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은데 🌧️내 마음엔 왜 비가 올까

📩오늘의 사연

따뜻한 봄이 되면 누구나 에너지 넘치고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그런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이 시기에 우울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대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진학, 취업, 이사, 연봉협상 등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부적 변동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라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요. 일조량 증가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감정기복과 우울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날도 좋고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이렇게 우울감에 젖어있다고 자책할 필요? 전혀 없어요. 이 시기 우울감이 나타나는 게 어떤 이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니까요. 오죽하면 봄 탄다는 말까지 있겠어요?😊 

하지만 우울감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겠죠? 피부에 난 상처도 약을 바르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곪을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아픔도 언젠가 낫겠지, 하고 외면하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니까요. 

사연 사미처럼 누구에게도 내 마음을 털어놓기 어렵고, 상담을 받자니 금액이 부담됐던 사미들을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관련 사업들을 모아봤어요. 오늘 레터가 사미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길 바랄게요🍀

🗣️10만원 넘는 상담을 1만원 이하로? 

보건복지부는 마음 건강 관리가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1:1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에요. 정확히는 바우처 지급을 통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사전·사후 검사를 포함, 총 10회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온라인 사전 검사를 통해 기본적인 진단이 이뤄지고 이후 일대일 심층 심리상담을 회당 50분씩 8번 받게 돼요. 상담이 끝나면 해당 청년의 마음 상태에 적합한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피드백도 제공되죠.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소득과 무관하게 누구나 주민등록상 거주지 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치구에서 지정한 상담센터에서만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대요.

🎒일상의 무게가 무겁다면 덜어두세요

신체적 질병 때문에 경제활동이 어려운데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또는 아픈 가족의 병원비와 생활비까지 나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경우 등 막막한 상황에 처해있다면 일상돌봄서비스를 꼭 알아보세요. 

현재 전국 179개 시·군·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집안일,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한데요.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자바우처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납부해야 할 수도 있어요. 

일상돌봄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가 제공되고요. 지자체별로 지역의 수요와 여건 등을 반영한 자체 특화 서비스가 마련돼 있어요. 

특화 서비스는 식사 지원, 교류 증진 등 일상의 다양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러 서비스인데요. 이용자는 거주지역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중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대요. 

당초 이 서비스는 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만 서비스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도 지원받게 됐습니다.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도 포함된다고 하니, 일상이 버거운 사미라면 알아보는 걸 추천할게요! 

💉내 마음, 지자체도 알아주나? 

각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는 심리상담 사업도 많아요. 특히 지자체 마음건강 지원 사업은 청년, 1인가구 등을 주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다수이니, 꼭 확인하세요💪

✅ 서울 마음건강 지원사업 

“호니야! 이거 아까 소개한 정부 사업이랑 똑같은 거 아냐?”라고 생각하셨나요? 이름은 똑같지만, 내용은 조금 달라요! 

정부의 사업은 선정된 후 바우처를 지급해 지정 상담센터에서만 사용하게끔 하고 있다면, 서울시의 사업은 상담사가 매칭되는 형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또 지원 연령층과 기본 상담횟수 등도 조금씩 다르니 확인은 필수!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해요. 대상자로 선정되면 온라인 사전검사 후 총 6회의 일대일 전문가 맞춤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10회까지 이뤄지기도 한대요.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의 만족도는 91.4%로 매우 높은 편이었어요.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도 무려 92.6%였다고 하니, 믿고 신청해 볼 만하겠죠? 

시는 올해 총 4번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하기로 했는데요. 남은 신청 기간은 6월과 9월로 예정돼 있어요. 다가오는 6월 28일부터 3차 모집이 이뤄진다고 하니, 참여를 원하는 사미라면 미리 달력에 체크해놓기!📅

✅ 경기 마인드케어 

경기도는 정신질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운영 중이에요. 당초 이 사업은 19~34세의 청년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올해 15~34세의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어요. 

5년 이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특정 질병코드로 진단받은 이들이 신청할 수 있어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진찰료, 약제비, 주사료 등 대부분의 치료 내용을 포함해 연 36만원 내외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가능해요! 

✅ 부산 청년 마음이음 

부산시 역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운영 중인데요. 집단 치유프로그램 또는 일대일 심리상담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어요. 마음건강 상담이 필요한 18~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비용은 무료에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9일 10시부터 신청을 받고요. 이후 6월과 7월에 각각 2차, 3차 신청이 예정돼 있어요.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은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이 시작돼요. 2차는 오는 7~8월 중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가능해요! 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고 하니, 필요한 사미라면 미리 체크해두는 게 필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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