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썩은 햄버거를 봐봐. 아름답지 않니?

구독자, 오늘은 '세상 모든 캠페인'의 55번째 별이야.

2022.12.08 | 조회 1.1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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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캠페인

다양한 캠페인을 소개해 드릴게요😊

❗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구독자 안녕 ~ :) 나는 '제인' 에디터야 🎄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찾아왔어. 하루하루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 아마 크리스마스도 금방 찾아오고, 2023년도 눈 깜짝할 새에 찾아오게 되겠지? 아직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우리 집에는 지금 이 케이크가 있어 🍰 난 케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특별한 날에 먹는 케이크는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고 💚 그럼 다들 오늘 하루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 :)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이걸 하는 이유는 꾸준히 글을 쓰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캠페인을 사람들에게 소개했구나!'라는 뿌듯함을 만들고 싶어서야. (소소한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해줘!)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55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The Moldy Whopper (2020)

클라이언트 : Burger King I 대행사 : INGO, David Miami, Publicis

🔍'The Moldy Whopper'은 인공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와퍼버거의 친환경성을 알리는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지난 2019년, 워싱턴 포스트는 2009년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구매해 10년동안 가지고 있었던 한 아이슬란드 남성에 대해 기사를 쓴 적이 있었어. 당시에 굉장히 크게 논란이 되었었는데, 이유는 바로 구매한 지 10년이나 지났음에도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썩지 않았기 때문이야. 

왜 10년동안 방치해뒀는데도 썩지 않았을까? 바로 '인공 방부제' 때문이었어. 맥도날드는 해명을 하긴 했지만, 이 이슈 때문에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지. 또한 미국은 성인 비만의 인구 비율이 30%가 넘어가게 되면서, 유기농과 웰빙 트렌드가 유행이라고 해. 이런 사회적 메시지를 읽은 버거킹은 와퍼를 홍보할 때 이 요소를 키포인트로 삼아 새롭게 접근한거야.

🔍 경쟁사의 '인공방부제 논란'과 더불어 성인 비만 급증으로 인해 웰빙 트렌드가 인기.

 

✔️2. 캠페인 목표

요즘 트렌드가 천연 식품을 선호하기도 하고, 친환경 관련 이슈가 계속해서 도래되고 있는만큼, 버거킹 역시 이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어. 그래서 버거킹에서는 미국 매장에서 인공색소나 방부제가 들어간 식품 성분을 10%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지.

그래서 버거킹의 와퍼에는 '인공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알려서 버거킹이 가지고 있는 친환경성에 대해 홍보하기로 한거야. 그들이 주고 싶어하는 메시지는 '진짜 음식의 아름다움은 썩는다는 것(the beauty of real food is that it gets ugly)'. 시간이 지나 썩는다는 것은, 즉 인공방부제를 쓰지 않았다는 징표가 되니까!

🔍 버거킹의 와퍼에는 인공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알리자!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버거킹은 갓 만들어진 와퍼를 상온에 둔 뒤, 34일동안 자연스럽게 부패해가는 과정을 45초 분량으로 짧게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했어.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에 "The Beauty of no artificial preservations. (인공 방부제를 넣지 않은 아름다움)"이라는 카피를 넣어서 버거킹의 친환경성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했지.

영상의 배경음악 역시 'What a Difference a day makes'라는 곡을 삽입했는데, '하루만에 많은 것들이 변했다'는 뜻을 담고 있어. 그만큼, 진짜 좋은 식품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노래에서도 담고 있어.

 

메시지가 워낙 간결하다보니 옥외광고도 굉장히 심플하지? 이 캠페인으로 버거킹의 와퍼 매출은 14%나 늘었고,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어.

사실 이 광고를 길가다 본 사람이나, 영상을 통해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고 해. 특이한 발상에 긍정적으로 본 사람도 있었지만, 식품인데 너무 더러운 이미지만 보여줬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거든.

하지만,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게 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점에서는 성공한 광고가 아니었을까? 😚

🔍 갓 만들어진 와퍼를 상온에 34일동안 두며, 자연스럽게 썩는 과정을 보여주자!

 


다들 이번 광고 어떻게 봤어? 🤗 

사실 나는 '10년동안 썩지 않은 맥도날드의 햄버거' 기사를 한창 화제가 되었던 2019년에 봤었기 때문에 이 캠페인을 접하고 굉장히 반가웠었어 ! :) 🍔

이번 캠페인은 '비교광고'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비교광고는 경쟁사와의 경쟁을 광고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아. 

 

👀핵심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 요약

✔️ 경쟁사의 '인공방부제 논란'과 더불어 성인 비만 급증으로 인해 웰빙 트렌드가 인기.

✔️버거킹의 와퍼에는 인공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알리자!

✔️ 갓 만들어진 와퍼를 상온에 34일동안 두며, 자연스럽게 썩는 과정을 보여주자!

 

✨에디터 제인의 캠페인 한줄평

"역설의 미학은 생각보다 더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을 영상으로 보고 싶은 구독자님들을 위해 준비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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