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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싶은 분을 찾습니다

ep6. 초기 팀의 채용 전략

2025.08.29 | 조회 2.8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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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안녕하세요, 파운더 스토리를 발행하고 있는 베키입니다.

(새삼스레 구구절절 설명을 드려보자면) 파운더 스토리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더벤처스(VC)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이고, 저는 더벤처스에서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지만😊) 주로 포트폴리오사의 채용을 돕거나 원하시는 네트워크를 연결해 드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제 링크드인 주소입니다)

이 과정에서 매달 10여 개 이상의 팀과 만나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정말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초기 팀의 채용 전략입니다.

대체 초기 팀 채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채용이 아닌 '초기 팀이 생존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한 채용'은 무엇일까요?

이번 파운더 스토리에는 메타가 AI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인수를 했다고 이야기되는 Scale AI 알렉산더 왕이 채용 관련하여 직접 쓴 짧은 글을 소개해드려요. 그리고 더벤처스가 초기 팀의 채용을 도우며 얻은 내용도 남겨봅니다. 초기 팀 채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신 창업자가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Hire people who give a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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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인상적인 문장
    •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뷰를 계속하다 보니, 내가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단 하나라는 걸 깨달았다. 절실한가. (giving a shit)
    • 물론, 절실한 사람이 반드시 뛰어난 성과를 낼 거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절실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다.
    • 내가 진짜 두려워하는 건 우리 회사가 '스펙'이 되는 순간이다. 어느 순간 회사를 둘러보면 마치 대학 캠퍼스처럼 바뀌어 있다. 똑똑하지만 몰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몇 년 머물다 떠나고, 진짜 의미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해보지 못한 채 말이다.
    • 채용팀이 대학 입학처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스타트업에게 그건 확실한 사망 선고다. 제대로 된 채용은 오히려 구애에 가깝다. 불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불꽃은 때로는 몇 달간의 설득과 추격 끝에 겨우 생겨난다.
    • 나는 절실함을 보기 위해 따로 준비해 둔 질문 세트가 있다:
      • 가장 열심히 일해본 적이 있는 건 언제인가요? (What's the hardest you've ever worked in something?)
      • 그때 일주일에 몇 시간이나 일했나요? (How many hours were you working a week?)
      •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했나요? 왜 그 일이 당신에게 중요했나요? (Why did you work so hard? Why did you care?)
    • 불편한 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실하게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5시간만 일하면서 '난 이 일에 진심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은 없다. 대기업에서는 의미 있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 유연 근무제, 오픈 데스크 배치, 멋진 사무실 디자인, 자유로운 복장, 각종 복지 혜택으로는 그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알 수 있는 건 딱 하나, 그 회사가 돈 쓰는 데 얼마나 관대한지만 보여줄 뿐이다.
    • 진짜 문화는, 곧 회사 그 자체다.

 

 

초기 팀 채용 전략: 채용을 안 하는 것이 전략이다



초기 팀의 채용 전략, 그것은 어쩌면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싱거우신가요? 그렇지만 사실이기도 해요. 채용은 스타트업이 지불하는 가장 큰 비용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선 대표님께서 직접 시간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초기 팀의 경우 HR도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채용 담당자라고 있을 리 만무하니까요🥲🥲🥲 있다 해도 초기 팀 채용은 대표님의 몫입니다. 또한 좋은 채용 담당자를 채용하기도 무척이나 어렵답니다(ㅎㅎ)

 

설령 채용을 성사했다고 해도 초기 팀은 한 사람의 한 사람의 영향이 무척이나 클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온보딩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혹시나 서로 핏이 맞지 않은 경우도 염두를 할 수밖에 없고요.

그러니 어떻게 하면 채용을 하지 않고 지금의 문제를 타파해 볼까를 깊이 고민해 볼 수밖에요. 정말 채용이 꼭 필요한 지를 생각해 보는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일 자체가 많은지,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지, 혹은 현재 팀 구성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요. 좀 더 근본적으로는 "지금 꼭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어쩌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결원에 의한 채용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채용을 할 이유도 없답니다!

 

실제로 더벤처스는 포트폴리오사의 채용을 돕기 위하여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월간 채용'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매달 채용 니즈가 있는 포트폴리오사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 상황은 어떠하고 어떤 포지션이 어떤 이유에서 필요한지 등 세세한 내용을 받고 있습니다.
  • 그다음 미팅을 진행하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조직 구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어떨 때는 HR 이슈를 대응하기도 합니다. 또 채용 시장 현황 정보를 제공해드리기도 하고, 필요하다면 채용 타겟도 함께 설정합니다.
  • 그다음 채용을 위한 실행을 다방면에서 실제로 돕습니다. 원하는 분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드리기도 하고, 찾아 드리기도 하고, 팀을 홍보해 드리기도 합니다. 원하신다면 커피챗과 인터뷰에 참여하여 피드백도 드리고 가이드도 드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지고 있는 인재풀을 전달하여 연결해 드리는 것을 넘어서고자 해요. 리소스가 없는 초기 팀일수록 채용에도 우선순위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응원해 드리는 것 또한 잊지 않습니다. 초기 팀은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채용 또한 그중에 하나인 것뿐이에요! (피, 땀, 눈물🥲)

또한 초기 팀이 찾는 사람은 어쩌면 '미친 사람'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많은 환경에서 어떻게든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쉬울 리가 있을까요?

 

 

그러니 '미치고 싶은 분'을 찾습니다


 

저는 테슬라 '레버리지' 투자자라 이런 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테슬라 '레버리지' 투자자라 이런 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더벤처스의 많은 포트폴리오사가 찾고 있습니다. 공동창업자 수준의 지분과 의사결정권에 관심 있는 분들을 찾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저에게 꼭 메시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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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벤처스 티셔츠 사진(왠지 알렉산더 왕도 마음에 쏙 들어할 것 같군요)과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을 외치며 인사드릴게요!

"미쳐야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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