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정배가 사는 지역은 이번 주 내내 날씨가 흐렸던 것 같은데, 구독자도 그랬어?😢
그래서 오늘 정배는 축축 처지는 날씨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주 귀여운 주제를 가져왔어!!
귀여움으로 눈 호강하는 오늘의 파밍, 바로 시작해볼게!
지금 전세계 1020세대들에게 가장 핫한 캐릭터 하나를 뽑아 보자면, 그건 바로 '라부부'일거야. 홍콩 출신 아티스트가 만든 라부부는 현재 중국의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Pop Mart)'가 제작하고 판매하는 캐릭터인데, 최근 블랙핑크 리사와 로제, 리한나, 마돈나 등 여러 글로벌 스타들이 인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올라오면서 단숨에 엄청난 인기 아이템이 되었어.
라부부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바로 '판매 방식'에 있지. 팝마트는 라부부를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포장지를 열기 전까지 라부부의 여러 모델 중 어떤 것이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없어. 때문에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구매를 반복하거나, 중고거래를 하게 되면서 더더욱 입소문을 타게 되는 거지. 특히나 인기가 많은 건 72분의 1 확률로 '시크릿' 라벨이 붙은 희귀 아이템도 있다보니, SNS를 통해 언박싱 영상을 공개하는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어. 얼마 전 래퍼 이영지와 에픽하이도 라부부 랜덤박스 언박싱 영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
라부부는 여러 콜라보, 시즌별 테마 등 매번 새로운 캐릭터가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한정 수량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빠르게 품절된다고 해. 이는 소비자들의 수집욕과 더불어 '지금 사야만 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소비를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또 희귀한 제품은 리셀가가 빠르게 치솟아서 지난 달 중국 경매에서는 라부부 초기 모델 인형이 약 2억원이라는 금액에 낙찰되기도 했어. 정말 엄청나지? 😲
7월 한 달 동안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제품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으로 유명한 '산리오'의 캐릭터로 꽉 채워졌어. 올리브영과 산리오의 이번 협업은 '러브 서머(Love Summ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여름철을 맞아 구릿빛으로 태닝된 모습의 캐릭터들이 선보여졌지. 이러한 태닝 산리오 캐릭터들은 프로틴 같은 헬스 케어나 선크림, 진정 크림 등 여름에 수요가 높아지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보여지고 있고, 한정판 굿즈 역시 비치타월, 워터보틀 같은 여름철 상품 위주로 선보여졌어.
또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 최초로 전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캐릭터 콜라보라고 해. 그래서인지 이번 협업은 단순히 제품과의 콜라보 뿐만 아니라 여러 기획들이 아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먼저, 올리브영N 성수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 두 곳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야. 헬로키티의 헬시푸드, 쿠로미의 모래성 등 총 6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에서는 각 공간에서 캐릭터별 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어. 또 태닝 버전의 캐릭터 키링, 스마트톡 등 여러 굿즈를 판매하기도 하고, 캐릭터 그리기, 미로찾기, 단어 찾기, 색칠하기 중 하나를 완성하면 산리오 게임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해!
또 정배가 가장 흥미로웠던 건 바로 '산리오 X 올리브영 큐티 런 2025 서울'이라는 마라톤 행사야. "올리브영이 웬 마라톤?"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번 기획은 올리브영의 핵심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해. 한마디로 MZ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러닝'과 '산리오 캐릭터'를 결합시킴으로써 주된 소비자층의 관심을 모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거지!
이외에도 올리브영 어플에서는 직접 산리오 캐릭터와 컨셉을 선택하고 꾸미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야. 산리오 꾸미기를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고 해. 사람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제작해서 공유할 수도 있고, 이벤트도 응모할 수 있으니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획인 것 같아.
얼마 전 출시된 맥도날드의 익산 고구마 햄버거 먹어봤어? 이 신메뉴는 익산 맥도날드에 현수막까지 걸릴 정도로 아주 화제가 되고 있는데 말이야. 이 햄버거가 화제가 된 이유로는 1️⃣ 한국의 맛 프로젝트 중 하나로써 익산 지역의 고구마를 활용한 브랜딩이라는 점, 2️⃣ 햄버거 재료로는 특이한 고구마를 사용했다는 점이 꼽혀. 여기에 한 가지 이유를 더하자면, 그건 바로 '농부 춘식이'와의 콜라보일거야!!
이번 메뉴는 '춘식이 한정 패키지'로 소개되기도 했는데, 그 컨셉은 바로 '춘식이의 고구마 농장 체험'이야. 농부처럼 밀짚모자를 쓴 춘식이가 고구마 햄버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쇼핑백과 포장지에 그려져있어. 왜 갑자기 춘식이가 콜라보 캐릭터일까 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르지만, 춘식이는 원래부터 고구마를 주식으로 삼을 정도로 고구마 덕후인 캐릭터야! 알고보니, 고구마 버거에 정말 찰떡인 캐스팅이지?😼
사실 맥도날드의 캐릭터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작년에도 블루베리 맛 쉐이크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그리머스(Grimace)'를 활용하기도 했지. 그리머스는 메뉴와 같은 보라색의 캐릭터로 MZ세대에게는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부모 세대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지. 이렇게 보면 맥도날드의 캐릭터 선정은 항상 찰떡인 것 같네. 👍
오늘은 요즘 가장 화제인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캐릭터 활용 마케팅에 대해 살펴봤어. 이미 각종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들은 다양하게 진행되어져 왔기 때문에, 이제 단순한 캐릭터의 협업이나 판매는 큰 메리트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팝마트의 랜덤박스, 올리브영의 마라톤처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맥도날드처럼 캐릭터와 제품간의 스토리텔링이 더욱 중요해졌지. 앞으로는 캐릭터 협업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납득시키고, 그것이 어떻게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해진 것 같아.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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