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김치치 | 투어스(TWS) 쇼케이스와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DJ 김치치 Blog | 케이팝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김치치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잎클로버 같은 콘텐츠를 연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방법을 고민합니다. 뮤직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는 김말국(김치손말이국수)처럼 도파민 넘치는 글들을 말아드릴게요! 

공부를 잘하거나 선생님들께 사랑받는 손윗형제가 있으면 자주 듣는 말들이 있죠. “너가 치치 동생이구나~” 오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아티스트는, 학교 입학하기도 전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투어스(TWS)”입니다! 플레디스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에요. 

2024년 1월 22일에 데뷔한 투어스는 엠넷 데뷔 쇼와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앨범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된 앨범의 수량) 26만 장으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투어스의 첫 쇼케이스 현장에도 제가 함께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투어스는 어떤 마케팅 전략을 짰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찾아보니 투어스는 막 데뷔한 신인답지 않게, 한국과 일본 동시에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투어스의 두 마리 토끼 잡기 작전, 함께 보실까요?

🐰첫 번째 토끼: 한국 시장

데뷔한 신인 신인 아이돌 그룹의 프로모션 규모는 천차만별입니다. 소속사 자본의 크기에 영향을 받기에, 평균을 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진행하죠. 기본적으로 앨범 판매를 활용한 데뷔 쇼케이스, 팬 사인회, 럭키드로우를 한국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투어스처럼 데뷔하자마자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보기 힘들죠.

투어스의 마케팅이 독특한 이유는, 한국과 비슷한 혹은 더 크게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두 나라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의 목적이 달랐다는 데에 있어요. 우선, 한국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은 투어스를 대중들에게 어필했습니다. 더현대 팝업 스토어와 밀키스 전속모델을 그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티저 타임테이블을 보면, 데뷔 전부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 언급량과 버즈량을 생각해 보면 온·오프로 대중들에게 노출하려 노력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투어스 캐릭터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전시 같아 호기심에 들어오는 머글(=덕질을 하지 않는 일반인)도 있었습니다. 불특정다수가 방문하는 개방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언급하게 만들고, 로고를 익숙하게 만들고자 노력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투어스와 대중들과 친해지길 바라! 또 다른 방법은 뭐였을까요? 바로 밀키스 전속모델이었습니다. 1989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칠성음료 제품입니다. 긴 시간 동안 판매한 음료인 만큼 대중들에게 브랜드 입지가 탄탄한 탄산음료죠.

첫 데뷔 앨범 제목이 ‘Sparkling Blue'과 탄산음료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대중들에게 청량한 그룹이라고 쉽게 인식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전속모델로서 프로모션은 보이지 않았지만, 데뷔 쇼케이스에서 팬들에게 밀키스 음료를 나눠줬던 적이 있기에 이번 활동이 끝나고 구체적인 CF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두 번째 토끼: 일본 코어 팬덤

한국에서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면, 일본에서는 팬에게 어필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일본 팬들과 더욱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했습니다. 온라인 Meet & Greet 이벤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하이 파이브, 팬 사인회 심지어 도쿄에서 쇼케이스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일본 정식 데뷔가 아닌, 한국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일본 쇼케이스를 열기에 독특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최근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그룹 중 한국 데뷔를 하자마자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투어스가 일본 프로모션에 힘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이벤트 모두 앨범을 구매해야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지만 데뷔부터 지켜본 일본팬과 투어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일본 사람들에게 투어스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기도 하죠. 

또한 HMV, 타워레코드 주최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패널 전시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잡지 ‘Ray'와 ’ViVi'에서 투어스 특별판 표지 및 특별 부록을 장식하는 것도 K-POP에 관심 있어 하는 일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세븐틴: 투어스의 든든한 선배

투어스가 어떻게 데뷔하자마자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었을까요? 선배 그룹 ’세븐틴‘의 영향을 외면할 수 없겠죠? 현재 세븐틴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 그리고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권에서 세븐틴의 인기는 1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세븐틴은 2023년 돔 투어에 이어 2024년 5월에는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현재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세븐틴이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군백기를 앞두고 있기도 하죠. 세븐틴의 공백기를 ’내리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후배 그룹인 투어스에게 관심을 돌리는 상황도 기대하고 있는 것도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이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현재 투어스의 프로모션은 세븐틴이 있어 가능한 프로모션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HMV와 타워레코드의 도쿄, 오사카 대규모 패널 전시는 세븐틴이 일본 투어를 진행할 때 똑같이 진행한 적이 있고,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 진행하기 어려운 프로모션이기 때문이죠.

🧑‍💻투어스의 첫 번째 중간고사: 데뷔 이후는 어땠나요?

투어스는 현재 계획한 마케팅 프로모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직 투어스의 한국 활동이 끝난 상황도 아니라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는 일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K-POP을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고인물들 뿐만 아니라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주목했기 때문이죠. 또 팝업스토어와 밀키스 모델 외에도, 9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언플러그드 보이’의 천계영 작가와의 콜라보도 있었죠. H.O.T 이후로 25년 만에 K-POP 그룹과 협업하는 천계영 작가의 작품을 대중들이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좋은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반응이 궁금해 K-POP을 좋아하는 일본인 친구에게 투어스에 대해 바로 물어봤죠. 친구는 현재 투어스는 코어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는 않지만 화제가 되고 있고, 일본에서 점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을 끝내고 일본에서 본격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하면, 더 많은 팬층을 형성할 수 있을까요? 

입학하기도 전에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많은 기대와 부담을 안고 시작한 투어스지만, 앞으로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직접 쇼케이스와 팝업 스토어까지 다녀오니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심혈을 기울인 게 많이 느껴지고 멤버들도 개개인 매력도 느꼈거든요. 투어스 쇼케이스, 팝업, 앨범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제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투어스만의 매력으로 대중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그룹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DJ 김치치 |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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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스 - BFF 

며칠 전 공개된 TWS (투어스)의 신곡 "BFF"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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