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플의 Hidden Road 인수
Ripple이 12.5억 달러를 들여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 Hidden Road를 품었다. 연간 3 조 달러 이상을 청산하고 300곳이 넘는 기관 고객을 보유한 곳이라 리플은 단숨에 ‘기관 유동성 허브’를 확보하게 됐다.
- 프라임 브로커 의미: 거래 체결·청산·레버리지·리스크 관리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기관 전용 종합 창구다. 이런 인프라가 갖춰져야 대형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 인수 배경: 리플은 결제(ODL)·커스터디는 있었지만 트레이딩·담보 레이어가 없었다. Hidden Road를 통해 유동성 조달‑결제‑담보 재사용을 한 지붕 아래 묶으려는 계산이다.
- RLUSD 활용도 ↑: Hidden Road가 RLUSD를 마진 담보로 받으면 FX·채권·암호자산 포지션을 하나의 장부에서 교차‑마진할 수 있어 RLUSD가 단순 송금용을 넘어 기관급 담보 자산으로 격상된다.
- 차별화 포인트: USDC는 PSP·카드, PYUSD는 리테일 결제 중심인데, 리플은 ‘프라임 브로커 + 스테이블코인’ 결합으로 기관 신뢰와 담보 수요를 동시에 노린다.
- Hidden Road의 사후 트레이드 시스템을 XRPL로 옮겨 XRPL = 기관용 DeFi 체인이라는 서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2) Modern Treasury × Brale
Modern Treasury(MT)의 결제·조정 플랫폼에 Brale 스테이블코인 라우팅이 포함되었다.
MT는 기업이 ACH·Wire·FedNow 등 은행 결제를 한 API로 다루고, 자동 조정까지 제공하는 백오피스 플랫폼이다. Brale은 USDC, 자체 Brale SBC 등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여러 체인으로 발행 및 송금하는 인프라를 운용한다.
MT 대시보드에서 ‘TransferType: Brale’을 고르면, 별도의 개발 없이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가능하고, 체인 선택 및 가스비 계산도 알아서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MT는 SaaS, 마켓플레이스, 급여 페이아웃 플랫폼 등에 즉시 지급 옵션을 제공하고, Brale은 MT를 distrubiton 채널로 사용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B2B 백엔드 단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페이먼트 레일로 삽입된 사례이기 대문에 주목할만한 것 같다.
(3) Bleap × Mastercard
스테이블코인 지갑 Bleap(창업자 두 명 모두 前 Revolut 핵심 멤버)이 Mastercard와 손잡고 논‑커스터디얼 데빗카드를 발표했다. 카드 결제 순간 온체인 USDC 등이 실시간으로 법정화폐로 스와프돼 1억 5천 만 개 Mastercard 가맹점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Bleap은 작년 12월 ‘1‑클릭 DeFi 수익 + 수수료 0 스테이블코인 환전 지갑’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카드로 “자기지갑 → 오프체인 결제” 경로를 완성했다. 이용자는 2 % 캐시백, EUR 5 %·USD 11 % 이자, 실시간 무수수료 글로벌 송금까지 한 앱에서 해결한다.
Mastercard Web3 카드 프로그램이 KYC·정산 레일을 제공하고, Bleap은 자체 스왑 엔진으로 중간 환전사를 생략했다. 첫 론칭은 유럽, 다음 스텝은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큰 라틴아메리카가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탈중앙 지갑 사용자가 카드 한 장으로 오프체인 결제까지 해결하는 첫 사례라 눈여겨볼 만하다. 캐시백·이자 혜택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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