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사랑이 꼭 필요한가요? | 일단 떠날까요 우리🧳

구독자님, 햅씨예요! 2주간의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일주일동안 <전국 투어>를 하고 돌아왔어요. 가수도 아니고 어디를 투어하고 왔냐구요? 바로 오늘 여행기를 풀어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엔 습하고 뜨거운 아침에, 녹아가며 출근하는 일상을 다시 시작했구요. 아, 최근에는 업무 때문에 영상 기획에 대해 배우면서, 각 잡고 '여행 유튜버'를 해볼까 고민도 하고 있답니다. 구성까지 꼼꼼하게 기획하면 퀄리티 있는영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있고, 일상도 영상에 녹여보면 여름도 더 즐거워질 것 같아서요. :) 구독자님도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무언가를 꼭 찾아보시기를 바라요!

🧳 P도 체계적으로 잘 놀아요!🤭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사실 홍콩이었어요.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중화권 음식도 (마라탕 빼고!) 잘 맞는 편이구요. 그런데 여름에는 너무 습하고 더우니까, '차라리 겨울에 가자'는 생각으로 일단 본가에 갔어요. 익숙하고 편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본가에 가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눈과 마음에 담는 걸 좋아하는 저에겐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일단 '대전'으로 갔죠. 엄청난 핫플이 된 성심당에서 '생귤시루'를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맛본 생귤시루는 요거트크림이 들어가서 상큼달콤했어요! 요구르트 맛과 아주 비슷하고, 귤이 아낌 없이 들어갔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놀랍게도 웨이팅 없이 구입해서 좋았어어요! 사실 맛은 있지만, 서울에도 맛있는 케이크가 많으니 한 번 먹어본 경험으로 충분했답니다!

그리고 역시 햅씨 감성인 '한국 전통미', 놓칠 수 없죠. 저는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는, 고요한 곳을 찾아요. 이번에는 고즈넉의 대명사, 전주를 찾아갔습니다. 남쪽은 많이 더웠지만, 참 예뻤어요. 전주에 갔으니 비빔밥과 떡갈비를 먹고, 한옥마을을 빠르게 둘러보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도 다녀왔답니다! 카페도 곧 소개해 드립니다😉

전주를 간단히 둘러보고 '여수'에 갔어요.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이라, 혼자 갔을 때는 무서워서 타지 못했던(ㅋㅋ) 케이블카도 타보고, 돌게장도 먹어보았어요! 게장도, 여수 해상 케이블카도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재미있더라구요❤️ 혼자 왔다면 가던 곳만 가고, 먹던 것만 먹었을 텐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건 이런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내 세상이 확장되고, 좋아하는 곳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올 봄에 제가 혼자 여수에 갔었는데, 그때 갓김치 볶음밥을 맛있게 먹었거든요. 이번에는 섬초피자, 크림파스타까지 시켜서, 바다 뷰를 즐겼답니다. 그리고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오션뷰 카페도 다녀왔는데, 곧 알려드릴게요☺️

구독자님은 어디로 휴가를 가시나요? 기왕이면 여름보다는 시원한 날에 떠나고 싶지만, 더위를 맞서고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사하더라구요. :) 제가 우연히 9호선 급행을 경험한 후에, 갑자기 기존의 출퇴근 길에 감사했던 것처럼요. 하하. 좋은 점을 생각하면서 우리 이번주 더 힘내봐요!

💔 꼭 연애를 해야하나요? (미래 남자친구는 읽지 마세요🫠)

찰지게 여행기를 들려드리고, 갑자기 새벽 감성의 주제로 바뀌니 당황하셨죠? 사실 꽤 오랫동안 연애를 쉬고 있는 저에게, '연애'는 꽤 후순위에 있어요.

요즘의 제 관심사는, '점심시간에 어떤 운동을 시작하면 좋을지'예요. 퇴근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있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남의 시선이 아닌 내 마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게는 중요해요. 그래서 회사 근처에서 '아지트' 같은 공간도 찾고 있고요. :)

그런데 한 편으로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만남에 신중해지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지금은 '일'과 '나의 삶', '교회 봉사'가 중요하니까 여기에 올인하고 있는데, '사랑 없는 삶'이 아쉬울 때도 있으니까요!

탈북민이나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출퇴근 길에는 영상과 카피라이팅을 공부하면서 업무 능력도 틈틈이 키우고 있고요! 이렇게 하고 싶은 것이 많으니, '사랑'이 후순위가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래도 인연이라면, 언젠가 찾아오겠죠! 기왕이면 주말까지 꽉 찬 제 삶을 이해해줄 수 있는, 넓고 깊은 사람이기를 바라봅니다. :)

🍮 외국인 줄 알았죠?! _ 프론트서울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예요. 외관은 외국 느낌인데, 내부는 또 어두워요. 층을 올라갈 수록 어두워져서 대화에 더 몰입할 수 있어요. 신사역에 가신다면 눈에 띄는 곳이니 꼭 가보세요!

👔 구두랑 옷도 보고 가세요! _ 카페 더비 (서울 서초구)

여기는 남자 구두와 옷도 카페 한 켠에서 판매하고 있는 곳이예요. 저는 들어가자마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플랜트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공간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세요. 옷은 다양한 브랜드의 중고 의류를 위탁 판매하고 있는데, 꽤괜찮은 가격에 예쁜 옷이 많았어요. 밀크티도 맛있었답니다!

☕️ '영수증 사진기'까지 있어요! _ 카페 오유 (전북 전주시)

'전주'에 가면 한국의 전통미에 더해,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카페를 찾게 되어요. '오유'도 내부가 모던하면서도 한국식 인테리어가 혼재되어 있어요. 트렌디한 곳에만 있는 '영수증 사진기'까지 있으니, 말 다 했죠?

🌊 여수에서 바다를 놓칠 수 없으니까! _ 모이핀 (전남 여수시)

'모이핀'은 여수에서 워낙 유명한 카페죠. 뚜벅이가 갈 수 없는 곳이라 자차나 택시로, 기왕이면 평일에 가보세요! 저는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디저트를 꽤 맛있게 먹었어요. :) 더우니까 시원하게 바다 봐요, 우리!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책《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구절을 인용하며, 자휴레터를 마무리할게요. :) 어떤 사랑을 하고 있든, 어떤 삶을 살고 계시든, 구독자님이 이번주에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구독자님의 일상을 시원하게 해드렸기를 바라요! 

햅씨에게 답장을 보내고 싶으시거나, 구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thanks_to_j@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