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김치치 | 장애인들은 케이팝을 어떻게 즐길까?

💿DJ 김치치 Blog | 케이팝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김치치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세잎클로버 같은 콘텐츠를 연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방법을 고민하고 기획합니다. 뮤직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는 김말국(김치손말이국수)처럼 감칠맛 나는 김.말.국(김치치가 말아주는 국밥같은 케이팝)에서 도파민 넘치는 글들을 말아드릴게요!

치치

조랭아!

이 기사 한 번 읽어봐!
콘서트 많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조랭이

기사 읽어봤는데 팬분의 용기가 멋있다!😮
근데 끝끝내 팬분 사비로 통역사를
사비로 섭외했다는 사실은 조금 씁쓸해지네ㅜㅜ

치치

그치!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누려야 할 것들인데,
그동안 장애인들이 덕질을 하면서 답답했을 것 같아.
콘서트 내부에서 휠체어 석을 보면서
시야가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말이야.

조랭이

맞아!!
그래서 임영웅 님 콘서트 후기 중에서
아티스트 동선에 맞게
휠체어를 밀어준다는 후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어!

치치

맞아!
내가 그 이후로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팬들은
 어떻게 덕질을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

우선 청각 장애를 가진 팬들은
 블루투스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
 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드럼과 같은 베이스 진동을 통해서 즐기기도 했어!

음악도 즐기는데 수어 번역이라는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기도 하더라!
한국어와 한국 수어 문법이 달라서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하대.

조랭이

한국어랑 한국어 수어 문법 체계가 다른지 몰랐어!
그럼,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 팬들은 어떻게 즐기는 걸까??

치치

이것도 찾아봤는데
케이팝을 좋아하는 외국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영어 가사로 번역하고
국제 수어로 번역한대!
미국 팬들 같은 경우에는
국제 수어를 또 미국 수어로 번역하고...

조랭이

와.. 정말 사랑은
모든 번거로움을 이겨내는 것 같아🥺
시각 장애를 가진 팬들은
어떻게 덕질하는 지도 알아?

치치

나도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봤어!
시각 장애인 팬들은
스마트폰의 ‘보이스 오버’라는 기능을
주로 사용해서 덕질하더라고.

조랭이

보이스 오버?
그게 뭐야?

치치

보이스 오버라는 기능이 조금 생소하긴 하지?
보이스 오버는 화면을 터치하면
핸드폰 배터리 잔량, 전화를 건 상대, 터치한 앱이 무엇인지
오디오 설명을 제공하는 기능이야!
한 번 터치하면 오디오 설명을 해주고,
두 번 터치하면 그때 실행되는 기능이래!

조랭이

그런 기능이 있으면 핸드폰 조작하기도 편하겠다!

치치

이런 기능을 토대로 관심이 가는
아이돌 멤버들의 목소리를
구분하기도 하면서 덕질한대.

조랭이

목소리는 구분하기 쉬워도
뮤직비디오와 같은 시각적 영상 콘텐츠는
즐기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치치

맞아!
시각적 퍼포먼스가 중심인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에는
아직 접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
이 기사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조랭이

팬들이 덕질하는 데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ㅠㅠ
콘서트 같은 경우에서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치치

해외 사례를 찾아보니까
장애인들을 위한 콘서트 장치들이 있었어!
콜드플레이 같은 경우에는
팝 콘서트 최초로 청각 장애인 팬과
수어 통역사를 위한 특별 존을 만들었대!
수어 통역사도 2시간 공연마다
두 명씩 배치해서 한 명은 가사를 해석하고,
다른 한 명은 곡의 악기, 분위기, 에너지를
해석하는 역할을 담당했더라고.
또 인터랙티브 조끼라고 청각 장애인들이
진동을 통해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었대.
그리고 시각 장애인 팬들을 위해서 저시력 터치 투어도 진행하고!

콜드플레이 콘서트 관련해서
더 자세히 나와있는 유튜브도 있어!

조랭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를 즐길 수 있구나!
예전에 배리어 프리 터치 공연이라고
이야기 들었던 것 같아!
뮤지컬 같은 경우에
공연 시작하기 전에 시각 장애인 관객들이 
무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배우들 의상이나 무대 소품을 먼저 만져서 
뮤지컬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치치

공연 전에 미리 그런 경험을 하면
더 잘 이해도 되겠다!!
앞으로 케이팝과 공연을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
그래서 우리 처음에 말한 사비로 수어 통역사를 섭외한
이차주님이 대단한 것 같아!
그런 작지만 가장 큰 용기를 낸 행동들이
모여서 더 나은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어.

조랭이

정말!앞으로 문화 향유권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는 글들 보면 지나치지 말고
꼭 읽어봐야겠어.

치치

나도!!
더 나은 문화 향유를 위해
공연 소비하러 갈게!!!

조랭이

ㅋㅋㅋㅋㅋ
응 티켓팅 파이팅 해!!

치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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