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캠페인을 공부하는 이유

❗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구독자, 안녕! 에디터 도윤이야😁

회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왔어! 선글라스를 씌워도 가만히 있을 만큼 순딩이야😎

앞으로 자주 소개할 예정! #젠틀몬스터 #연락주세요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그리고 100개가 모이면 더 큰 별로 성장함!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311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Kit Yamoyo (2008)

클라이언트 : ColaLife

대행사 : -

🔍'Kit Yamoyo'는 콜라 상자를 활용하여 '유통비 0원'으로 아프리카 오지 구석구석까지 설사약을 배송한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정화되지 않은 물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는 아프리카 아이들 8명 중 1명이 설사와 탈수로 인해 사망한다고 해. 몇백 원도 안 하는 설사약이 없어서 사망하는 아이들이 안타깝지 않아?

🔍 설사로 인해 사망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

✔️2. 캠페인 목표

구호 단체 'Colalife'의 창업자 사이먼 베리는 해당 문제를 알리고, 많은 제약사로부터 설사약을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어.

창고에 설사약이 쌓일 만큼 약품을 확보했지만, 이 약들을 넓은 아프리카 대륙 구석구석에 보급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1개에 천 원도 안 되는 약을 전달하기 위해 수천 배에 달하는 유통비를 감수할 수는 없지!

🔍 값싼 약에 비해 수천 배에 달하는 설사약 유통비.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아프리카의 오지더라도 코카콜라는 다 있던대?

설사약 유통이 문제였기에 'Colalife'는 거미줄처럼 전 세계 곳곳에 뻗어있는 코카콜라의 유통망을 활용하기로 했어. 그리고 코카콜라는 'Colalife'와의 협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어.

코카콜라의 박스 크기에 맞춰 역삼각형 형태의 설사약 키트를 만들었고, 콜라 박스 부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박스에 10개의 설사약 키트를 넣을 수 있었어.

설사약으로 시작한 아이디어이지만,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 받고 아연보충제, 비누 등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구호 물품까지 함께 배송되기도 했어.

🔍 아프리카 오지에도 배송되는 코카콜라 상자에 맞는 설사약 키트를 만들자.

다들 이번 캠페인 어떻게 봤어?🤔

'Colalife'는 20년 전의 아이디어이지만, 지금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아래의 학생작 캠페인을 공부하다가 'Colalife'의 사례가 떠올랐는데, 두 아이디어 모두 '남는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면이 있는 것 같아. 물론, 이 학생들이 Colalife 사례를 바탕으로 캠페인을 만들었을지 확실하지 않지만, '남는 공간' 매커니즘은 다른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 가능할 것 같아!

🎁오늘 본 캠페인이랑 비슷한 사례는? 'Corner Pack'

✔️오픈런아카데미 학생작 : Kraft - Corner Pack

✔️한국인의 '김치'처럼 여행을 갈 때 가져가고 싶은 '맥앤치즈' -> 하지만 많은 짐으로 인해 맥앤치즈를 캐리어에 넣어갈 수 없는 문제 -> 여행 시 맥앤치즈를 가져갈 수 있도록 남는 공간인 '캐리어 모서리'에 딱 맞는 패키지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