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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휴멘터리입니다!

13. 독서와 휴식에 대한 코멘터리

#Supremacy#아이디어불패의법칙#룬샷#가장좋은휴식

2025.02.01 | 조회 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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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휴멘터리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독서와 휴식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매월 1일 정기적으로 전달합니다.

독 | 독서는 거울이다

 

독휴멘터리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본격적인 한 해의 시작이네요! 

지난 2024년 2월 1일, 첫 독.휴.멘터리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12회 동안 36권의 책을 추천하고 휴식에 대해 여러 대표님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함께 생각해 보며 저희 스스로도 좀더 의식적으로 독서도 하고 휴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1주년을 기념해서 구독자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독서와 휴식에 대한 좀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인연을 더욱 깊이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날짜/시간 : 2025년 2월26일 수요일 6시30분

장소 : 추후 공지

내용 : 나만의 독서 방법 찾기 (디오), 오로지 나를 위한 휴식이란? (김미루 대표), Q&A

참가신청 (RSVP) >>>LINK<<<

 

Books are mirrors: You only see in them what you already have inside you. 

Carlos Ruiz Zafón

"책은 거울입니다: 책 속에는 이미 내면에 있는 것만 보입니다"

독서는 거울이기 때문에 학창 시절의 독서와 현재 성인의 독서는 다르다. 내가 현재 어떤 생각과 경험을 하고 있냐에 따라 같은 책이어도 다른 것을 나에게 준다. 학창 시절 독서가 더 넓은 세상을 그려줬다면 이제 우리는 책 속에서 위로를, 해결책을, 그리고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1. People+Culture 김미루 대표 추천: 수프리머시 (Supremacy, Palmy Olson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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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DeepSeek의 등장으로 AI 업계의 다이내믹이 크게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난 몇년 간, 구글의 DeepMind, 메타의 Llama,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를 등에 업은 OpenAI가 이끄는 LLM 기반의 AI 시스템 경쟁은 2007-2008년 Apple과 Google 사이의 모바일 플랫폼 전쟁과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DeepSeek의 등장으로 인해 어쩌면 이 경쟁은 모바일 플랫폼이 아니라 모바일 통신사들의 경쟁으로 봐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DeepSeek가 주장하는대로 OpenAI의 GPT-4의 1억 달러에 달하는 개발 비용에 비해 10분의 1 규모보다 적은 비용으로 LLM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Nvidia와 같이 고성능 칩이 필요하지 않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결국 고만고만한 이 시스템들 사이의 경쟁은 소위 말해 가성비의 경쟁이 될 것이고, 이는 통신 인프라 네트워크가 더욱 일반화 되면서 네트워크 차별화는 무의미해 지고 결국 하나의 "pipeline"으로 전락하게 된 현재의 통신사들의 처지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다이내믹의 AI 시대에, 정말로 중요한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바로 이 책, Supremacy 덕분이었다. Wall Street Journal의 테크놀로지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는 Palmy Olsen의 저서로 2024년 유명한 Financial Times Book of the Year 상을 타기도 했다. 부제에 언급한 대로, AI, ChatGPT, 그리고 세계를 바꾸고 있는 AI 업계의 경쟁에 대한 내용을 DeepMind의 공동 창업자 Demis Hassabis와 OpenAI의 공동 창업자 Sam Altman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펼쳐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흡입력도 있어서, 책을 펼쳐 든 순간부터 손을 뗄 수가 없었다. 

평소 연초에 제일 처음 읽는 책들 중에 내가 평소에 하는 일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어도 현재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큰 변화와 관련된 책을 꼭 한 권은 읽으려고 하는데, 올해는 이 Supremacy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DeepSeek의 등장으로 인해 AI 업계의 새로운 다이내믹에서 정말로 중요한 플레이어는 LLM AI 시스템과 사용자 사이에서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내는, 소위 "GPT Wrapper"들을 만드는 다양한 회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도 적용이 된다는 인사이트에 이르렀다.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인데, 뭔가 신이 난다. 단순히 지식을 얻는게 아닌, 책을 통해 내 세상이 예상하지 못하게 커지는 것-이게 책을 읽는 맛인것 같다. 

 

#2.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알베르토 사보이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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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entences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생각보다 남이 필요한 것보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에 집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수많은 구글 서비스들의 실패를 가까이서 지켜 본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전문가인 저자는 예비 창업가가 자신의 아이디어가 시장이 원하는 것인지 (“될 놈”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 이전에 꼭 필요한 단계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모든 다른 조건들이 갖춰져 있어도 잘못된 전제에 기초한 제품은 결코 성공할 수 없기에 데이터를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세밀한 단계가 요구된다 (Pretotype). 

3 Quotes (ft. 같은 저자의 "마흔이 되기 전에")

  • XYZ 가설 : 적어도 X퍼센트의 Y는 Z할 것이다.
  • 시장이 있다면 방법은 있다. 필요한 것은 유능한 실행력과 “될 놈”이다.
  • Prototype - 이걸 만들 수 있을까? / Pretotype - 이걸 만들어야 하나?

3 Actions

  • 나만의 데이터 1g = 남의 데이터 1ton : 시장 조사 데이터로 만족하지 말고 내가 직접 조사한 데이터로 추가 확인 과정 만들기 (간단한 서베이, 인터뷰, 블로그 운영 등)
  • XYZ 가설 적극 활용 : 성공에 대해 정의를 내린 후 데이터를 모아 검증한다.
  • 가설 검증을 위해 노션, 유튜브, 인스타 등의 툴을 적극 활용

 

#3.  룬샷 (사피 바칼 저)

첨부 이미지

 3 Sentences

많은 책들이 좋은 아이디어의 “탄생”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좋은 아이디어로 “육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한 조직이 지속적으로 “룬샷”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모든 아이디어는 미완성이라는 관점으로 조직적으로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결국 이러한 조직과 방식 자체가 바로 최고의 혁신일 수 있다. 

3 Quotes

  • 제국은 늘 경직될 것이고 언제나 다윗이 등장해 골리앗을 무찌를 것이다.
  • 대표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다.
  • 구글은 18번째 검색엔진이었다.

3 Actions

  • 예지력에 의존하지 말고 정원사가 되자 : 아이디어들을 잘 적어놓았다가 시간을 두고 키워나가자. 구글 Doc과 Keep을 활용할 것
  • 파괴적 혁신을 외치기보다 풀고 싶은 문제를 찾아라 : 진심으로 풀고 싶은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시도하는 과정의 누적이 혁신임을 잊지 말자. 
  • 호기심을 갖고 실패에 귀기울이기 : 본능적으로 실패와 오랜 시간 마주하기는 싫겠지만 두눈을 쳐다보며 실패의 주머니를 탈탈 털자.

휴 |  나에게 가장 좋은 휴식은? 

2016년, 영국 BBC 라디오 4에서 심리학, 뇌과학과 정신 건강에 대한 All in the Mind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며 Sussex 대학교의 심리학 강사이기도 한 클라우디아 해먼드 (Claudia Hammond)는 동료 학자들과 함께 전 세계 134개국의 18,000명을 대상으로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휴식의 방법을 연구하여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합니다.

2019년에는 이 결과를 "잘 쉬는 기술 (The Art of Rest)"이라는 책으로 발행하는데, 이 책에서 해먼드는 18,000명의 참여자들이 가장 선호한 휴식의 기술 Top 10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10. 마음챙김 (Mindfulness) 명상 

9. 텔레비전 시청

8. 공상하기 (Daydreaming)

7. 따뜻한 목욕하기 

6. 산책하기 

5. 아무 것도 안 하기

4. 음악 듣기

3. 그냥 혼자 있기 

2. 자연 속에서 시간 보내기

1. 독서

이 리스트를 보고 해먼드와 함께 조사한 동료들은 다소 놀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당연히 10위 권에 들거라 추정했으나 12위에 머물렀고, 우리가 종종 휴가를 바치는 여행 또는 수면은 10위 권에 들지 못했다는 게 예상 밖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독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휴식의 기술이라는 점도 놀라웠다고 합니다. 

제가 주목한 다른 점은 위의 10가지 모두 “매일, 혼자, 짧게” 할 수 있는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마음 먹고 해야 할 정도로 크게 시간이 들지도, 돈이 들지도 않고, 특별히 계획하지 않아도 됩니다. 휴식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올해에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종류의 휴식을 매일, 혼자, 짧게 5분이라도 꼭 의식적으로 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자연 속에서 혼자 책 읽기 = Top 3 휴식의 기술 총집합?
자연 속에서 혼자 책 읽기 = Top 3 휴식의 기술 총집합?

💡인사이트: 여러분은 어떤 휴식의 기술을 가장 선호하시나요? 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가장 쉬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딱히 떠오르는 여러분만의 휴식의 기술이 없다면, 어떤 식으로 쉬고 싶은지 오늘부터 당장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매달 보내주신 질문 중 하나를 선별, 정성껏 답변 해 여러분이 진정으로 쉴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지금, 휴식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trytimeoff@gmail.com로 보내주세요

독휴멘터리는 두 명의 친구 디오, 미루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독서와 휴식이라는 주제에 대해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월간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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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 디오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창업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하고 있음. 본인의 창업 경험을 통해 깨달은 "창업은 선택, 기업가정신은 필수"라는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

휴 | 미루 - Apple, Microsoft, Meta 등 빅테크 기업에서 20여년 간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전파하는 일을 하며 최고의 테크놀로지는 바로 우리 몸과 마음이라는 걸 깨달음.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이 최고의 테크를 잘 보살피고 다루며 일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People+Culture를 창업,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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