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도원"을 아십니까? 그 시절 일본 영화로는 드물게 대한민국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영화였습니다. 그 후 영화 "러브레터"가 뒤늦게 개봉을 해서 큰 흥행을 거두었었죠. "철도원"이란 영화가 강렬하게 저의 기억에 남아있는 이유는 영화에 등장했던 그녀 때문이죠. "히로스에 료코"
"정말로 사랑에 빠지기 5초 전" - 히로스에 료코
지금은 "불륜녀"라는 안 좋은 이미지가 강하게 드리워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정반대인 청순 발랄의 대표 아이콘이었습니다. 가수였기도 했던, 그녀의 노래를 저는 지금에서야 찾아 듣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어서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던 시절이 지나고, 검색 한 번으로 그녀의 노래들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유튜브 속의 히로스에 료코는 발랄한 소녀였습니다. 노래도 참 상큼하네요. 개인적으로 노래 실력이 뛰어나 보이지는 않지만 넋 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빛바랜 영상 속 그녀는 저를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현실 속 그녀는 더 이상 응원할 수 없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남는 것은 그녀의 노래와 영화뿐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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