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그룹의 야심찬 계획과 로버트 킨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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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킨클, 워너뮤직이 슈퍼 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다 | Billboard (2023.02)

몇 년 전부터 워너뮤직그룹(WMG)은 유니버설뮤직그룹(UMG)나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와는 조금 다른 방향을 향하는 것 같다. 작년 1월에 취임한 로버트 킨클 CEO는 최근 카타르에서 열린 웹 서밋 컨퍼런스에서 "워너는 슈퍼팬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작업 중입니다. 뛰어난 기술 인재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 아티스트가 슈퍼 팬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티스트가 이러한 슈퍼 팬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워너뮤직 버전의 '위버스'를 만들겠다는 뜻인데, 워너뮤직이 왜 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로버트 킨클은 어떤 사람인지 살펴봤다.

⏯️배경: 슈퍼 팬과 D2C, 테크놀로지 

슈퍼 팬은 지금 가장 핫한 단어다. 루미네이트는 슈퍼 팬을 '5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참여하는 팬'으로 정의한다. 스트리밍, 다운로드, 음반, 콘서트 외에 숏폼, 뮤직비디오, 팝업 스토어, SNS, 커버댄스, 극장 관람 등의 방식. 이들이 음악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도 자체 홈페이지로 전환되고 있다. D2C(Direct-to-consumer)는 음악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전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된 후 음악업계는 수익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표적인 게 2002년 무렵부터 자리 잡은 360계약이다. 핵심은 음악 상품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부가가치다. 2007년 뉴욕타임즈 기사(=The New Deal: Band as Brand)가 정확히 언급하듯, 달라진 세상에서 밴드/음악가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그러므로 팬은 일반 소비자와는 다르다. 필요가 아닌 관계가 구매의 동력이다. 이 관점으로 보자면 음악 산업은 전통적으로 팬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이 아니라 구조를 만드는 데에는 소홀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달라졌다.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다. 팬들은 더 많은 연결을 필요로 하고, 그걸 가능케 해주는 서비스로 이동할 것이다. 레이블, 아티스트, 퍼블리셔 같은 음악의 주체들이 이 흐름을 따르지 못하면, 정작 음악의 부가가치를 놓칠 수 있다.

현재 음악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팬이다. 아티스트가 음악을 만든다면, 팬은 시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산업은 아티스트가 아니라 팬이 주도한다. 로버트 킨클의 발표는 '팬이라는 문제'를 음악 회사가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 위버스가 하고 있는 것이 거의 같은 방식으로. 

⏯️2020년대의 WMG 

⏭️로버트 킨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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