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뉴스레터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플레이리스트로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의 탄핵 현장에서 울려 퍼진노래를 다시 소환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2024년의 탄핵 현장에서는 새로운 노래가 울려 퍼지더군요.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
저는 잘 몰랐는데 시위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노래들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체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착오적이고 과거의 망령을 소환하려고 했던 그들에게 지금을 살고 있는 시민들은 새로운 노래들로 그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질 때의 감흥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동원한 폭압의 시대는 다시 올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암울했던 시대에서 우리가 아주 멀리 와있다는 사실을 시위 때 울려 퍼진 노래, "다시 만난 세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