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 맛들려 러닝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요. 야외에서 운동하다 보니 슬슬 날파리떼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달리다 보면 날파리를 눈으로 먹고(?) 코로 먹고, 입으로 먹고... 운동하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네요. 이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운동용 아이웨어 제품을 찾던 중 요즘 패션 트렌드에 맞춰 다시 뜨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보려고 해요.
📌 은하맨숀 백아흔네 번째 이야기 ‘오클리'입니다.
오클리(Oakley)는 1975년, 미국에서 창립된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에요. 초기에는 오토바이 손잡이를 주로 생산하고 판매하다가 시장 흐름에 따라서 고글, 선글라스, 안경 등 다양한 아이웨어 제품을 제작, 판매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해요. 지금도 오토바이 손잡이에 사용된 소재가 선글라스에도 많이 이용된다고 해요. 이 브랜드 매력은 독특한 도넛 모양 타원형 브랜드 로고에서 나오는데, 이 로고를 기반으로 제품을 디자인, 생산해 내고 있어요.
⚙️ 디자인 뒤에 숨겨진 기술력
고글 같기도 하고 선글라스 같기도 한 오클리의 과감한 디자인의 제품은 첨단 제조공법으로 소비자에게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초 개발한 '언옵테이니엄' 소재로 안경 다리와 코패드를 제작했다고 해요. 이 소재는 쉽게 표현해 수분 감응 소재라고 말할 수 있는데, 땀이 날수록 달라붙는 특허 소재로 인체 친화감이 탁월해서 땀으로 인해 선글라스가 미끄러져 내리지 않는다고 해요.
🕶 라이프스타일에 액티비티 한스푼
요즘 2030세대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오클리 아이자켓' 선글라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1994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최고의 NBA 스타 마이클 조던이 즐겨 착용했던 걸로 유명해요. 최근 '아이자켓 리덕스'라는 이름으로 이전 모델을 복각해서 새로 출시했다고 해요.
저도 매장에 방문해서 직접 착용해 봤는데요. 외국 제품인데 비교적 콧대가 낮은 제 얼굴에 써도 착용감이 편했고, 다리 부분이 고무 소재로 되어 있어 고정력도 좋았어요. 그리고 꾸준히 핫한 고프코어룩에도 함께 코디하기에 아주 적합하고 예쁜 디자인이었어요.
🏃♂️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
오클리는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목의 운동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어요. 오클리 역사상 가장 독특한 제품 '오버더탑'이 그 중 하나인데, 머리 위를 감싸 고정시키는 구조가 특징이에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육상 단거리 선수 아토 볼튼이 착용해 이목을 끈 모델인데, 20년 전 디자인이라는 사실이 놀랄만큼 너무나도 퓨처리스틱하죠? 마치 우주에서 온 빌런이 쓰고 있을 것 같은 기괴하면서 멋있는 디자인이네요.
👟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오클리는 최근 슬립온 스타일의 골프화 ‘엣지(Edge)’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어요. 영골퍼를 겨냥한 미니멀한 실루엣의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스파이크가 없어도 접지력이 우수하고 가벼워서 장시간 라운딩에도 발이 편하다고 해요. 이처럼 오클리는 아이웨어 외에도 골프, 아웃도어 등 국내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어요.
🎧 오늘의 음악 추천
오늘은 예쁜 커버 디자인에 끌려서 재생했다가 계속 듣고 있는 음악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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