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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는 뉴스레터 깝니다_국내편

뉴닉, 부딩, 어피티, 까탈로그, 더밀크, 캐릿 없음!

2021.06.07 | 조회 6.6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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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엔터문화연구소

WEIRD | Wave · Economy · IP · Relationship · Digital

안녕 안녕! 오늘은 구독하는 뉴스레터 해외편에 이은 국내편입니당. 이 리스트의 시작은 어느 구독자님의 요청으로 시작되었고, 무한한 네트의 세계에서 행운을 전하다가 지금 구독자님에게로 옮겨졌습니다. 미신이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라는 미국의 사업가는 이 편지를 받고 도지코인을 샀습니다. 4일 안에 이 레터를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동료의 절친, 절친의 페친, 페친의 트친, 그 곁에 알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시어 부디 천수를 누리고 아파트 청약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 편지에 낙서를 하거나 구독 해지는 하지 마십시오.... 제발.

안녕하세요, 음악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뉴스레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뉴스레터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차우진님께서 받아 보시는, 혹은 다른 괜찮은 뉴스레터들도 궁금해졌습니다☺️ 공유 가능하시다면 추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님 사연: 저야말로 고맙습니당😉

참고로. 국내편에는 뉴닉, 부딩, 캐릿, 어피티, 더 밀크, 까탈로그 등 이미 유명한 레터들은 없습니당.


음악 분야

<팀 뮤직데이터>는 플로의 데이터팀에서 운영하는 뉴스레터. 음악 서비스의 데이터팀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할텐데, 매주 보내는 레터들이 꽤 도움이 됨. 아, 음악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낭. 

<음악파는 김루씨>는 음원 발매도 경험한 스트리밍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쓰는 레터. '국내외 음악 업계 이슈나 일하면서 직접 겪은 일들을 저의 관점에서 사업적으로 풀어서' 소개하고 있음. 매우 친절한 글들이라 재미있게 보는 중. (나와는 달리 댓글도 많아서 부럽.... ㅠㅠ) 어떻게 하면 댓글 많이 받을까... 

<불렛프루프 딜리버리>는 시사인에 케이팝 칼럼을 쓰는 '랜디 서' 칼럼니스트가 보내는 뉴스레터인데, 제목답게(!)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대해서만 쓰는 리뷰. 개인적으로는 음원 스트리밍 시대, 그러니까 '무한의 자동 이어듣기'가 기본값인 시대에 평론가의 리뷰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그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랄까, 아무튼 이건 내 생각이고. ㅎㅎ 그의 글은 매우 사려깊고 친절하고 또한 딮하게 들어가니까 추천.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

<도너스>는 후원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정기구독이 아닌 후원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란 점에서 그 차이가 뭐지? 싶지만... 이 레터를 읽어보면 정기구독과 후원은 처음부터 접근법이 매우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됨. 임팩트 벤처를 육성하고 투자하는 크레비스의 기술사업 전문 그룹인 '브릭투웍스랩'에서 만드는 솔루션과 뉴스레터.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글로벌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22세기미디어(한겨레 자회사)가 만드는 블록체인 전문매체. 블록체인 관련해서 다양하게 리서치했는데 전문가들의 개인 미디어 외에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독 중. 그리고 이 레터를 구독하면서 깨달은 건데, 분야와 상관없이 결국 '왜'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새삼 해봤어. 

다양성 분야

<델타월딩>은 외교/안보 뉴스를 정리해서 알려주는 레터. 그런데 퀄리티가 너무 높다? 정말 짧은 뉴스에서 출발해서 다각도로 이슈를 정리하는 흐름이 약간 흥미진진하기까지 해. 정확히 누가 왜 만드는지 몰라서 매우 미스테리한 존재. 이게 또 덕심을 자극하는 건지도. ㅋ
나는 사실 온갖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고, 10대 시절(8~90년대...)에는 애니메이션과 프라모델을 좋아해서 군수/전략/현대전 쪽에도 좀 덕질을 했거든. 조지 오웰을 좋아해서 스페인 내전에 대한 책도 찾아 읽었던 게 나야... ;; 몇 년 전에는 '세계3차대전이 제주도에서 시작된다'는 설정으로 웹소설 기획도 했었엌ㅋㅋ (디테일한 내용은 아직 살아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 연락 환영!) 아무튼, 이 길고 긴 외교안보 뉴스레터를 읽다보면 뜻밖에,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돼. 응, 너무 트렌드 레터 같은 것만 본다고 이런 역량이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얘기. 딴짓은 소중하다....

<퍼플레이>는 여성영화 전용 플랫폼이야. 사회적기업 퍼플레이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큐레이션 레터. 여성영화들만 서비스하고, 나아가 커뮤니티로도 확장할 생각이 있는 듯. 매우 추천하는 서비스야. '퍼니'라는 전용 포인트로 결제 가능. (옛날 언니네의 '페너지'가 떠올라서 반갑)
조금 부연하자면... 성폭력상담소, 언니네, 멘이프, 일다, 이프, 닷페이스 등 1994년 무렵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개인사의 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내게 여성주의는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한 영역이고, 내 정체성에서도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페미니스트입니다! 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게 페미니스트 정체성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 예전엔 너무 많이 말했고, 지금은 부끄러움과 반성도 있고, 앞으로 내가 맡을 영역과 역할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퍼플레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구독하고 결제하고 공유하면 좋겠다는 마음. 

<뉴웨이즈>는 '젊은 정치인'(젊치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뉴스레터 구독을 '캐스팅'이라 쓰고, 구독자를 '캐스팅 매니저'라고 부르는 게 매우 참신해. 현실정치, 구태정치를 욕하는 걸로 퉁치는 대신, 젊은 정치인들은 어디에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인 건지 따져보는 프로젝트. 심지어 이게 비즈니스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매우 흥미진진함.
정파, 정당 무시하고 일단 '젊은 정치인'들의 존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큼. 이런 관점과 경험, 심지어 노력도 생략하고 '요즘 정치 낡았다'라고 말하지 말자... 가 나의 다짐. 정치는 소비와 달라, 고객접수창구에 불만사항을 끝없이 넣는다고 결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오직 참여로만 해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당. 

데이터 분야

<오픈서베이>는 리서치 회사. 기술 기반의 리서치로 매우 흥미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해. 많이들 알겠지만, 사실 나는 오픈서베이를 리서치 회사보다는 기술기업이라고 생각하거든, 이런 관점으로 뉴스레터를 보면 조금 다르게 읽히는 것도 있고, 재미있음. 

<데이터카우>는 최근에 시작된 뉴스레터. '데이터 기반의 글쓰기/저널리즘'을 표방하는 프로젝트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석하고 정리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늘어날수록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음. 그걸 위해 '쏘프라이즈'라는, 데이터 기반의 글쓰기 경연 대회를 열고 있어. 상금은 100만원. 그 내용들을 레터로 보내주고 있음. 
누군가 가치 있는 정보를 만들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정보가 유통되는데 기여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정보를 잘 소비하는... 이런 순환구조가 결과적으로 사회를 더 좋은 쪽으로 바꾸리라는 믿음이 있어. 그 구조를 고민하는 팀이라서 추천.

기타 분야 애지중지

<만물박사 김민지>는 편집자이자 등단 시인이 쓰는 에세이 레터. '등단 시인'이라니까 좀 이상하지만, 과연 2021년에 '등단'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회의+고민이 느껴져서 공감하게 돼. 소소한 일상이라기보다는, 좀 뜻밖의 포인트에서 웃음과 성찰이 느껴지는 글들.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물들과 나누는 인터뷰를 추천함. 가로수와 보도블럭 인터뷰ㅋ

<귀짤단 대장>은 월요일마다 귀여운 것들을 보내주는 레터. 아니 진짜 뭐랄까, 종과 영역을 막론하고 귀여운 짤방이 옵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옵니다... 매번 열어보진 못하지만 한 번 열었다하면 그동안 밀렸던 귀여움을 보느라 정신 못차림. 역시 귀여운 게 짱이다. 

<콘텐츠 로그(구: #ㅎ_ㅇ)>는 구독한지 꽤 되었지만, 어쩌다보니 최근에 몰입 중인 레터. 근데 시작한 지는 벌써 2년이 넘었드라고요? +_+ 원래 이름은 <#ㅎ_ㅇ>인데 이달부터 <콘텐츠 로그>로 바뀌었음. 구독 페이지에도 병기.
딱 열흘 기준으로, 책과 잡지, 앨범, 영화, 드라마, 영상, 팟캐스트 등을 기록한 리스트를 제공해주는데, '가장 좋았던 것'과 '가장 기다려지는 것', '알라딘 보관함 리스트' 등이 모두 흥미로워서 재미있음.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분이 노션을 매우 잘 활용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눌러보면서 하나둘 체크하는 재미도 큽니당. ㅋ   

 

오케이, 여기까지.

앞서 얘기한 대로, 구독자님은 4일 안에 이 레터를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동료의 절친, 절친의 페친, 페친의 트친, 그 곁에 알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시어 부디 천수를 누리고 아파트 청약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구독 해지는 하지 말고.... 제발.

좋은 하루를 보냅시다!


⚡구독하는 뉴스레터 깝니다_해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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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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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ㅇ의 프로필 이미지

    ㅎㅇ

    0
    over 4 years 전

    안녕하세요. [콘텐츠 로그] 발행하고 있는 ㅎㅇ입니다. 밤레터 1호부터 읽어 온 구독자로서 깝니다 시리즈에 소개되어 기쁘네요! [불렛푸르프 딜리버리]는 저도 꼭 챙겨읽는 편인데, 소개해주신 음악 분야 다른 레터들도 구독하고 갑니다. ( ' ') TMI.FM 건강하게 오래오래 해주세요!

    ㄴ 답글 (1)
  • 콩지의 프로필 이미지

    콩지

    0
    over 4 year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2)
  • 음악파는 김루씨의 프로필 이미지

    음악파는 김루씨

    0
    over 4 years 전

    앞으로 더 친절한 김루씨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퐈이팅!🔥🔥🔥

    ㄴ 답글 (1)
  • 소이의 프로필 이미지

    소이

    0
    over 4 years 전

    이렇게 소중한 리스트가...! 보물상자에 담긴 선물 떼로 받아갑니다.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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