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일상은 어떤 장르의 영화인가요?"

🎞️요즘 내 일상은 어떤 장르의 영화인가요?

주말 동안 잘 지내셨나요? 요즘 구독자 님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남들보다 조금 늦은 출근과 늦은 퇴근을 반복하면서, 두 번째 책 출간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늦은 퇴근 후 간맥과 야식을 곁드린. 어느 날 야식으로 컵라면에 냉동 삼각김밥을 먹다가 문득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생각났어요. 비빔밥에 소주 한 잔 맛있게 먹는 삼순 언니를 어릴 땐, 여주가 무슨 저런 걸 먹어 했었는데 서른이 넘은 지금은 삼순 언니와 동기화된 느낌. 그 일상을 드라마, 영화로 말한다면 그 순간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한 장면 같았달까요. 구독자 님의 일상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릴스를 보다가 짧은 자신의 일상을 영화 필름과 같은 톤을 담아 만든 분들을 보면, 간혹 나의 일상도 이렇게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물론 드라마 속, 영화 속 주인공은 아니지만 어쩌면 우리의 일상, 인생은 매일 다양한 장면, 다양한 컷들이 모여서 하나의 영화로 만들어가는 시간일 거예요. 어떤 날은 주인공 같다가도, 어떤 날은 보이지 않는 단역처럼 뒤에 밀려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이왕 일상을 영화처럼 보낸다면 나를 위한 단 한편뿐인 영화의 주인공으로 삶을 꾸려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어제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어요. 나를 소중히 여겨야 내 삶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늦은 퇴근 후 나를 위한 보상으로 먹은 야식이 결국 소화불량과 늘어가는 체중이 되는 게 결코 저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바쁜 일상을 달리기 위해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며 물 한 잔 신경 써서 마시지 않았던 제 자신에게도 미안함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일상을 보내다 보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긍정의 여주인공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사소한 거라도 저를 위해 일상을 가꿔가는 여주인공으로 한 컷, 한 컷 일상을 담아보려고요! 인생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위해!

📝오늘의 느린 질문

✉️ “요즘 내 일상은 어떤 장르의 영화인가요?”
✉️ “내가 주인공인 영화 포스터를 만든다면, 어떤 이미지가 좋을까요?”

💬 구독자 님에게 전하는 말

일상 속 어떤 장면이 떠올랐는지 궁금해요. 월요일이라 하루가 늘어지는 느낌이라면 잠깐 구독자 님의 일상을 어떤 영화로 만들고 싶은지 한번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 똑똑 느린 질문 입니다.

느린 질문은, 마음의 속도에 맞춰 건네는 질문입니다. 가끔은 질문하고, 가끔은 기억을 꺼내며 구독자 님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함께 나눠요. 이 질문이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덜 외롭게 했다면 또는 전하고 싶은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전해주세요. 그리고 구독해 주시면 조금은 더 빠르게 느린 질문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구독자 님을 언제나 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