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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레터] 미국 장기금리 하락, AI 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까?

은퇴 호소인의 투자 인사이트

2026.11.03 | 조회 22 |

 

국채금리 하락과 기술채권의 부진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채권 발행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비와 부채 증가가 AI 기업들의 신용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앞으로 금리 하락이 이어진다면 자금조달 부담도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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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026년 10월 5일 5.66%에서 11월 2일 5.28%로 38bp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10년물은 40bp, 2년물은 25bp 내려왔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채 매수세가 강해졌고, 최근에는 국제유가 급락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장기물뿐 아니라 단기물 금리도 함께 내려왔다는 점에서 재무부의 장기채 공급 감축 기대만으로 나타난 움직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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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회사채 시장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BofA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기술채권의 일반 투자등급채 대비 상대 총수익 지수는 10월 약 30년 만의 저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부진에는 AI 기업들이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벳·메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의 올해 채권 발행액은 약 1,820억 달러로, 2024년 170억 달러에서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빅테크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설비투자와 자사주 매입을 함께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AI 인프라에 투입하는 자금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부 기업은 채권과 주식을 발행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액도 2024년 1,050억 달러에서 올해 70억 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AI 기업들의 채권 발행은 앞으로도 상당한 규모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장은 늘어난 공급이 회사채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최근처럼 국채금리가 하락한다면 앞으로 발행할 채권의 금리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조달을 앞둔 기업들에는 이러한 변화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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