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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로 일하기(일 9 AM)

[희소식] 94. ‘1인 전문코치’의 삶에 ‘드라마(drama)’는 없다.

2025.06.29 | 조회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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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코치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문코치로 살아가면서, 그 주에 겪었던 가장 인상적인 경험과 통찰을 글에 ‘진솔하게’ 담아가고 있어요.

 

 

6월 24일 화요일 17:10

 

부산역행 택시를 타야 하는 시간까지 딱 5분 전, 막 차를 태워 하원해 온 둘째가 집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애써 조급해지는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며, 출장 캐리어를 싼다. 타야 하는 KTX 시간까지 40분 남았다. 5분 만에 나서야 한다. 숨은 차분하게 고르고 있지만, 내 손과 발은 무수한 출장에 훈련되었다는 듯 척척 움직인다. 전날에 캐리어에 넣어야 하는 짐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두고, 출력도 해두었다. 생각하지 않고, 목록 보고 그저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고선 두 아들을 맡겨두고, 서투른 인사를 하고 나선다. 지난 주에 KTX를 눈 앞에서 놓친 기억이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서둘러 나서고, 호출을 눌러둔 카카오택시가 집 앞에 도착해, 나를 부산역으로 태워간다.

 

기차 안은 또 다른 ‘나의 사무실’이다. 기차에 타기 전부터, 이 기차를 타는 2시간 남짓한 시간에 해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미리 리스트업해두고 탄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그런 내게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다. 앞 좌석에서 꺾어 내린 작은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펼쳐내고, 척척척 일을 한다. 옆에서 그런 나를 멀끔히 바라보는 외국인 관광객분은 한국인 직장인들은 저토록 열심히 산단 말인가 싶은 눈으로 바라보신다. 몸만 기차 안에 탔을 뿐, 내 눈과 손가락은 끊임없이 일을 척척해낸다.

 

 

 

 

 

6월 24일 화요일 20:25

 

다음 역이 ‘수원역’이란 안내 방송을 듣고서 빠르게 노트북을 덮고 짐들을 추스려 싼다. 그리고 기차에서 내린다. 내렸는데 정신이 멍하다. 일단 내일 스케줄을 해낼 도시까지 나를 데려다 놓는 것은 성공했다. 그럼 된 것 아니겠는가. 문득 가만히 ‘왜 이리 내 몸이 과하게 피곤하지?’ 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뿔싸, 나는 바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경남 양산’에 가서 특강도 3시간 하고 오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그 강의 준비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새벽 6시반에 집에서 양산으로 운전해 출발했었다. 그리도 돌아오는 길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부산으로 다시 왔고, 부산에 돌아와서, 혹시나 몰라서 수요일에 릴리즈 되어야 하는 팟캐스트 한 편 녹음을 미리 마쳐두었다. 그리고 바로 둘째 아일 데리러 갔다가, 집에 들렀다가, 수원행 기차를 탄 하루였던 것이다. 와우, 스스로도 고갤 도리도리 내저었다.

 

수원역에 내려 ‘역사’로 올라간다. 짐을 줄이기 위해 내일 코칭세션에 입고 갈 옷을 미리 챙겨 입고 나왔는데,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첫 만남인데, 전문가로서 신뢰를 주기엔 너무 편하게 입고 나섰다. 바로 수원역사에 연결되어 있는 AK플라자에 들어간다. 영업종료 40분 전, 바로 문 앞에 있는 지오다노 매장에 들어가서 셔츠 하나를 사서 나온다.

 

그리고 역사를 벗어나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에서 내가 비를 몰고 온 것일까. 쏟아지는 비를 겨우 뚫고, 예약해둔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을 찾는 여정에서 길을 헷갈려서 21:30에 시작해야 하는 셀프북코칭 ‘달빛나눔’ 시작 타이밍을 놓친다. 이렇게 ‘나눔’ 자리 시간을 놓친 것은 처음이다. 찰나 내 안에 ‘자기 비난’의 목소리가 올라온다. 게다가 호텔 와이파이가 안정적이지 않아서인지 보이스룸 호스트인 내가 보이스룸에서 튕겨나가서 갑작스럽게 종료된다. 멤버들께 죄송한 마음 건네며, 예정되었던 나눔을 간신히 마쳤다.

 

 

 

어느 덧 밤 10시가 좀 넘은 시간, 샤워하고 눕고 싶다란 생각은 잠시, 내일 오전 9시에 있을 코칭 준비를 더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맑게 하고자 말끔히 샤워하고 호텔 방 안 화장대에 노트북을 켜고 앉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스스로가 느껴도 내일 첫 코칭 세션 이 정도면 충분히 준비되었단 느낌이 가득 느껴졌을 때 즈음 시간을 보니, 새벽 2시반이다. 얼마나 몰입한 것이었을까. HR측에서 공유 주신 자료, 리더분의 호건 진단 결과지, 그 동안 메모해둔 모든 것을 스스로 분석하고 전달할 메시지로 충실히 준비를 마쳤다. 적어도 마음에 덜 준비되었단 느낌은 사라졌다. 이제 뵙고 잘하기만 하면 된단 느낌이 가득, 그럼 됐다.

 

하지만, 내일 코칭 장소는 H사 남양연구소. 수원에서 남양연구소까지 네비게이션으로 1시간 남짓 나온다. 게다가 리더분께서 30분 더 일찍 만날 수 있을까 제안도 마침 주셨고, HR 담당자분도 시작 전에 잠시 얼굴 보자고도 하셨다. 게다가 보안 절차로 입문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단 이야기까지 들은 상태, 코칭 시작 시간으로부터 역순으로 계산하니, 아침 7시부터 차를 몰고 출발해야 한다. 그럴려면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단 결론에 다다랐다. 첫 세션부터 지각일 순 없다. 게다가 경기도권, 각 시마다 출퇴근길 막힘 현상은 대단할 것이다. 알람을 5시반에 맞추고 잠들었다. (그마저도 늦잠잘까봐 긴장되서 시간마다 깼었다... )

 

결국 다음 날 5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서서, 7시부터 쏘카로 운전해서 수원-화성-남양으로 초행길을 1시간 꼬박 달려 남양연구소에 8시 좀 지나 도착했다(가다가 화성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체현상을 일으켰는데, 일찍 나선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연구소의 엄격한 보안절차를 체크하고 나니, 실질적으로 코칭이 진행될 미팅룸에 시작 15분 전에야 도착했다. 그리고 그 날의 코칭을 잘 마쳤다. 3시간 자고 진행한 코칭이었지만, 스스로 ‘난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이 세션 내내 나를 자신 있고 여유롭게 몰입하도록 도왔다. 후회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기차에서 정직하게 ‘헤드벵잉’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코치의 삶에 ‘드라마’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나의 코칭 관련 여러 프로젝트의 흐름들이 멋지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코치프로필에 적혀 있는 ‘최근 2-3년 주요 이력들’의 항목에 ‘와, 저런 일들을 하다니’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 몇 줄 안 되는 이력들 문구 그 뒤에 매우 치열했던 나의 하루하루 뜨거운 열기를. 결코 그 여정은 뾰로롱~과 같은 ‘우아한’ 삶이 아니었다.  '

 

그 뿐인가, 얼마 전 ‘자기대화일지’ 노트가 세상에 나왔을 때, 어떤 사람에게는 ‘와, 어떻게 그런 노트를 만들었어요? 좋겠다!’ 하고 넘어갈 일이지만, 사실 그 노트가 나오기까지 내 개인의 15년이란 삶을 살아온 동안 꾸준히 생각을 해 왔고, 실제 작성해보고 했던 경험들이 모여서 그 노트를 문구사에 제안하고,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진 것이란 것 까진 캐치하기 어렵다. 

 

 

 

 

이렇게 1인 전문코치가 바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몸 하나에 기업에서 나눠져 있는 모든 ‘부서’가 담겨있기 때문일테다. 제품 개발, 광고홍보, 경영전략, 영업 부서 등 그 모두가 코치의 몸 안에 다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하루 중 코칭 자체를 해 내는 코치로서의 파트가 주요 시간마다 채워져 있다면, 그 사이사이마다 R&D도 하고, 컨텐츠 제작하여 홍보도 하고, 연락오는 HR 담당자와의 미팅, 채널톡 메시지에 대한 회신으로 Sales 활동도 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예비 코치들이 이 부분을 간과한다. 코치가 되면 ‘(우리가 사랑하는) 코칭만 하며 살아가는 우아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그럴리가. 자신이 사랑하는 코칭을 하기 위해, 그런 코칭이란 서비스가 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부서로서의 활동을 그 틈마다 해야 하는 것이다. 활활

 

 

그 뿐만 인가. 코치라는 일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일을 제공하는 제품(product), 서비스 자체가 그 코치란 개인, '사람'에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코치는 자기 자신을 제품, 서비스로도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 제품/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 코치로 치면, 코칭 역량, 맑은 정신, 건강한 몸 등 - 부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내가 마음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치열하게 운동과 식단을 한 것이다. 3개월 동안 루틴스터디 프로그램-매일 홈트 영상 2개하고 인증하기-에 참여해서 전 기간 모두 100% 인증을 했다. 새벽에 눈 떠서 6시에 여는 헬스장 가서 운동을 했다. 8:30에 여는 필라테스센터에 가서 운동을 했다. 마음이 무력감을 진하게 느끼던 주에는 의식적으로 주5회 매일 가서 고강도 근력운동을 해냈다. 코치의 몸과 정신은 자신이 하는 '코칭'이란 일의 퀄리티에 직결되므로, 코치는 자신의 몸, 정신 상태의 퀄리티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다, 누가 코치의 삶이 우아해 보인다 했던가. 어딘가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코치는 개인사업자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개인사업자, 1인 기업이란 뜻은 엄청난 자기관리를 동반한 일이란 뜻이다. 결코 우아하지 않다. 오히려 치열하다.

 

멀리서 보면 대화로 조근조근 사람을 변화시키는 우아한 일 같겠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라. 그 한 세션 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서 코칭을 해낼 수 있기 위해 평소에 우리 코치들이 기울이는 학습과 노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래서 이제 막 코치가 되신 분들에게 자주 말씀드리는 것이 한 세션의 코칭 비용에는 코칭이 진행되는 한 시간의 비용만 포함되어선 안 된단 것이다. 그 코칭 한 세션을 진행하기 위해 앞 뒤 준비하고, 노력하는 시간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그러나 ‘드라마’가 없는 코치의 삶에 ‘드라마’가 열린다

 

무엇인가 우아하고 극적인 장면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도 현실적인 전문코치의 삶에 사실 숨겨진 진짜 기적같은 ‘드라마’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수요일 H사 남양연구소에 가서 진행한 임원코칭에서 뵌 ‘임원’분은 정말 좋은 분이었다. 코치의 복은 '좋은 고객'이라고 하지 않던가. 리더분과 1-2시간 이야기 나누면서, 이 코칭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그 분의 이야길 다 듣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운전하며, 혼자 읊조렸다. 와, 내가 이런 멋진 리더와 함께 코칭세션을 가질 수 있다니,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야…’

 

 

뿐인가, 치열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이번 주간은 정말 ‘우당탕탕 홍성향’에 가까운 난리법석 일들이 벌어졌다. 이번 화요일 셀프북코칭 프로그램 달빛나눔에서도 ‘지각’을 한 것도 내겐 그야말로 ‘헉’할 일인데, 이것이 무슨 일인가! 수요일에 업로드되는 유튜브 팟캐스트 컨텐츠를 낮 12:15으로 예약을 해 두었는데, 당일 보니까 하루 뒤 목요일로 날짜를 잘못 설정한 것 아니겠는가. 새벽에 자정 지나서 영상을 업로드했더니 날짜가 잘못되어 있었다. 바로 사과하고, 날짜를 정정했다. 그 속에 내 안에 깊이 읊조리는 목소리, ‘하, 어제는 지각하더니 오늘은 날짜 예약을 잘 못해?’ 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훅 쳤다. 그때였다. 함께 해 왔던 멤버분들께서 내게 위로를 건네주셨다. 그런 날도 있다고, 함께 해서 좋았다고, 함께하는 힘을 느낀다고. 그런 멤버분들의 코멘트 덕분에 나에게 더 깨달음이 깊어졌다. 

 

감사한 셀프북코칭 멤버분들
감사한 셀프북코칭 멤버분들

 

 

 

그리고 진짜 드라마, 아주 오랫동안 내 몸에 대해 비난하던 나였는데, 몇 일 전 필라테스 하고 있던 순간에 나도 모르게 나 자신에게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 아닌가. ‘나는 널 포기하지 않을거야. 힘내 성향아’ 그 순간 눈시울이 핑 했다. 내가 나에게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말. 진짜 내게 필요한 말이라고 느꼈다. 코치라는 일이 아무리 치열하다 해도 이 직업을 놓을 수 없는 이유, 나 자신이 조금씩 더 나아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일을 하면서 공부한 것들이 결국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변화가 일어나게 했다

 

 

 

 

 

6월의 셀프북코칭 책 <나라는 식물을 키워 보기로 했다> 김은주 작가는 이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열매를 맺는 나무에는 그 뒤에 아주 뿌리가 깊은 나무가 있다. 열매를 보고 감탄하지 말라, 그 열매를 맺기 위해 작은 씨앗이 뿌리를 깊게 내리며 처절히 울었을 그 세월들이 있을테니. 그리고 그렇게 한 번 맺은 열매는 매년 그 자리에 다시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 뒤에서 뿌리가 너무나도 깊게 스스로를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영상] 6월 셀프북코칭 멤버분들과 나누었던 식물영상 

 

 

 

 

 

 

집 앞 공원을 걷다보면, 너무나도 푸르른 나무들이 그 자리에 고요하게 있다. 고요하게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그저 아름답다 하고 지나치다가도, 문득 가만히 그 나무 앞에 서서 지켜보게 된다. 이 나무가 이렇게 높고 크게 성장했다는 것은 이 아래 어떤 뿌리가 있다는 것인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수많은 세월 동안 이 나무는 소리내지 않고 하루하루 얼마나 더 깊게 뿌리를 내려왔을까. 고요하게 '나무'에게 경의를 표하고 다시 걸어간다. 오늘 코치로서의 나도 잎사귀나 열매를 뻗는 것에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저 더 깊게 뿌리를 내리는 것에 고요히 집중하겠노라 다짐하며, 깊은 뿌리에 자연스럽게 기적같은 열매들이 열리는 것 뿐이란 것을 기억하며. 

 

 

 

 

 

 

 

 

 

이번 주 소식

 

 

EP. 48: "팔로잉 말고 그로잉 Not following Growing" | 25년 6월의 책 '#나라는식물을키워보기로했다 ', 2025-06-25

 

 

 

소식 2. 코칭수련 커뮤니티 '사이시옷' 7월 셀프북코칭, 38차 코칭스터디 모집 시작 

[사이시옷 | 셀프북코칭] 7월 모집 중 (5명 가능)
[사이시옷 | 셀프북코칭] 7월 모집 중 (5명 가능)

 

[사이시옷 | 코칭스터디] 38차 모집 중
[사이시옷 | 코칭스터디] 38차 모집 중

 

 

 

 

소식 3. 인디고 [자기대화일지] 출시

 

홍성향 코치의 '자기대화일지' 출시 (2025년)
홍성향 코치의 '자기대화일지' 출시 (2025년)

 

"구독자 여러분의 따스한 댓글 하나

다음 한 주 글을 쓰는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언제나 창조의 고통이 있지만,

읽어주시는 몇 분 덕분에 힘내어 나아갑니다. 감사해요." - 홍성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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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퍼

    0
    6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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