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저번 주 아주 뜨겁게 시작한 파리올림픽🇫🇷 구독자도 즐기고 있어? 정배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전 세계의 축제인 만큼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남다르게 올림픽을 응원하고 있다고 해! 과연, 어떻게 즐기고 있는 걸까? 이번 주도 정배와 힘차게 파밍해보자!🛥️
구독자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 봤어? 올해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 단복이 굉장히 눈에 띄었던 거 같아. 매번 올림픽을 시작하면 여러 매체에서 국가대표 단복을 두고 베스트・워스트 유니폼을 뽑고 있는데, 이번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최고의 올림픽 유니폼 TOP 10을 공개했어. 당연히 대한민국이 순위 안에 들었고 말이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2024 파리올림픽까지 MZ스러워진 단복은 바로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제작했다고 해. 창립 7년 만에 국가대표 단복을 만든 브랜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데 도대체 왜 무신사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만들기 시작한 걸까?
사실 무신사가 단복을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야. 대한체육협회가 그들을 선택해 만들기 시작한 거지!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는 '젊음', '힙'한 포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야. 그리고 대한체육협회는 1030으로 구성된 젊은 선수들에 맞춰 현재 한국 패션 업계의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로 알려진 무탠다드를 선택하게 된 거지. 실제로 진병준 대한체육회 마케팅담당관은 “젊은 팀코리아 선수들의 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탠다드와 손잡은 이유를 설명했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혁신적이었던 데님 단복과 달리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은 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이었어. 동쪽,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잘 보여주는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이었지.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 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해. 특히 블레이저 안감은 청화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국의 전통미를 돋보였어. 그 외에도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 Team Korea 로고, 태극무늬 실버 펜던트 목걸이까지 K패션 트렌드를 잘 반영해 제작한 거 같더라고.
무신사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미국 - 랄프 로렌, 프랑스 - 벨루티, 호주 - 아식스처럼 각 국가의 유명 브랜드가 단복을 책임지면 전 세계에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해. 대한민국도 아마 무신사 스탠다드를 유니클로, H&M처럼 글로벌 *SPA 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려는 게 아니었을까 싶어.
그 이유는 혹시, '올무다' 라는 단어 들어봤어? 올리브영, 무신사, 다이소를 합친 말인데 외국인 관광객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 브랜드들이야. 특히 무신사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 좋은 품질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아주아주 높거든. 실제로 지난 3월 명동에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전체 구매 객수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45% 로 달했고, 홍대점도 외국인 누적 매출이 지난 1∼5월 대비 50% 늘었어. 때문에 이번 올림픽 단복으로 인해 무신사를 전 세계에 알리며 K-패션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이지 아니었을까 싶어!!
*SPA :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직접 맡아서 제품을 판매하는 의류 전문점
개막식부터 상상 이상이라는 파리올림픽. 그 뒤에는 엄청난 후원 기업이 함께 하고 있어. 바로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야.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지방시 등 7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지. LVMH는 프랑스를 럭셔리한 나라로 알리기 위해 파리올림픽에 2천200억 원을 후원했어. 명품 브랜드가 올림픽 스폰서로 자리매김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이번 올림픽이 더더욱 주목받게 되었지.
1. 메달 트레이
루이비통 메달트레이가 굉장히 화제였잖아? 트레이는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패턴 장식인 다미패턴을 접목시켜 디자인했다고 해. 루이비통은 초기 트렁크를 제작하던 브랜드였어. 때문에 이번 메달 트레이도 초기 루이비통 트렁크 디자인을 살리고 금속 장식 부품을 사용해 제작했어. 선수들에게 전달되는 성화와 메달도 이 루이비통 트렁크에 담아 전달하고!!! 루이비통 트렁크는 시중에 3~5백만 원 정도의 엄청난 고가를 자랑하는데 그만큼 이번 메달이 엄청난 가치를 가지지 않을까 싶어!!!🫢
2. 메달
메달은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담당했어. 쇼메는 나폴레옹의 약혼반지를 만든 브랜드로 역사가 굉장히 긴 하이브랜드야. 빛의 도시 파리와 선수들의 선전을 비는 디자인을 메달에 그대로 선보였지. 특히 프랑스를 상징하는 육각형의 에펠탑 철 조각을 담으며 주얼리 브랜드의 면모도 잃지 않았어.
3. 의상
LVMH의 명품 브랜드들은 선수들의 단복, 자원봉사자 유니폼에도 동참했어. 각 국가의 전통의상을 담은 기존 유니폼과는 다르게 명품 패션다운 세련됨과 일상복 같은 편안함을 주는 디자인이지. 명품은 디테일이 생명이잖아? 이번 단복과 유니폼 곳곳에도 엄청난 디테일이 숨어있다고 하네!!
명품 업계, MZ 잡아야 산다고?
이번 올림픽을 통해 명품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어. 전부터 MZ세대 사이에서 명품이 인기를 끌며 소비 비율이 높였잖아. 때문에 명품 브랜드가 MZ 세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올림픽 같은 역동적인 글로벌 이벤트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거 같아. 물론 올림픽 정신과 맞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 계기를 통해 명품이 스포츠 시장에 뛰어드는 새로운 발판이 될 거라는 평도 있어. 프랑스가 쏘아올린 럭셔리 올림픽은 과연 앞으로 다가올 올림픽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
큰 호응을 불러온 브랜드와 다르게 혹평을 받은 브랜드도 있어. 바로 나이키야.
나이키는 올림픽 시즌에 맞춰 새로운 앰부시 마케팅을 공개했어.
나이키의 이번 캠페인은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카피를 담고 있어. 근데 이 카피가 우정과 연대, 페이플레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올림픽 정신과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거야. 나이키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전하는 정신 그 자체를 응원하며 나아간 기업이야. 원래 승리를 중시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오로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선수들의 모습만을 앞세웠거든. 1분 30초라는 긴 광고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영상미와 나레이션의 몰입도는 높아 공개 일주일 만에 200만 조회수를 넘겼지만 말이야!!
한 가지 논란의 장면은 또 있었어. 초반에 나오는 중국 여성 선수가 탁구 라켓 가장자리를 핥는 장면이야. 해당 장면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어떤 선수가 경기 중에 탁구채를 핥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졌지. 해당 나이키 영상은 #탁구 라켓을 핥는 나이키 홍보 영상이라는 해시태그로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 8,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주 격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
매번 긍정적인 캠페인으로 호평을 받던 나이키였는데, 이번 마케팅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았던 거 같아. 조금 더 세계인의 단합과 화합의 축제를 알린 캠페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다소 아쉬움을 담은 광고였던 거 같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은 사실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 시기이기도 해. 전 세계에 우리 브랜드를 홍보할 좋은 기회거든! 브랜드를 통해 각 국가의 현재 트렌드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고, 이 계기로 관광객 유입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올릴 수 있잖아. 올림픽을 통한 다채로운 브랜드 홍보는 전 세계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 기업에도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 하지만 과도한 과시는 독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명품이 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건 새로운 경험이지만 명품 특유의 고급짐, 우아함의 분위기를 잃을 수 있어 오히려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거든! 여러모로 재미있는 구경이 많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대한 구독자의 생각은 어때?! 🇫🇷🏃🏼♂️➡️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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