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22 앞으로 둘

인터라고스 주말을 지나서 - 베이거스로 시작된 시즌 마지막 3연전 - 그러니까 이제 정말 끝이 가까워 옵니다

2025.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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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F1 노트

F1과 이런저런 탈것경주 잡담들.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에 보내드립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p입니다. 

2025 시즌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요. 그 사이 있었던 인터라고스 주말과 베이거스 주말, 한국 거주자 입장에선 심각한 시차와 너무 심각한 나머지 멀쩡해보이는 시차 문제가 있었는데 잘 지내셨는지요. 트랙 위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당연하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사고에 실격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요 .... 그럼 이번 노트도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엔 그랑프리 주말들 얘기부터 할게요. 

 

그러니까 딱 이런 기분인데, 이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온 인터뷰였는지조차 제가 까먹었을 만큼의 혼돈이었다는 것이 최근의 문제겠습니다 ... 구독자님들 중 혹시 기억나시면 언제였는지 알려주세요. 아 정말 카오스였음.
그러니까 딱 이런 기분인데, 이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온 인터뷰였는지조차 제가 까먹었을 만큼의 혼돈이었다는 것이 최근의 문제겠습니다 ... 구독자님들 중 혹시 기억나시면 언제였는지 알려주세요. 아 정말 카오스였음.

2025년 F1 시즌,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도 드라이버스 챔피언십도 수월히 마무리될 것 같더니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즐겁게 지켜보죠? 같은 마음으로 있었는데 막판 변수 대거 등장. 트랙에서의 승부는 당연하고, 레이스 후 검차(scrutineering) 과정에서 튀어나온 규정 위반과 실격 문제까지 이어지면서 이제부터는 빠른 건 당연하고 누가 더 실수를 덜 하느냐 싸움이 되었네요. 뭐 F1이 늘 그렇죠, 라고 한다면 그렇기도 한데 - 이 시점에는 조금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또다시 카오스.

 

2025시즌 R21/24 상파울루 GP - 드라마는 인터라고스에서

멀쩡한 날씨에도 많은 일이 일어나는 게 그랑프리 주말이게 마련인데, 지난해(2024)에 이어 올해도 날씨가 또 엄청난 변수가 되어 버린 인터라고스 주말이었습니다. 스프린트 주말인데 사고가 많았던 건 물론이고요. 특히 스프린트 때에는 빗길용을 쓰기에는 노면이 마르고, 슬릭을 쓰자니 위험한 애매-한 조건이었던 바람에 결국 경기 초반부터 사고가 이어졌고 세이프티 카에 레드 플랙에 ...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재개 후에도 마지막 랩이 옐로 플랙 상황에서 마무리되었으니 말 다 했죠. 그래도 노리스가 시종일관 좋은 마무리를 했습니다. 

인터라고스 2025 스프린트 체커드 플랙 후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인터라고스 2025 스프린트 체커드 플랙 후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스프린트 순위 측면에서 더 큰 변수 만든 건 마지막랩 옐로(그것도 더블)같기도 합니다. p1-p2하고 p6-p7 꽤 좁았던데다 전자는 제 짐작이지만 영향 제대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서요. 이래저래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쪽에서는 피아스트리 쪽에 더 부담이,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 쪽은 다들머리채쥐어뜯기식경쟁을해도모자랄판에왜들헤매고있냐 뭐 그런 느낌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도 가슬리가 p8 기록하면서 알핀에 귀중한 1포인트를 추가했고요, 알론소의 철벽 모드로 3포인트 벌어온 아스톤 마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L8 리스타트 후 L22까지 알론소 못 넘고 있던 르클레르... 오래 걸렸고; 뭐 알론소니까. 하지만 바로 뒤에 해밀튼 있었는데, 페라리 입장에서 자리바꿔서 착착 넘으면 둘다 앞설 수 있지 않았겠어?!싶었지만, 빨강팀이 그렇게까진 안 하데요. 님들 뭔 여유부리기냐 싶기도 했던 순간.

그리고 다음날 레이스가 어떻게 되었냐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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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많을 것 같은데, 또 없다면 없는 난리도 아닌 주말이었습니다.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문제에서는 바쿠 이후로 피아스트리가 좀 흔들리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 페널티 받은 것도 있었고(SC 리스타트 때), 타이어 전략 문제에서 약간씩은 아쉬웠어요. 스프린트와 레이스에서 노리스가 압도적인 깔끔함을 선보여서도 있을 겁니다. 챔피언십을 노린다면 남은 주말을 정말, 정말 잘 해야 할 거예요 둘 다. 맥라렌이 비교적 일찍 내년 준비에 들어간 반면 - 차가 괜찮았으니 있을 수 있는 일을 넘어 그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RBR에서 거의 내년이 없는 수준으로 올 시즌에 투자를 하고 있어서, 2021 같은 때를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겠네요. 그때같은 주최측 차원 개입은 없길 바라고 앞으로도 없어야만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안토넬리 p2, 러셀 p4 기록하면서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 2위 굳히기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라기보다는 그간 페라리나 RBR이 저 자리를 넘본(?)게 의아했을 정도입니다. 달력의 유럽 구간에서 저 집이 어째 안 풀려도 징하게 안 풀렸던 바람에. 하지만 브래클리 사람들답게 수습은 잘 하고 있는 것 같지요. 올해의 마무리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RBR. 천하의 외양간도 셋업 꼬일 수 있다, 하지만 외양간이지, 같은 주말이었습니다. 셋업 변경하고 엔진 새로 얹은 다음 피트레인 스타트 한 베르스타펜은 p3 그런데 츠노다 순위가 저렇게 된 이유는 타임 페널티 수행 제대로 못 한 바람에 두 배로 얹어 받은 영향이 컸다고 봐요. 5초짜리를 5초 + 10초로 만들어버린 건 팀 차원 문제도 있지 않은지. 엔진 페널티 문제도 여기서 털어낸 베르스타펜은 남은 그랑프리들이 상대적으로 더 수월할 겁니다.... 그런데 예산제한 고려하면 이거 괜찮나 싶긴 한데요.

인터라고스의 암흑포인트는 페라리가 가져갑니다, 해밀튼과 르클레르 모두 DNF. 더블 DNF 기록하면서 팀 전략, 차량 안정성, 나아가 FIA차원의 판정 문제까지 - 스튜어드가 페널티 여부를 확정짓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야 할 이유가? - 여러가지가 겹쳐 힘든 주말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패독을 찾은 제바스티안 베텔은 참 반가웠지만 그게 이 주말의 유이한(?) 즐거움이 될 줄은 저도 예상 안 하고 못 했었는데요...

 

2025시즌 R22/24 베이거스 GP - 도박판? 

모나코의 화려함을 꿈꾸는 것 같지만 그렇기엔 역사가 없고, 마리나 베이(싱가포르)같은 독특한 위치 차지하기에는 같은 나라에 CotA라는 더 멋진 트랙이 있고, 재력을 과시하기에는 기름나라 부자동네들하고 견주어 또 애매해지는 베이거스지요. 유일하게 괜찮은 점이라면 시간대 문제로, 시차 문제가 심각해도 너무 심각하다 보니 반나절을 뒤집어 한국에서는 다음날 낮시간대가 된다는 것이겠습니다. 현지 목-금-토 밤 일정이 금-토-일 낮 일정이 되는 놀라움. 그마저도 올해는 예년 대비 약간씩 당겨지면서 또 좀 애매해지긴 했지만. 낮 1시 레이스 스타트라니, 2시나 3시가 낫다고요. 낮 경기 일반적 시간대들이 괜히 그때인 게 아니던데.   

분명 사막에 자리잡은 도시 아니었나 싶었는데 웬일로 퀄리파잉 때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꽤 많이. 그래서 Q1때부터 대뜸 풀 웻 타이어가 등장했고(먼저 이걸 선택한 아스톤 마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간신히 레드 플랙까지는 이어지지는 않는 수준으로 옐로 플랙이 넘실거렸지요. 제대로 된 한 랩 마무리하기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 그렇다보니 초유의 사태 "빗길에서 해밀튼이 Q2 진출을 못 함"도 벌어졌습니다, 참 별일이에요 그렇죠. 지금은 좀 지나서 비교적 담담한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만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동안엔 기가 막혔답니다. Q2, Q3쪽이 상대적으로 무난헀고 노리스가 폴 포지션을 가져갑니다. 가슬리의 p10, 알론소의 p7도 흥미로운 결과. 문제는 베르스타펜의 p2겠지요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경쟁에 (맥라렌 입장에서) 또다른 암운이 추가되는 상황이었으며 ... 

베이거스 2025 퀄리파잉 세션 체커드 플랙 후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베이거스 2025 퀄리파잉 세션 체커드 플랙 후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그래서 레이스가 어떻게 되었냐 하면. 

체커드 플랙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조금 심란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었답니다. "산술적으로", "경우의 수"같은 얘기 나올 일 없이 빠르게 마무리하고 내년 이야기나 하고 싶었는데 참 쉽지 않구나 그래 깔끔한 첫 챔피언십이라는 게 이렇게 어렵게 마련이다 -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검차 중 문제가 발생해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 붙여 둔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기준으로 p2, p4 한 맥라렌 차들은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사유는 플로어 두께 규정 위반(=플랭크 스키드블록 너무 닳음 문제. 기준 9mm에 미치지 못하면 실격입니다, 그게 0.1mm라도). 더블 DSQ 문제로 맥라렌 드라이버들은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경쟁 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데 - 노리스 쪽이 더 크고요 - 그만큼 베르스타펜이 수혜를 입어 두 경기 남겨놓고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3위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리더 노리스까지는 24포인트차던가요. 스프린트 주말도 하나 끼어 있고 앞 주말 인터라고스에서 엔진도 새로 얹었으니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겠지요. 맥라렌은 바닥 문제부터 고려해야 할 게 많을 테니 둘 다 신경 곤두서겠고. 그리고 응원하고 있는 저도요. 

베이거스 2025 레이스 체커드 플랙 후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 여기서 p2 노리스, p4 피아스트리는 DSQ 처분을 받습니다...
베이거스 2025 레이스 체커드 플랙 후 라이브타이밍 스크린샷 / 여기서 p2 노리스, p4 피아스트리는 DSQ 처분을 받습니다...

해밀튼은 p19 스타트해서 (체커드 플랙 시점 기준)p10까지 순위를 올리는 인상적인 주행을 했지만, 팀에서는 핏스톱 실수 - 2초대에 끊어 주는 집에서 3.1이면 실수 얘기 나올 수도 있다 봅니다 - 와 아웃랩 지시 문제를 비롯한 엔지니어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 운영/오퍼레이션 전반 혼란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렵네요. L15/50 즈음 윌리엄스의 알본하고 접촉사고가 있었기도 해서 차 문제가 더 있었을 수도 있기는 한데, 여기서 5초 페널티가 알본에 나간 건(굳이 말하자면 '친 쪽'입니다) 바로 앞 주말 인터라고스 때와 비교되면서 그때는 치인 쪽인 해밀튼에 페널티가 나갔던 것과 비교되어 스튜어딩 일관성 문제가 다시 한 번 제기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타이어 문제. 이건 모든 팀, 아니 이번 시즌 전체 통틀어서 반복되는 얘기같지만 이번 주말에도 심했습니다. 아무리 하드라도 그렇지 50랩짜리 레이스에서 하드 30 이상 돌린 드라이버가 일곱인 건 너무 너무이지 않냐는. 미디움이 덜 닳아서도 있었겠지만 하드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 많이 나은! - 선택이었어서가 커 보입니다 미디움 25랩도 황당할 판에요. 한편으로는 메르세데스가 선보인 타이어 전략 싸움은 무척 근사했어요, 러셀의 M-H 1스톱도 안토넬리의 다소 미친 S-H 선택도요. 특히 후자는 점프스타트 문제로 체커드 플랙 직후 5초 페널티 적용되어도 p5였으니까요. 물론 팀에서도 드라이버들도 더 나은 결과를 바랐을 가능성 높다 보지만 저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했지만 매우 초반에 아니다 싶을 때 빠르게 하드로 바꾸고 그대로 버팀"이, 그 판단을 하고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VSC 운도 어느정도 따랐다고는 하나 40랩 이상 쓴 타이어로 바로 뒤에서 쫓아오던 페라리의 르클레르를 끝까지 막아낸 점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20랩 이상 더 쓴 걸로 막아서 더? 이러니저러니해도 세꼭지별은 세꼭지별이군요. 저걸 루키 드라이버가 한 점까지도. 

 

최근 소식들  

* 아스톤 마틴에서 대규모 기술진 개편이 있었습니다. 3월에 합류한 에이드리언 뉴이, 페라리에서 넘어온 신임 CTO 엔리코 카르딜레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라는데 (The Race, RacingNews365 소식을 조합했습니다), 베이거스 GP 직후 현 CEO 겸 팀 프린시펄인 앤디 코웰이 물러난다는 소식이 추가로 흘러나왔니다. 코웰은 2024년 10월 합류해 올해 TP를 맡았는데 뉴이와의 마찰로 입지가 불안해졌다는 얘기가 있었나봐요. 문제는 후임으로 거론되는 이름들 사이에 전 RBR 팀 프린시펄인 크리스천 호너도 포함되어 있단 점입니다. 뉴이가 RBR 퇴사한 계기에 호너도 큰 영향 미쳤단 얘기가 꽤 있었기 때문에 이 소문에 대한 신빙성은 더더욱 물음표로 ... 하지만 BBC F1이 다룰 정도였으니까 패독에선 꽤 진지하게 도나봐요. 

 

 

그리고 다가올 이것저것  

* 11월 28-29-30일, 카타르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스프린트 주말이고, 레이스 디스턴스는 57랩인데... 이 얘길 왜 하냐면 피렐리가 FIA 및 F1(FOM), 팀들과의 논의 끝에 타이어 사용 한계 랩 수를 지정했기 때문입니다(pirelli.com): 최대 주행 거리 25랩. 2024년 사용된 타이어를 분석한 결과 이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라는 것은 피렐리여러분 뭘 만드신 거예요 얘기가 나올 만도 한데 말입니다. 제한을 처음 걸었던 것도 아니긴 해요, 2023년에 연석 때문에 타이어 구조물에 심각한 문제 생길 수 있다고 세트당 최대 18랩 제한을 걸었던 적도 있거든요(racefans.net에서도 짚은 것처럼).

카타르 GP는 57랩이므로 각 드라이버는 불가피하게 최소 2스톱을 하게 됩니다. 그리드와 포메이션 랩까지의 랩, 그리고 스프린트와 (메인)레이스에서 체커드 플랙 이후 완료된 랩은 저 25랩 계산에 넣지 않는다네요. 2013시즌 실버스톤이나 2020시즌 실버스톤같은 사건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조처같고, 안전 차원에서도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 C1-C2-C3 쓰는 주말에 25랩 제한이 필요할 정도라는 건 1)그래서 여러분 뭘 만드신 거예요 2)저기서 레이스 해도 되는 게 맞나요 두 가지 질문을 부르는데 말이에요. 

 

 

오늘의 이야깃거리 

"챔피언십 경우의 수"를 따지는 사람들, 미디어 비스무리들, 온갖 이런저런 예측값들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러분께: 제가 트위터 하다가 발견했습니다; 2025 챔피언십 계산기. 

2025 Championship Calculator (마지막 4경기 대상이어서, 베이거스 결과는 직접 입력하셔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내게 오게 냅두느니 차라리 컨트롤해보자는 그런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편지는 12월 9일에 보내드릴 예정이에요. 최종전까지 마무리하고 나서가 되겠군요 ...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 내용의 부분인용은 가능하나 출처를 밝혀 주시고, 다른 사이트나 SNS에 전문 공개는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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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질문이나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 note.from.po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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