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그동안 잘 지냈지? 구독자은 혹시 법복을 입은 스님이 디제잉하는 모습 본 적 있어? 오늘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불교 박람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 그럼, 오늘도 정배와 함께 신나게 시작해보자!😊
불교박람회는 전통문화산업 종합 전시회로 불교문화와 전통문화사업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면 돼! 2013년부터 꾸준히 매년 개최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입장료 5,000원 내고 불교도 알아가면서 다양한 체험도 하는 거지~ 총 435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명상부터 캐릭터 상품 구매까지 지루할 틈이 없대.
박람회 홍보 포스터가 우리가 아는 불교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지? 불교라고 하면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 있는데 포스터만 보면 스님들과 내적 친밀감이 생기는 것 같아😉 혹시 최근에 SNS 하다가 피식하고 웃게 되는 불교박람회 영상이나 사진을 한번쯤 본 적 있지 않아? 많은 MZ들의 SNS에 뜰 정도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국제불교박람회는 MZ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현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고 이 중 80%가 2030세대였어. 불교박람회 역사상 가장 많은 젊은층이 방문했다고 해. 보통 폐막일이 되면 관심이 사라질 법도 한데 줄이 너무 길었다는 후기도 많아! 심지어 SNS에서는 "이렇게 재밌는 걸 왜 이제 발견한건지", "프로그램 너무 좋아 보이는데?"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어.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도 아닌데 어떤 이유에서 종교 자체가 이렇게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자!😁
"재밌는 불교"라는 이번 해의 박람회 테마에 맞게 정말 다양한 체험이 제공되었어. 특히, 불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도, 타종교인 사람도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았던 것 같아. 불교박람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볼까?
1️⃣ 뉴진스님의 등장
이번 불교박람회에서는 이 분을 빼놓을 수 없지. 개그맨 윤성호는 뉴진스님이라는 법명으로 디제잉을 했어. 얼핏 들으면 케이팝 아이돌 같지만, 이름의 뜻은 전혀 달라. 불교의 새로운 모습(New)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새롭게 나아간다(進)는 뜻의 '뉴진'이라는 법명을 얻게 된 거래.
"친구가 잘나가서 고통! 미래가 안 보여서 고통! 이 또한 지나가리!" 뉴진스님의 EDM 음악 '극락왕생'의 가사야. 가사를 듣다보면 요즘 MZ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메시지로 한 음악인 것 같아. 또한 공연 내내 '부처핸섬!'을 외치는 것 역시 뉴진스님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어. 가장 힙한 음악과 종교를 합쳐 종교의 즐거운 면을 적절하게 끌어내었어.
디제잉과 가장 거리감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누구보다 신나게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동시에 공감되는 노래가사로 사람들에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만은 확실해.
2️⃣ 불교 굿즈 품절 사태
뉴진스님에 이어서 두번째로 핫했던 것은 굿즈라고 생각해. 특히 단순하면서도 신박한 "깨닫다" 티셔츠는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아주 많았어. 불교박람회에서는 '극락도 락이다', '번뇌멈춰' 등의 불교 밈(meme)을 이용해서 재치있는 문구들을 만들어 굿즈나 티셔츠로 만들어 판매했어.
박람회 기간동안 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이 팔렸지만, 맨 왼쪽 사진에 보이는 '자빠진 쥐' 도자기 굿즈는 박람회 오픈 후 이틀만에 품절되었다고 해. 다른 굿즈에 비해서 귀여움+우스꽝스러움이 돋보인다는 점이 MZ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끈 게 아닐까? 품절된 두 종류의 굿즈 모두 불교와 큰 관련이 없지만 각자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묘하게 소비욕구를 끄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
3️⃣ 불교와 VR의 결합
불교박람회에는 다양한 불교 사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들이 정말 많아. 그중에서도 방문객들 사이에서 신선하다고 입소문이 났던 VR 체험 부스야. 요즈음 불교는 VR을 활용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사이버로 제사를 지내보는거야.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아바타를 직접 만들고 절 곳곳을 여행하며 간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해. 직접 제사를 지내지 않고 VR을 활용하니 더욱 신기하고 새로웠다는 반응이 많더라고!
혹시 '제행무상'이라는 말 알아? 현실 세계의 모든 모습이 계속 변화한다는 뜻이래. 영원한 것은 없다는 불교의 교훈을 방문객들이 체감하기 위해 VR로 간접체험해 볼 수 있는 '붓다를 붓다'는 체험부스도 있어. 부처님과 윤회사상, 제행무상 등 추상적이고 어려운 교훈들도 VR로 이렇게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 같아.
이번 박람회에서는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고민상담소'가 새로웠어. 요즘 핫한 AI를 이용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거든! 불경 내용을 알고리즘에 입력하면 'AI 부처'가 상담을 해주는 방식이야.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담아 AI 부처의 도움을 받았어. 불경 내용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고민 조언은 물론이고 불경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는 후기가 많아!
개별적인 부스 말고도 이렇게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했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리더 500명이 '마음챙김'을 주제로 토크콘서트 '담마토크'를 진행했어. 각자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강연자들의 토크를 통해 서로 다른 관점의 고민과 정신건강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후기가 많아. 그만큼 이번 담마토크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
오늘은 MZ 사이에서 최근 핫했던 불교박람회를 알아봤어! 종교박람회 자체가 이렇게까지 임팩트가 있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 그만큼 이번 불교박람회는 아주 성공적이라는 뜻이겠지.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사람들이 불교를 종교적으로 접근할 뿐만 아니라 개인이 치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매개체로 인식하고 있어. 수행과 신행 공간이었던 사찰은 대중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했고 20년간 템플스테이 누적 참가자는 6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불교박람회의 성공요인은 '종교'라는 사람들의 인식보다는 굿즈, 부스체험, 치유상담소 등 불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흥행했다고 생각해.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불교박람회가 내년에는 또 어떻게 MZ의 마음을 공략할지 같이 지켜보자!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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