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불안하세요? | 일상에서 감각을 키우는 법

구독자님, 오랜만이에요. <자휴레터 시즌2>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레터에서 모집을 했던 것처럼, 햅삐(구독자 애칭💗)님들과 함께 영어공부 어플 '스픽'을 구독했어요. 구독자님들께서 자휴레터에 대한 애정어린 피드백까지 전해주셔서, 시즌 2를 준비하며 또 한 번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자휴레터 시즌2> 첫 편 시작할게요!

😖 이제 그만 누르세요!

구독자님, 요즘 구독자님을 충분히 사랑해주고 있나요? 저는 순간순간 '조급함'을 느낄 때가 있었어요. 더 잘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고, 모든 관계까지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마음. 욕심이죠.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흔들리고 불안할 때를 돌아보니,  시선을 '나' 아닌, '타인'에게 두었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 조급함이 압박감이 되어 저를 더 꾹꾹 눌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열심을 다해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잘 해야 해', 혹은 '모두와 잘 지내야 해', '완벽해야 해'라는 부담은 내려놓으려 해요. 나마저 나를 옥죄면, 나는 누가 이해해주겠어요?

구독자님, 스스로에게 더 관대해지세요. 돌아보았을 때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하되, 쉴 때는 마음 편히 쉬어주고- 평일의 걱정을 주말까지 가져오지 마세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더 늘리고, 퇴근 후에는 '감정 OFF' 버튼을 꾹 누르며-나를 더 사랑해주길 바라요! 

☕️ 굳이 더 먼 스타벅스를 간다고요?!

지금은 점심시간, 스벅에서 자휴레터를 쓰고 있어요. 회사 근처에도 지점이 있지만, 횡단보도를 두 번이나 건너서 더 먼 곳으로 왔는데요. 일부러 더 많이 걸어서 온 이유는, 새로운 곳에서 영감을 받고 싶어서예요. 본업과 취미가 모두 '글쓰기'와 '콘텐츠 기획'이기에 '영감'과 '감각'을 키우는 시간이 꼭 필요하거든요. 구독자님도 알아두시면 삶에서 '즐거운 순간'을 더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는 데도 유용한 팁이 될 거예요!

우선 저는 '독서'로 내가 사는 세상을 넓혀 키워주려고 해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거짓말', '믜카피의 생각채집', '기막히게 좋은 것'인데요. 첫번째 책은 10년 공직을 겪고 퇴사한 30대 5급 사무관의 이야기, 두번째 책은 카피라이터의 영감 수집법, 세번째 책은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을 담은 책이에요.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책을 집는데, 세권 모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추천할게요! (마지막 책은 잠시 후에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그리고 저는 '감각'에 예민한 편이라, 작업 환경이 중요한데요. 더 몰입하기 위해 가능하면 조용한 카페 구석에 앉죠. 소음이 심할 때는 버즈를 끼고, 듣고 싶은 음악 소리를 키우죠. 당연해 보이지만, 나의 일에 더 몰입하기 위한 장치랍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주 질문을 해요.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쓴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 있거든요. <시즌 2>를 준비하면서는 지인들에게 "쉴 때 뭐해?", "퇴근하고 어떤 콘텐츠를 봐?" 같은 질문을 많이 했어요. 퇴근을 하고 나서는 순간부터 이불 속에서 무드등을 끄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을 촘촘히 톺아보았죠. 시원한 딸기라떼를 한 입 마시는 순간, 퇴근하고 친한 동생과 맛있는 저녁을 먹는 순간- 저는 그럴 때 행복하더라구요. 이렇게 내가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고 기록해두면, 자휴레터에서도 더 섬세하고 풍부하게 나눌 수 있고요! 구독자님도 기분이 좋은 순간들을 메모해 보세요! 행복을 깊게 느끼는 감각이 조금씩 키워진답니다! :)

💡인터뷰이를 모집합니다!

우리는 스펙으로, 직업으로, 다니고 있는 회사로 평가를 받곤 합니다. <THE 특별한 만남>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의 직업과 위치가 아닌, '삶' 자체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다시금 '자휴(자유와 휴식)'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여러분의 삶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인터뷰를 희망하시면 하단의 이메일 주소 또는 댓글로, 연락처와 '내가 쉴 때 하는 것(힐링 방법)'을 간단히 적어주세요. 선정하여 개별 연락드립니다.

인터뷰 질문은 서면으로 전달드리며, 답변을 보내주시면 잘 정리해서 자휴레터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독자님의 자휴를 나누어주시고, 더 행복한 순간을 향해 함께 나아가 보아요!

🐥고민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만 1년이 되지 않은 신입사원입니다. 저는 항상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요. 직무 특성상 여러 팀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해야하는 일이 버겁기도 하고, 동료들이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퇴근 후에도 생각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회사를 다니면서 제가 가식적으로 변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협업할 일이 많다 보니 관계가 조금 흐트러지면 신경이 많이 쓰여요. 어떻게 해야하죠?

🐶이렇게 해보세요!

햅삐님 안녕하세요! 저도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요. '업무 담당자'로서 하는 말이 '사람 대 사람'으로서 하는 말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려고 해요. 상대방이 예민하다면 그냥 '저 사람이 요즘 많이 힘든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본론 시작 전에 "바쁘시죠?"라고 물으면서 긴장을 푸는 것도 방법이고요. 저는 평소에 원만한 관계를 쌓으려고 하는데, 마주치거나 생각날 때 가볍게 안부를 묻거나, 아프거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더 챙겨주기도 해요.

그런데 이렇게 노력을 해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하. 저도 예전에는 크게 여겼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하고 잊어버려요.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퇴근 후, 주말에는 완전히 'OFF' 모드로 전환하셨으면 좋겠어요. 햅삐님을 더 챙겨주면서 회사 스트레스로부터 더 자유로워지기를 응원합니다!

🥜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달콤한 선물 _ 타무르 데일리넛츠 (타무르)

스트레스 해소엔 단 게 최고죠! 저도 이번 한 주 참 쉽지 않았는데, 선물 받은 요거 한입을 먹어보니 웃음이 나오는 거 있죠? 달콤한 대추야자속에 다양한 종류의 짭조름한 넛츠가 콕콕 박혀있어요. 선물포장도 고급스럽고 가격도 괜찮아서, 고마운 지인에게 가벼운 선물로, 또는 나를 응원하기 위한 셀프선물로도 좋아요. 여기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 고민이 많을 땐 생딸기요거트 한입 _ 미세스피베리 (충남 공주)

힘들 땐 시원하고 단 것을 먹어보세요. 제가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올해 방문한 최고의 카페였어요. 공주대 근처에 있는 카페 '미세즈피베리'인데요. 대학가에 위치해있는데도 주차장이 잘 되어있고, 내부가 꽤 넓어요. 저는 벽난로 근처에 앉았는데, 어두운 조명이 아늑함을 더해주었어요. 힐링이 필요한 날, 책 한 권과 함께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았답니다!

이곳은 메뉴 하나하나가 참 맛있었어요. 특히 생딸기요거트 맛을 잊을 수 없었답니다! 요거트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디저트도 많았는데 쿠키도 맛있었고, 방문한 날엔 품절이었지만 생딸기빙수도 유명하더라구요! 흘러나오는 인디음악까지 무드가 참 좋아서, 혼자 방문했다면 두시간 내내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싶었던 곳이에요!

🏊‍♂️ 마음에 시원한 수영이 필요한 날 _ 책《기막히게 좋은 것》

이번주 내내 정말 즐겁게 읽은 책을 소개합니다. 밑줄 긋고, 꼭 햅삐님들께도 나누어겠다고 생각했어요. 햅씨가 몇년째 애정하는 뉴스레터 <얼론앤어라운드>를 만드시는 최갑수 님이 쓰신 책이랍니다! 퇴근 후에 문득 공허한 감정이 든다면, 조용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읽어보세요. :)

구독자님, <자휴레터 시즌2> 어떠셨나요? 시즌2에서는 햅삐님들과 더 가까이에서 만나려고 해요. 앞으로는 '자휴상담소'와 'THE특별한만남'에서 더 특별하게 뵙겠습니다! 고민이 있으시거나, 인터뷰를 희망하신다면 하단의 메일 주소 or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기다릴게요💗 

이번 주는 당신이 조금 더 행복하길, 두려움 없이 나아갈 용기가 생기길 응원할게요. :)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