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을 수도(Otherwise)

2025.12.25 | 조회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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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을 수도(Otherwise)

 

나는 개운하게 온몸을 씻었다.

내 두 손으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안나

 

나는 산책을 했다.

똑같은 풍경과 똑같은 공기를 마주하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SSY

 

오후내내 거리를 걷고 사람들을 구경하며 도시의 분위기를 느꼈다.

이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안나

 

나는 유리창을 통해 늦은 오후의 그림자와 은은한 달빛을 봤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사라지지 않은 채 내 쪽을 향해 있었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조비온

 

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창밖에는 보슬보슬 첫 눈이 내리고

전기장판의 따뜻한 온기가 자리잡고 있는.

-해온

그리고 꼭 오늘과 같은 또 다른 하루의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나는 안다. 어느 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제인 케니언(Jane Kenyon)의 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Otherwise)’를 변형하여

  각자의 상황에 맞춰 쓴 필사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을 수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며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같지만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시길~

  다음주 뉴스레터는 한 주 쉬어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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