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끌로드 부인" "나자리노"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는 어린 시절 사내아이들에게는 금단의 열매였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그런 영화들에 접근하기도 했지만 의외의 영화들이 상상도 못 한 야한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영화음악만 듣고 속았던 것이었죠.
아이들은 볼 수 없었던 영화의 음악들
저는 어릴 때부터 라디오의 영화음악 코너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 당시 유난히 자주 듣게 되었던 영화음악들이 이었죠. 대표적으로 "끌로드 부인"과 "라자리노"의 음악들이 기억납니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해당 영화들을 찾아봤습니다. 영화 "끌로드 부인"은 유명한 애로 영화였고 "라자리노" 역시 어린아이가 보기에는 수위가 높았던 영화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두 영화를 보지 못했네요.
"끌로드 부인"은 "~ 부인"이 들어간 네이밍답게 예상 가능한 그런 영화더군요. "라자리노"는 의외로 남미 아르헨티나 영화라고 하네요. 늑대인간을 소재로 했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라고 합니다. 다만 이야기의 건전성과는 별개로 노출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요.
아직까지도 영화를 보지 못하고 영화음악으로만 알고 있는 그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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