들 사이에서 바느질 엮듯 하나하나 꿰매어 갔을 뿐이었다.
지난 토요일 워크샵 내용 거의 후반부를 달릴 때였다. 뉴로로지컬 레벨을 멤버들이 2인 1조로 해 가시는 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날 것 같았다. 거기 계신 분들은 내가 전문코치로서 의연하게 이 모든 걸 준비했을 거라 느끼시겠지만, 귀한 토요일 오후 적지 않은 비용을 내가 온 분들에게, 후회 없는, 와서 좋았다란 시간을 만들어 주시고 싶었던 내 안의 어떤 긴장감이 녹는 듯 했다.
그리고, 오전 워크샵 시작 전 노트 구석에 적어둔 문장에 가슴 깊이 공감했다.
'저는 여한없이 준비했고, 챙겨왔습니다. 지금부터 이 시간을 채우시는 것은 이 분들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준비할 것을 준비해 놓았을 뿐, 그들이 이 시간을 채울 것이다'
역시 그러했다. 나는 장을 열었을 뿐, 그 안의 깊이와 빛은 멤버분들이 채우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은 나의 10년의 역사로 번져나갔다. 코치로서 걸어온 모든 길에 그 때마다 나타나 내 삶을 채워주셨던 분들이 있다. 내가 여는 프로그램마다 장을 내가 열 뿐, 늘 그 프로그램의 충만감은 모두가 함께 만들었다는 사실이 순간 내 가슴 깊이 와서 꽉 채웠다.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그 분들이 한 것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내 안에 울리고 또 울렸다. 가부좌를 튼 체 나는 멤버들의 작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개인만의 깨달음을 얻는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

10주년이면 축하파티여야 했는데, 진지한 컨텐츠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 소감 때에 멤버분들도 말씀하셨더랬지. 신나게 축하하려고 왔는데, 이렇게 울고 웃고 간다고. 아마도, 그게 내가 추구하는 축하의 방식이었던 것 같다. 가장 정성을 담은 컨텐츠로, 깊이 있게 진행하는 것. 그리고 팔로업까지 함께 돕는 것. 그 흐름을 설계하고, 경험을 같이 공유하는 것. 그것이 사이시옷 커뮤니티에 함께 해 와주신 멤버분들에게 보은하는 방식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엄청 적자는 아니게 되었다. 약간의 마이너스. 더 드릴 수 있는 확실한 시간이 되었으면 했는데, 참여하신 분들에게도 그렇게 느껴지시는 시간이었을지, 궁금하다. 일단, 잘 문을 닫았으니, 다음 문을 열 때가 왔다.
이 모든 것을 한 번 정돈해내고, 나는 지난 토요일에 받은 케익을 조심히 꺼냈다. 그리고, 10주년을 스스로 축하했다. 초를 켜고 정성스럽게 불고, 한 입 베어 물 때, 막연하지만 문득 든 느낌은, 이제 또 다른 챕터가 열릴 것이란 것이었다. 내가 언제까지 이 형태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지난 10년 이렇게 이어올 수 있었단 것 자체에 이미 깊이 감사하다. 그리고, 또 어떤 삶의 문이 열릴지 모르겠지만, 그 또한 그저 담담히 경험하고 나아가리.
사이시옷 안에서 함께 하신 모든 멤버분들,
여러분의 이 시간들을 '10주년'이란 단어 안에 한 번 매듭짓고, 갑니다.
또 어떤 장이 열릴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함께 해 주셨던 모든 순간들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의 소식
: 하반기에 진행될 그룹코칭 멤버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달 뒤 시작됩니다. 4개월, 4회. 저와 월 초마다 만나 각자의 삶에 대해 나눌 분을 찾습니다. 그룹코칭에서 사용할 툴은 '자기변형게임(Transformation Game)'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 해요 :-)
*구성: 그룹코칭 4회 면대면, 1:1 코칭 3회 음성으로 진행하는 100일 과정
https://www.coachheeso.com/shop_view?idx=65
오늘 레터를 읽고,
1 (개인으로 당신에게) 어떤 생각, 느낌이 들었나요?
2 스스로의 삶에서 어떤 적용을 해보고 싶나요?
+ 추신
3 여러분에게 사이시옷은 ___________ 무엇이었가요? 어떤 곳인가요?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오프에서 모두 뵐 수 없었지만, 또 뵐 수 있는 날 있으리라 믿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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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
전날부터의 준비 여정을 하나하나 따라가다가 적자에서 오마이갓, 을 외치고 읽기 마무리 ㅎㅎ 이동하는 것 자체가 이미 에너지 소진하는 일이기에, 와주신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기에❤️ 지난 몇 년 간, 또 그 이전부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감에 있어 서로 교차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상상마당 시작하셨던 그때, 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카페를 꾸려나가며 좌충우돌 중이었더랬지요 후후. 우리에게 쌓여나갈 시간이 앞으로도 남아 있음에(물론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감사해봅니다. 꾸준히 장을 열어주셔서, 내키는 날은 열고 아닌 날은 닫고 하지 않아 주셔서, 개미처럼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쌓는 법을 연마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나의 안전망이 되어줄 사이시옷을 축복하며. 한 명의 NPC로서 더욱 안전한 공간, 자신의 영혼을 조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매일 나 자신으로 살고 진짜 내가 되어가고 싶어 하는 우리 모두를 깊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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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사이시옷이라는 이름도 없던 시절 처음 만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인연에 참 감사합니다. 코치를 업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코치님의 여정에 함께 하며 스스로를 코칭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어요. 자주 잊어버리기에 앞으로도 계속 딱 붙어있어야하는ㅎㅎ 좌절하거나 불안하거나 하향곡선에 있을 때에도 심리적으로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주는 사이시옷. 내 감정을 굳이 이렇게까지 들여다보고 드러내야할까 싶을 때도 담담히 공감하며 받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또 버티고 앞으로 나갈 용기를 얻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삶 일부를 나누며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항상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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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
안그래도 부산에서 오셔서 하루 두 개의 워크숍을 소화하시는 것이 대단하시다 싶으면서도 걱정되었는데, 워크숍 준비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있었군요! 글을 읽고 나니 준비해주시고 진행해주신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축하를 받으셔야할 날이니 코치님 이야기도 더 듣고 싶고 축하도 더 크게 드리고 싶고 했지만, 코치님께서 참여자들의 경험을 우선으로 준비해주셔서 역시나 저도 너무 몰입했네요ㅎㅎ 사이시옷의 상징적인 선물까지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사전과제에 이어 사후과제 안내까지 받고 나니 희소코치님 답다 싶습니다ㅎㅎ 앞으로의 시간들도 기대해보며, 여행 잘 다녀오셔서 곧 다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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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오
오전-오후로 이어지는 하루 워크샵을 준비하시는게 만만치않은일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세세히 과정을 읽으니 더와닿아요 아이맡기는것부터 그많은짐들...기차에 앉기전까지 구두굽한번 내려보지못할정도로 분주하고 긴장되고 정신없으셨을생각하니 뭉클함을 넘어 애처로움까지...🥺 사이시옷은 진심인것같아요 코치님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진심! 그 진심이 10년동안 여러 사람을 끌어들인거아닐까요! 오후워크샵 초반에 참가자로서는 처음으로 코치님이 긴장하시는걸 느꼈어요. 그저 축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아닌가.. 코치님의 긴장을 보고 '왜이지'했는데 뒤이은 활동들을 하며 그 묵직함에 감동받았어요 지난10년과 현재, 현재와 앞으로의 10년의 통합을 선물해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려요 사이시옷과 함께 저도 서툴고 치열하고 여물어가는 중인것같아요. 전 은연중에 40대는 뭔가 노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나이, 이제 젊음보다 늙음이 더 맞는 단어라고 여기고있었는데 뉴로로지컬레벨 하면서 앞으로 10년후 제모습이 궁금해졌어요 지난10년처럼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사이시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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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는코치
코치님의 추구하는 축하의 방식이 '가장 정성을 담은 컨텐츠로, 깊이 있게 진행하는 것. 그리고 팔로업까지 함께 돕는 것. 그 흐름을 설계하고, 경험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란 말이 그날의 워크샵안에 그대로 녹아져 있음을 오롯이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코치님의 10주년이었지만, 모인 우리 모두의 10주년이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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