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있어🥶 정배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이나 화장품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데 혹시 구독자도 그래?
오늘은 조금 독특한 화장품 브랜드, 레어뷰티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해~
그럼, 오늘도 파밍 해볼까?🌾
혹시 Rare Beauty(레어뷰티)라고 들어본 적 있어? 요즘 미국 세포라와 울타뷰티에서 잘 나가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야! 퀄리티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눈길이 가는데 말이야. 우리나라에서보다 북미에서 인기가 훨씬 많지만, 레어뷰티가 한국에서 제조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난 후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게 되었어. 그리고 이에 따라 외국의 많은 뷰티 브랜드들도 한국의 OEM, ODM 제조사들을 눈여겨 보게 되었지.
레어뷰티는 미국의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가 만든 브랜드야. 미국의 디즈니 채널에서 시트콤 '우리가족 마법사'로 미국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찰리 푸스와 함께 'We Don't Talk Anymore' 등의 히트를 내며 가수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갔지. 셀레나 고메즈는 "저스틴 비버의 전 여자친구" 혹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절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미국의 연예인이야.
셀레나 고메즈는 2020년에 다소 갑작스럽게 '레어뷰티'라는 뷰티 브랜드를 런칭했어. 파운데이션, 블러셔, 립 제품, 컨실러 등의 색조 제품 라인을 보유한 레어뷰티는 2023년 연간 매출이 3억 5천만 달러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또한 이러한 레어뷰티의 성공 덕분에 셀레나 고메즈는 순자산 13억 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등재되기도 했어.
사실 몇 년 전부터 미국의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뷰티 라인을 런칭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혔어. 예를 들어 아리아나 그란데는 향수 라인을 런칭하고, 유명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헤일리 비버는 '로드뷰티(Rhode Beauty)'를 런칭했지. 레이디 가가도 본인의 브랜드, 'Haus Labs'를 만들기도 했어. 하지만, 레어뷰티처럼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셀럽 브랜드는 보기 어려워.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셀럽 뷰티 브랜드 구글 검색량을 비교해보면 출시한 지 약 4년밖에 안된 레어뷰티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을 알 수 있어. 그렇다면 왜 레어뷰티는 특별한 걸까?
사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2014년 루푸스 진단을 받았어. 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희귀성 만성 자가면역질환이야. 이 때문에 2017년에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적도 있어. 루푸스 병 외에도 셀레나고메즈는 지난 2020년 조울증을 진단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멘탈 건강을 중요시하게 된 셀레나는 자신의 뷰티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철학이 드러나게끔 했어. 단순히 이뻐지게끔 도와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특별하고 편안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해.
"자신의 특별함은 스스로가 편안할 때 나타납니다. 저는 완벽해지기 위해 애쓰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저는 그냥 저 자신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레어뷰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야.
뿐만 아니라 레어뷰티는 사회공헌 펀드, 레어 임팩트 펀드(Rare Impact Fund)도 진행하고 있어. 특히, 최근에는 세계 정신 건강의 날인 10월 10일에는 세포라에서 판매하는 레어뷰티 수익 전액을 레어 임팩트 펀드에 기부해 화제였어.
레어 임팩트 펀드는 특히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세계 청년들을 위한 정신 건강 서비스와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1억 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라고 해.
때문에 다른 뷰티 브랜드에 비해서 올라오는 SNS 게시물도 동기부여, 긍정적인 조언 관련 콘텐츠가 많이 업로드되고 있어.
SNS 게시물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역시 독특한 섹션이 있어. 바로 "Comfort Club"이야. 이 섹션에서는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내용보다는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는 간단한 명상, 요가 동작 방법에 대한 숏츠가 올라와 있어. 메이크업 브랜드 온라인몰에서 보기 힘든 콘텐츠일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과 같은 딥한 주제들을 짤막한 영상들을 통해 화장품과 같은 일상적인 제품 사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점이 새로운 것 같아🤔
나만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찾자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려면 제품라인도 다양해야겠지? 레어뷰티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제품 라인의 넓은 스펙트럼 덕분이야. 레어뷰티는 컨실러, 립, 파운데이션 등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제품라인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해.
예를 들어, 온라인몰에서는 피부 컬러와 톤에 맞는 컨실러, 파운데이션을 레인지별로 추천해주는 시스템이 있어. 하나의 피부톤 안에서도 2차적으로 하위 컬러별로 나누어서 분류해 주기 때문에 더욱 미세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것 같아😊
립제품도 마찬가지로 색의 스펙트럼이 아주 다양해.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는 레어뷰티 립제품을 잔뜩 사서 진열대에 색깔별로 꽂는 콘텐츠가 일종의 트렌드처럼 많이 보이고 있어. ASMR 콘텐츠처럼 묘하게 중독성 있고, 색깔이 워낙 많아서 보는 사람들도 만족감을 느낀다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 같아.
뿐만 아니라, 셀레나 고메즈는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포라 매장에 깜짝 등장해서 계산해주는 "Rare Beauty Meet"를 이따금씩 진행하기도 해. 내가 원하는 색상도 있고, 셀럽이 눈 앞에서 내가 고른 상품들을 계산해주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일 것 같아!
오늘은 외국 뷰티 브랜드, 레어뷰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어땠어? 셀레나 고메즈가 겪은 아픔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브랜드라는 점이 인상깊었지.
정신건강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뷰티 제품과 결합한 점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어. 물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 환경을 생각하는 ESG경영을 내세우는 브랜드도 많이 있지.
하지만 레어뷰티의 경우에는 정신건강,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따라오는 편견과 높게만 느껴지는 벽을 낮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정신적 질환은 누구나 있고 정도가 다른 것 뿐이지 정신적 질환이 아예 없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화장품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제시해 주었어. 다시 말해, 메이크업 루틴이 셀프케어의 한 형태가 되고, 립스틱 하나가 자기 위안의 순간이 되는 방식으로, 정신 건강 관리를 우리의 일상적 의식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이 매력적인 브랜드인 것 같아. 구독자은 어떻게 생각해?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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