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레터]TSMC,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서 보는 구조적 성장과 리스크

💡TSMC,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서 보는 구조적 성장과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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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AI 관련 투자는 여전히 핵심 테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AI 가속기 업체들,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이어가면서, 실제 칩을 생산하는 TSMC 역시 선단 공정과 고급 패키징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TSMC의 매출, 이익, 마진은 모두 역사적 고점 구간에 있으며, 시가총액 역시 글로벌 반도체 업종 내 최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AI 설비투자 속도에 대한 논쟁, 빅테크의 자유현금흐름 부담, 순환출자 구조에 대한 시장의 경계 심리 등이 함께 존재합니다. AI 투자 사이클이 과열 국면인지, 일시적인 소화 구간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TSMC 주가도 고점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입니다. 2026년 이후 설비투자 증가 속도, 선단 공정 경쟁 구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요구 수준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AI·HPC 수요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성장 구도 속에서 TSMC의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이 어느 정도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 둘째,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이러한 구조적 위치와 리스크 요인을 감안했을 때 어느 수준에 놓여 있는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TSMC의 투자 관점과 주요 리스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