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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는 어떻게 MZ놀이터가 됐을까

득이 되는 수확🌾

2024.01.31 | 조회 1.2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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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밍레터

[마케팅,콘텐츠,트렌드] 🌾세상에 모든 신박하고 참신한 일들을 쏙쏙 수확해서 전해드릴게요! / 📫협업문의 : farmingletter@naver.com / @farming_letter

안녕 구독자 ! 한 주간 잘 지냈어? 🖐🏻

구독자 집 주변에도 다이소 있지? 최근에 정배가 다이소에 갔다가 엄청나게 변화한 모습에 놀랬지 뭐야?!! 그래서 오늘은 다이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다이소가 그리는 꿈과 그 한계는 뭔지 파밍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위 사진은 올리브영이 아닌 다이소야. 화장품 코너에 진열하는 화장품 수와 브랜드를 대폭 늘리고, 거울을 여러개 설치해서 제품 체험을 유도하며 본격적은 다이소 뷰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어. 

출처 : VT코스메틱
출처 : VT코스메틱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테지만 다이소의 VT 리들샷 제품의 품절대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올리브영에 유사한 제품이 있음에도 이 보급형 리들샷 제품은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야. 올리브영의 VT리들샷 300에센스와 똑같은 제품이 아님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매진되는 이유는 VT리들샷을 한 번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허들이 낮거든!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다이소 뷰티 코너 제품은 품질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지만 지금 인기를 얻게 된 비결은 뭘까? 🤔바로 협력 제품 공급이야. 혼자서 생산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그리고 국내 뷰티 브랜드사가 제작한 제품을 납품받고 있거든.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해본 사람들에 의하면, "호기심에 사봤는데, 생각보다 제품력이 좋다", "처음엔 의심했는데 투쿨포스쿨 같이 아는 브랜드가 만들어서 안심됐다" 는 의견들이 있었어.

실제로 흔히 아는 네이처리퍼블릭, 클리오, 투쿨포스쿨 같은 브랜드가 다이소에 납품하기 위해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 진열하고 있어! 실제로 기초, 색조 화장품 매출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했다고 해. 이 의미는 다이소는 제조사를 넘어서 오프라인 공간에 다른 브랜드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플랫폼 유통 역할로 넓히겠단 뜻으로 보여! 때문에 올리브영이 함께 거론되는 이유지.

 

화장품 뿐 아니라 패션, 애견, 캠핑 용품 등 인기 있는 제품군 위주로 다양하게 넓혀 나가고 있는데, 특히 패션은 마네킹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서 의류 사업과 SPA브랜드로서 도약하기 위해 강화하려는 모습이 보여.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다이소는 일명 박리다매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야. 아무리 싼 1000원, 2000원, 5000원 균일가로 판매해서 마진이 적더라도 전국 1,500여 개의 매장에서 대량으로 신제품 발주를 해서 단가를 낮추거든. 또 대형 점포 동선을 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높여서 결국 1인당 구매 객단가를 높이기 때문에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거지. 

*박리다매 : 이익을 적게 보더라도 물량을 싼 가격에 많이 팔아 이익을 극대화하는 판매 전략

 

 

한편 이런 다이소의 성장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인터넷 쇼핑 플랫폼의 국내 침투에 대한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 보이더라고. 일명 C-커머스 열풍인데,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MAU(월간 활성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커머스앱 1위와 2위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거든. 테무는 5788명(2023년 4월) ➡️ 328만명(2023년 12월), 알리익스프레스는 227만명(2023년 1월) ➡️ 496만명(2023년 12월)로 급등했어.

그외에도 중국발 온라인 직구 금액도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8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 이렇게 인기가 많아지게 된 건 상상을 초월하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야. 초저가 전략으로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거든.

 

이에 맞서 다이소 또한 온라인 커머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따로 운영되고 있던 다이소몰과 샵다이소 어플이 합쳐졌어. 원래 샵다이소는 매장 재고 확인용으로 주 사용되고 있었고, 다이소몰은 한웰이쇼핑 기업이 운영하고 있어서 멤버십 포인트 적립도 불가능했거든. 또 익일 택배 배송 서비스도 도입하면서 온라인에서의 매출도 노리겠다는 의지가 보여.

 

 

다이소가 이전보다 패션, 뷰티, 캐릭터 신제품 등 MD 소싱과 제작에 신경을 쓰는 만큼 지난 몇년 간 고공행진 해오고 있어. 하지만 다이소가 신경써야할 부분은 해당 제품들을 사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싸니까 한번 사볼까?"에 그친다는 거야.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신제품을 만들고, 재고가 남고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을 수 있거든. 

출처: JTBC
출처: JTBC

또, 오래 전부터 있던 품질 논란에 대해서도 지속발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작년 10월 10만여개나 팔린 욕실 슬리퍼에서 납 등 유해 물질이 발견되면서 리콜 대상이 되기도 했고, 아이들 장난감 인형에선 환경 호르몬이 기준치를 초과해서 홈페이지에 안내되기도 했어. 다이소는 남녀노소, 특히 어린 청소년들도 많이 방문하기에 미래 주력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만큼 품질에 대해 예민하게 굴어야 이들의 이탈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다이소는 지금까지 생활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오프라인 샵에 그쳤다면, 현재는 화장품, 옷, 애견용품, 캐릭터 인형, 시즌템 등 틈날 때마다 가서 구경하고 그러다 하나씩 사는 공간으로 바뀌었어! 다이소 제품 정보를 커뮤니티에서 서로 제공하는 팬덤도 생길 정도로 소비자층이 이전보다 두터워졌거든. 이런 추세와 경제적 상황이 맞물려 소비 양극화가 이어지면서 다이소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 같아. 하지만 더 장기적인 관점에선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발 저가 제품의 침투에도 차별화될 수 있을 품질 개선과 다이소만의 특성을 녹여낼 포인트가 필요하다 생각해!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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