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요가 또는 명상 분야에 발을 한 번이라도 담가 보았다-!
혹은 이 분야에 조금 더 관심이 있다고 자부하시는 분들은
이 단어, 아마 틀림없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차크라 (Chakra)
‘제3의 눈에 집중합니다.’
등의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언어로
혹은
‘차크라 명상’, ‘차크라 빈 야사’
와 같은 직접적인 단어로요.
한 번 정도 들어본 이 차크라,
더 자세히 알고 싶지 않으셨나요? 😏
자세하게 알려고 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생각보다 많은 학문 분야에서도 다루고 있다는 사실-! 🧐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차크라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
✔️ 차크라가 무엇인지,
✔️ 단계별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 차크라에 관해 바라보는 여러가지 관점
✔️ 요가와 차크라의 관계까지도요-!
🪞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차크라는 다양한 말로 표현됩니다.
기, 에너지, 경락지점 등..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교차하는 그 지점의 중심들이 차크라의 지점과 같은 것을 보면 동양학 또한 표현하는 단어만 다를 뿐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 분야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면 눈치챘을 거에요.
한의학에 거부감이 없는 우리는 아마 차크라도 단어가 낯설어 그렇지,
그것을 기 흐름 또는 에너지라고 대체하면 익숙한 개념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인도어)로 수레바퀴라는 뜻을 가집니다.
프라나(에너지)가 몸속에 흐르고, 프라나(에너지)가 흐르는 길을 나디(신경)라고 하는데
수많은 나디가 교차하는 그 지점이 바로 차크라입니다.
수많은 차크라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7가지로 분류합니다.
🌈 차크라가 가지는 의미
차크라는 각 지점마다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우선 차크라를 색깔로 표현하자면 아래부터 위로 빨주노초파남보로 무지개 색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위차크라는 주로 물질적인 것 그리고 현실세계와 관련이 많고
상위차크라로 올라갈수록 정신적인 것과 가까워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각 차크라가 공명하는 에너지 주파수도 다르고 의미도 다릅니다. 🧘🏻
해당 차크라가 막혀 있을 때 혹은 많이 열려있을 때, 균형 잡혀있을 때 나타나는 의식이나 감정 또한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 물라다라 차크라 - 빨간색 - 생존을 위한 투쟁
- 스와디스타나 차크라 - 주황색 - 감각적 쾌락
- 마니푸라 차크라 - 노란색 - 지배력, 우월함, 정복, 경쟁, 열등감
- 아나하타 차크라 - 초록색 - 연민, 관대함, 이기심 없는 사랑, 봉사
- 비슛디 차크라 - 파란색 - 헌신, 무조건적 사랑, 내맡김, 믿음, 창조성
- 아즈나 차크라 - 남색 - 통찰, 주시
- 사하스라라 차크라 - 보라색 - 단일 의식
흥미롭지 않나요? 🤩
👀 차크라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차크라에도 다양한 철학(?)이 존재합니다.
🔮 아래에서 위로 ↑ 진화(초월) ㅣ 탄트라 사상
인간이 유한하고 분리된 존재라는 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의식진화의 종착역이다.
차크라는 의식의 상승이나 진화에 관해서도 많이 연구되어 있는데 진화과정으로서의 차크라 체계는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징적으로 보자면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즉 몸의 아래에서 위로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요.
상위 차크라로 올라갈수록 긍정적인 마음의 특성을 갖게 됩니다.
하위 차크라의 마음 작용을 보면 맹신, 의심, 경멸, 허위 지식, 수치심, 배신, 질투, 욕망, 나태, 슬픔, 혐오, 공포 등 모두 부정적입니다.
이에 반해 상위 차크라는 자비, 상냥함, 인내 혹은 평정심, 공정함, 지조, (영적) 번영, 환희, 관용 등 모두 긍정적인 특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화관점으로 봤을 때 아래에서 위로 상승하며 각 차크라의 속성들이 사라지게 되고, 수행자는 몸을 초월하게 된다고 합니다. (의식 진화)
🔮 아래에서 위로 ↑ 그리고 다시 하강 ↓ ㅣ 쿤달리니 요가의 목표
참자아를 자각하고 세계의 단일성을 이해하고, 현실로 가지고 와서 삶을 지헤롭게 살기 위해 사용하는 것
우리의 세계는 이원성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차크라를 깨워내고 의식 상승을 하며 초월을 하게 되면(주관과 객관, 주체와 대상의 구별이 어려운 상태가 되면 ) 사실상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차크라는 상승한 후 다시 물라반다로 돌아옵니다.
의식 상승과 함께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세계의 이원성, 즉 여성과 남성, 몸과 정신, 사랑과 미움 등 이 대극적인 관계는 더 이상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은 이원성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고, 삶을 지혜롭게 통제하게 됩니다.
우리는 결국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서 의식을 깨우고, 깨운 의식을 유지하며 초연하게 현실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차크라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요가와 차크라
자, 그렇다면 우리는 요가 속에서 차크라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먼저 세 가지 사실을 알고 가자면
01. 요가의 목표는 "지멸" 입니다.
끊임없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마음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고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죠.
요가란 마음 작용의 지멸을 위한 것이다.
02. 현대 요가 심리학자, 아자야가 말했습니다.
"요가적 관점에서 인간의 고통은 대부분 영적인 피폐에서 오며, 영적 피폐는 인간이 내면의 초월적 존재를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03. 요가철학에서는 상반된 개념으로 이루어진 양극성이, 사실은 보완적이며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각각의 차크라는 특정한 심리적 수준이나 의식 수준을 나타내고, 일정한 의식구조를 갖고 있어서 인간이 어떤 차크라에 머물러 있느냐에 따라 그의 의식 수준이 결정되게 됩니다.
또 차크라가 보여주는 의식 수준은 양극성의 대립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위 차크라일수록 양극성의 대립이 더 절대적이고 극단적이게 되는데
예를 들면
1번 차크라인 물라다라 차크라는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는 의식구조로 되어있으며 삶 vs 죽음이라는 양극성이 존재합니다.
2번 차크라인 스와디스타나 차크라는 감각적 쾌락이라는 의식구조와 함께 쾌락 vs 고통이라는 양극성이 존재합니다.
우리 현실 세계는 상반되고 대립되는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 뜨거움과 차가움, 여성과 남성,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 등이 그렇지요.
하지만 사실은 하나의 두 측면입니다.
빛이 있어야 그림자가 존재하고,
뜨거움이 있어야 차가움이 존재하는 것처럼 사실을 전체가 하나이게 됩니다.
드로우하타의 하,타도 마찬가지죠. 😌
해와 달, 음과 양, 일과 삶 ,
두개가 있어야 온전한 하나가 됩니다. (=균형)
두 개념이 서로에게서 자신의 의미를 얻고 또 서로 보완함으로써 완전함을 얻습니다.
아자야가 말한 양극성의 개념과 차크라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에필로그
구독자님은 어떤 단계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어떤 날은 하위 차크라에 머무는 것 같으면서도 ,또 어떤 날은 상위 차크라의 개념에 나의 의식이 머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가 또는 명상을 하며 나의 몸을, 나의 마음 상태를 잘 바라봐 주세요. 어디가 막혀있고, 어디가 더 열려있고, 오늘 나는 어떤 의식의 차크라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 등이요.
판단이나 평가가 아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바라봐주는 것이지요.
요가적 입장으로 보면, 나쁜 것들이 없거든요. (위에서 양극성이 있어야 온전한 하나가 된다고 했던 것 기억 나시죠?)
한 차례 나를 더 알았다고 생각하면 그저 그대로 성공입니다.
✔️ 요약
- 차크라는 수레바퀴라는 뜻을 가진다.
- 프라나(에너지)가 흐르는 길을 나디(신경)라고 하는데 나 수많은 나디가 교차하는 그 지점이 바로 차크라이다.
- 차크라는 7개로 분류 할 수 있다.
- 각 차크라 위치마다 가지는 의미가 다르다.
- 어떤 차크라에 머물러 있느냐에 따라 그의 의식 수준이 결정된다.
참고 문헌
박미라, 「심리학자는 왜 차크라를 공부할까, 나무를 심는 사람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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