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 요즘 음악업계의 인공지능 이슈는 뭐가 있나요?

📀음악/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1. 할리우드 최고의 변호사들이 AI와 음악의 수익화를 말한다 | 할리우드리포트 (2023.4.13)

SUMMARY 

베테랑 음악 변호사인 돈 패스먼은 할리우드의 파워 변호사 조찬에서 스트리밍 시대의 음악 수익화 변화와 새로운 인공지능이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설했다. 패스먼은 음악 비즈니스가 최근 몇 년 동안 전체 역사상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는데, 그는 스트리밍 이전에는 음악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했지만 스트리밍에서는 대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한다. 이로 인해 아티스트, 작곡가, 레이블이 수익을 얻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2. 중국은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제시했다 | MBW (2023.4.12)

SUMMARY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인공지능(AI) 개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안했다. 중국 내에서 생성되는 AI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사용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 기업은 소비자가 AI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 보안 평가를 제출해야 한다. 이 조치에는 텍스트, 사진, 사운드, 비디오, 코드 및 기타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AI 기반 기술이 포함된다. 중국의 AI 서비스 제공업체는 사용자가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자체 AI 언어 모델을 공개했다. 바이두는 'ERNIE'라고 불리는 자체 버전의 챗GPT를 출시했다.

텐센트 뮤직은 "특허 음성 합성 기술"을 소유하고 있으며, "모든 스타일과 언어의 독창적인 노래를 만들기 위해 빠르고 생생하게 가수의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2년 9월 말 현재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는 1,000곡 이상의 인공지능과 인간형 음성 보컬로 제작된 곡을 발매하고 있다.

텐센트는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다.

3. 유니버설뮤직그룹은 AI 접근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 버라이어티 (2023.4.13)

SUMMARY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업이 자사 음악을 사용하여 기술을 훈련하는 것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AI 회사가 플랫폼을 통해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자사 기술에 업로드하고, 봇이 가사와 음악을 분석한 다음 해당 스타일의 노래나 멜로디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UMG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삭제 요청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아티스트의 음악이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할 도덕적, 상업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는 구글의 MusicLM으로, 28만 시간의 음악을 학습했다. 하지만 연구원들이 매우 명백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잠재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구글은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계속 개발 중이다. 

UMG는 버라이어티의 추가 코멘트 요청을 거절했고,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은 코멘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2023년 2월 4일, 데이빗 게타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에미넴의 피처링 곡을 공개했다. 그는 "에미넴! 내가 장난으로 만들어봤는데 너무 잘 작동해! 믿을 수 없을 정도야!(Eminem bro, there’s something that I made as a joke and it works so good. I could not believe it!)"라고 말했다. 물론 이 음원은 상업적으로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다. (데이빗 게타 트위터에서 영상 확인)

4. 유니버설은 왜 유튜브에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에미넴의 '캣랩' 트랙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을까? | MBW (2023.4.7)

SUMMARY 

구독자 290만명이 넘는 유튜버 Grandayy는 얼마 전 "AI에게 고양이에 대한 에미넴 랩을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폭발적인 조회수를 얻었다. 이 동영상에는 에미넴의 목소리를 모방한 보컬이 등장하는 AI 생성 트랙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유튜브에 이 트랙의 삭제를 요청했다.

그랜데이는 트위터에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보통 이런 동영상에 대해 저작권을 주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동영상이 삭제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UMG와 가까운 소식통(=UMG의 공식 입장은 아님)은 이 콘텐츠가 에미넴의 원곡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UMG는 정책상 '무단 파생상품' 작업을 수익화하지 않기 때문. 즉, 이것은 단순히 UMG가 허락 없이 원본 트랙의 작곡, 가사 또는 기타 요소를 침해했다고 정의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삭제를 요청한 것이지, AI 보컬 때문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그럼에도 인공지능의 음악 저작권 침해 논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여러 음악 회사들은 인공지능 개발에 큰 힘을 쓰고 있다. 하이브는 음성 AI 회사 수퍼톤(Supertone)에 450억원을 투자해 총 56.1%의 지분을 확보했다. 

📻Eminem - Not Afraid (2010)

그랜데이가 사용한, 지금은 삭제된 콘텐츠에 사용된 에미넴의 음악은 "Not Afraid"입니다. 이 노래는 2010년에 발매된 후 스포티파이에서만 8억1900만 번 스트리밍되었고, 유튜브에서는 17억5천만회 재생되었습니다.

이 곡은 에미넴이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여정을 짧게 소개하면서 앞으로의 다짐을 되새깁니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마약, 출산, 성공과 이혼까지 겪는 과정에서 음악으로 인정받은 여정을 담은 곡. 그래서 인기도 많죠.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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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음악 산업 ©TMI.FM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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