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함께, 쌀쌀한 가을날의 문학 감성이 차오르는 한 주.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집중력이 꽝인 편이라, 늘 책을 읽으려 노력하지만 생각보다 쉽진 않네요. 대신 오늘은 감성 충만한 계절에 여러분의 감성을 건드릴만한 제품이자 브랜드를 소개해 볼게요.
📌 은하맨숀 이백열두 번째 이야기 'We're not really strangers '입니다.
2018년 LA기반 모델이자 아티스트인 '코린 오디니‘가 출시한 게임이에요. 줄여서 WNRS. 사람들간의 공통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이 적혀있는 이 간단한 카드 게임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콘셉트에요. (누군가 디지털로 구현한 게임도 있으니 궁금하다면 클릭!)
📸 카메라를 든 소녀
원래부터 사진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는 늘 카메라로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곤 했는데요, 항상 세 가지 시그니처 질문을 했다고 해요. (1.당신의 이름은 무엇이고 2. 나이는 무엇이고 3.무엇에 열정을 가지고 있나요? )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시를 읽는 남자'와 나눈 대화 중 그가 언젠가 쓸 책의 제목이 We're not really stranger 였고, 그 경험이 WNRS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주었죠. 이후 그는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물어보며 2년간 WNRS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2018년 게임을 만들었어요.
🎈마음과 마음을 잇는 새빨간 메세지
커플, 우정, 가족, 이별 등 다양한 주제로 발매되고있는 WNRS의 카드게임들은 새빨간 컬러와 타이핑이 시그니처에요. 간결하고 강렬한 타이핑은 그들의 SNS 콘텐츠에서도 그 존재감을 발휘하는데요, 버스정류장, 건물외벽, 현수막, 풍선 등 다양한 피사체 위에 새겨져 ‘감성짤’ 의 무드를 풍기죠.
📮 감성짤은 SNS를 타고
WNRS는 활발한 SNS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어요. 틱톡(560만) 과 인스타그램(540만)에서 많은 수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감성적인 문구와 사람들과의 감정적인 공감이라는 컨셉의 힘 덕분인지, 새빨간 브랜드 컬러의 감성적 이미지들은 별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없이도 온라인 상에서 바이럴 되면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죠.
💬 메세지가 곧 디자인!
WNRS는 카드게임 제품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구를 프린팅한 제품을 팔고 있어요. 특별한 디자인이 들어가진 않지만 재치있기도, 심장을 콕 찌르기도 하는 문구들이 조금이라도 글씨가 써져있는 옷은 괜히 부끄러워 입지 않는 저에게도 갖고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구경 해 보셔요!
🎧 오늘의 음악 추천
이상하게 가을날의 노을은 유독 더 붉은 것 같아요.
기분탓일까요? 🤔
이번 주 추천곡은 '데이먼스이어 - 창문4'입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