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햅씨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읽은 문장의 일부를 공유하면서 자휴레터를 엽니다! 한 주 간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지내셨기를 바라요. :) 제철 나물과 신선한 과일을 잘 챙겨드시면서 황사와 환절기를 잘 이겨냅시다!🩷
✈️ 저 내일 떠나요 공항으로!
구독자님, 요즘 은근 쌀쌀해진 날씨와 연이은 황사에,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아직 코로나 후유증으로 감기 증상이 한 달 째 이어지고 있는데, 평소에는 감기도 안 걸리는 체질이라 이런 상황들이 낯설고 쉽지 않네요.🫠
그래서일까요? 지난주는 퇴근하고 거의 매일 바쁘게 무언가를 했어요. 카페에서 독서모임도 준비하고, 할 일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죠. 물론 보육원 봉사도 매주 하면서요. :) 어쩌면 그동안 후유증으로 무기력해진 몸과 마음을 '의지'로 이겨내보려는 노력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
혹시 그거 아세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스스로를 온전히 바라보게 되고, 일상을 루틴하게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해요. 그래서, '갓생'은 MZ세대가 무기력을 벗어나서 스스로의 삶을 통제하며 성취감을 얻으려는 노력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저도 지난 한 주 동안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면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느낌도 들었고, 뿌듯했던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거 알아요?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는 거. 그래서 저는 '아플 때 더 열심히' 살기 보다,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이번주에는 제주도로 출장을 가거든요! 아프더라도 제주도에서 아프겠습니다!🤣)
☘️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길 바라요
구독자님은 요즘 회사 다닐만 하신가요? 사실 회사생활은 몇 년을 해도 쉽지가 않아요.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고, 억울하고 서러울 때, 퇴근하고 맛있는 거나 먹자며 배달 어플을 켜게 된다면, 구독자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잠시 생각해보아요.🩷
우선 '삶의 낙'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보는 거에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했는지, 당신은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었는지. 저는 행복과 관련된 단어로는 책, 여행, 음식, 음악, 친구들, 운동. 지금은 이 정도가 떠오르네요. :)
저도 이번주가 사실 쉽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어느 날은 퇴근하고 추어탕을 먹었는데, 따뜻하고 건강한 음식이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고 좋더라구요. 맞아요. 제가 저를 사랑하는 방식이에요. :)
저는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 내가 어떨 때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알고,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짧게 말하자면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네요! :)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중간중간 돌아보고, 잘못 가고 있다면 바로 잡고, 쓰러질 것 같으면 다시 힘이 생길 때까지 쉬어보는 것, '살아있는' 삶은 이런 게 아닐까요?
🫧 거절 좀 당하면 어때요? 그래도 당신인데
살다보면 거절을 경험하게 되죠. 섭외도, 취업도, 이직도, 연애도, 결혼도 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고백을 거절당할 수도 있겠죠(제가 차였다는 건 아니에요 구독자님!🤣).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나랑 안 맞나 보지 뭐. 더 좋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나라도 나를 응원해주는 거에요. 최근에 제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어요.
"햅씨는 청춘이잖아! 그런 마음이 당연한 거야"
그래요 구독자님! 우리는 청춘이에요. 인어공주가 왕자를 만나기 위해, 목소리를 잃고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것처럼,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과감하게 용기를 내보는 거에요. 설령 인어공주의 물거품처럼, 결과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아무렴 어때요. 거절이 두려워서 후회하지 말고, 일단 마음 가는 대로 살아봐요. 우리!
구독자님, 이번주는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셨으면 해요. 바빠도, 치여도, 내 감정과 내 마음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으니까요. :)
두릅나물 잘 챙겨드시고, 우리는 일요일 밤 9시에 또 만나기로 해요🩷 햅씨도 제주도 잘 다녀올게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도록 기도해주세요~ 안녕👋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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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나잇
햅씨는 마치 제 삶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항상 제 상황에 꼭 들어맞는 글을 써보내줘서 너무 신기해요..! ㅎㅎㅎ 저는 계속 퇴사 고민을 하고있어요 퇴사하고 제주도로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단체생활도 해보고, 지금 하는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게 잘하는 선택인지, 돈을 벌고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현실의 압박에 계속 고민만 몇 달째 하고 있네요ㅠㅠ 저의 삶의 낙은 음악, 새로운 만남, 친구, 시 쓰기, 동화책 읽기,,,등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삶을 살고 있네요 햅씨 말대로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햅씨 고마워용!제주도 조심히 잘 다녀오셔요!
자휴레터
론리나잇님! 솔직한 나눔 감사합니다🩷 회사생활이 많이 힘드신가 봐요. 일에 지쳤을 때 참고 계속 해나갈지, 새로운 곳에서 잠시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가질지 고민되시죠? 그럴 땐 일단 짧게라도 휴가를 다녀오시는 건 어때요? 2박 3일 정도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시면서 지금의 삶과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정리하고, 잊어보는 거에요. 삶의 낙을 되찾거나, 올해의 새로운 즐거움들을 만들어보시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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