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았어야 했어💭 우리들의 실패한 자취템

안녕, 사미🖐️ 오늘도 어김없이 화요일에 인사를 보내는 호니예요! 

오늘은 자취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사실 인터넷에서 자취 추천템을 찾는 건 너무 쉬운 일이잖아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 ‘자취템’이라고 검색만 해도 정말 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지니까요. 

그래서 호니는 반대로 실패한 자취템을 소개하려고요. 물론 사람마다 상황과 사정, 취향이 모두 다르니까 호니의 실패 경험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실패 확률을 낮추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 [호니1] 이케아에 대한 로망은💥

첫째 호니예요! 오늘 제가 소개할 자취 실패템은 총 3개인데요. 이중 2개가 이케아 제품이네요😅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음을 미리 알려드려요💭

1️⃣ 뚫고 또 뚫고🪛

첫 번째로 소개할 아이템은 바로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벽행거예요. 이름 그대로 벽에 박는 행거인데요. 벽에 나사만 박으면 설치가 되는 제품으로, 디자인도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그때는 몰랐죠. 이 제품이 콘크리트벽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제가 설치한 벽은 석고보드였거든요🤦 

설치 후 얼마 안 돼 벽이 부서지면서 행거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처음엔 모르고 다시 설치하길 반복했는데요. 그 바람에 벽에 흉측한 구멍이 숭숭 생겨버렸어요. (이건 나중에 수습하려고요…) 

검색해 보니 석고벽에도 고정하는 방법이 있긴 하더라고요. 석고앙카라는 걸 이용해야 하는데요. 벽 구멍에 석고앙카를 박아 넣고 나사를 이 구멍에 맞춰 드릴로 돌려 넣어주면 플라스틱 부분이 벌어지면서 고정되는 원리예요. 

이미 뚫어버린 구멍을 활용하려다 보니 결과물은 보시다시피 비스듬해졌어요🥹 일단은 대충 살아보려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 가벼운 옷만 걸어두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2️⃣ 커튼봉아 무너지지마🐙

두 번째는 이케아 커튼봉입니다. 이 제품은 천장 브라켓을 따로 구매해야 해요. (브라켓은 봉을 고정하는 장치예요!) 분명 사이즈를 보고 구매했는데 막상 설치하고 나니 뭔가 미묘하게 안 맞는 느낌이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봉이 계속 혼자 튀어나와 추락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는 건 덤이고요.

결국 전기테이프를 둘둘 감아 고정했어요. 브라켓을 설치하느라 천장에 구멍도 뚫었거든요. 제거하자니 너무 아까워서 대충 쓰는 걸로🥹

이케아라 하면 막연한 로망이 있었는데 현실은 다르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3️⃣ 치약, 여기에 잠들다

치약 디스펜서, 요즘 어느 쇼핑몰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죠. 치약을 구멍에 맞춰 꽂아두고 레버를 누르면 치약이 나오는 방식인데요. 

저도 처음에 이 제품을 봤을 때 치약을 손으로 눌러 짜지 않아도 되니 너무 훌륭하잖아?라고 생각하고 냅다 구매했어요. 그리고 진짜 두 달 정도는 잘 썼거든요? 근데 이후부터는 레버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치약이 줄줄 새는 거예요☹️

새어나온 치약은 모두 돌로 굳어 구멍을 다 막아버렸어요🪦 이게 끈끈이로 타일에 부착하는 방식인데 끈끈이가 너무 강력해서 떼지도 못하고 지금은 다 쓴 칫솔꽂이로 사용 중이에요. 

👍이건 추천할게요! 

너무 비추템만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추천템도 살짝 놓고 갑니다🌹

✨ 냉장고 틈새서랍장 

냉장고 칸막이에 서랍처럼 설치하는 제품이에요. 케첩, 핫소스 등 배달시키고 남은 시럽·소스를 보관하기에 완전 좋아요. 휴대용 쌈장, 고추장, 간장 이런 것들 전부 여기에 보관하고 있답니다. 냉장고 공간 활용에 정말 유용해요. 강추합니다. 

✨ 에어프라이어 다회용기 

에어프라이어 쓸 때 종이호일 쓰시는 분 많죠. 근데 종이호일은 기름이나 물이 나오는 요리를 했을 때 한 번씩 넘쳐 흐르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근데 이 제품을 쓰고 이 문제가 완전 해결됐어요. 바스켓을 더럽히지 않으면서 기름이나 물도 홈으로 다 빠져서 완성 후 요리가 축축하지 않아요. 

PCT 소재로 환경호르몬에도 안전하다는데요. 가장 큰 사이즈도 7000원 정도인데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니 완전 일석이조예요. 

📌[호니2] 편해질 줄 알았죠, 그때는…

자취를 하다 보면 집을 더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하게 되죠.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더 번거로워지거나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오늘 소개하는 자취템 3가지도 바로 그런 아이템입니다🥹

1️⃣ 펌프형, 안 깔끔한데요? 

제가 소개하는 자취 실패템 첫 번째는 바로 펌프형 치약입니다. 깔끔하게 치약을 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너무 실망스럽더라고요. 

우선 가장 큰 단점은 내용물을 다 쓰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치약이 거의 다 떨어지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3분의 1 정도 남게 되면 더 이상 치약이 펌프를 타고 올라오지 않더라고요. 분명 통에 치약이 남아 있는데도요. 

결국 남은 치약은 펌프를 제거하고 손으로 짜내야 했어요. 튜브형 치약보다 훨씬 불편하게 바뀌게 되는 거죠. 

그렇다고 치약이 잘 나올 때 혁신적으로 편하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펌프를 눌렀을 때 치약이 사방으로 튀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칫솔에 치약이 제대로 안 올라가는 건 물론이고 바닥이나 벽에 튀어서 물로 닦아줘야 하는 2차 번거로움이 발생하는 거죠😂

여러 갈래로 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결국 손바닥에 치약을 짜서 사용하곤 했는데요. 애초에 청결을 위해 구입했던 것과 완전 다른 방향이잖아요. 결국 한 번 쓰고 다시 튜브형으로 돌아갔어요. 

2️⃣ 깨끗한 옷 대신 얻은 곰팡이😈

설거지를 할 때마다 옷 젖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싱크대 물막이를 사봤어요. 사용 초기엔 역시나 꽤 실용적이더라고요. 싱크대 가장자리에 붙여주기만 하면 물이 튀는 걸 막아주니까요. 

하지만 사용을 계속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이 물막이가 실리콘 재질로 돼 있는데요. 튀는 물을 막으면서 실리콘 안으로 물이 스며 들어 곰팡이가 생기더라고요. 한 번 생긴 곰팡이는 아무리 청소하고 문질러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요. 

물이 튀는 걸 막아보려다 곰팡이를 얻었으니, 이건 실패라고 봐야 하겠죠?😿

3️⃣스프레이는 편할 줄 알았지 

곰팡이, 하면 화장실 곰팡이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죠. 저도 자취생활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화장실 곰팡이를 외칠 거예요.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화장실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구매한 제품인데요. 처음 사용했을 땐 분명 제거 효과가 좋았어요. 뿌리고 잠시 기다렸다가 헹구면 곰팡이가 바로 사라졌으니까요. 

문제는 이 제품이 스프레이형이라는 점이었어요. 구석진 곳이나 모서리 등 제가 원하는 부위에 알맞게 분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뿌려야 하는 부위에 따라 통을 기울여야 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내용물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또 다른 문제는 유통기한이에요.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곰팡이 제거 효과가 눈에 띄게 떨어지더라는 거죠. 특히 점성이 약해지게 되면서 물처럼 바뀌게 되더라고요. 곰팡이가 핀 벽에 쏘아도 주르륵 흘러버리니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거예요. 

물론 다른 제품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곰팡이 제거제는 스프레이형 말고 튜브형을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대용량보다는 소용량을 사서 필요할 때마다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니3] 이놈의 프로젝트창 

사미는 프로젝트 창이라고 들어본 적 있나요? 아마 정확한 명칭은 몰랐더라도 사진을 보면 ‘아~ 이거?’라고 할 것 같은데요. 

이런 창문은 보통 사무실에서 자주 보이죠. 저 역시 사무실에서 이런 창문을 봤을 땐 딱히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오피스텔로 이사 오면서 제 주거 공간의 단 2개뿐인 창문이 프로젝트창이 되고 나니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겪어야 했던 실패를 소개합니다. 

저는 이미 실패한 자취템은 버리고 없는 터라🤣 실패 후 해결템까지 소개할게요! 

1️⃣ 방충망, 너는 어째서… 

프로젝트창의 가장 큰 문제는 방충망이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벨크로 방충망을 부착하는 거였어요. 창틀을 따라 벨크로를 붙이고 그 위에 방충망을 붙이는 거죠. 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지만 몇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첫 번째는 아무리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해서 보낸다 하더라도, 방충망 업체에서 재단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제가 벨크로 방충망을 총 3번 구입했는데 한 번은 길이가 짧았고, 두 번은 너무 길었어요. 똑같은 사이즈로 입력했는데도요. 

두 번째 문제는 장마철에 발생했어요. 비가 오는 날에도 더우니까 문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비가 안으로 조금씩 들이치면서 밸크로의 접착면에 스며들고, 결국 접착력이 떨어지더라고요. 어느 날 확인했더니 벌어진 틈새 사이로 새끼 손톱만한 바퀴벌레가 끼어 죽어있었..🤦

그리고 창문을 열고 닫을 때 방충망을 걷어내야 하잖아요. 근데 방충망 손잡이가 따로 없어서 벨크로를 떼어내는 일 자체가 늘 번거로웠어요. 간혹 벨크로를 떼내려다 창틀에 붙인 접착부가 떼어지기도 하고요. 

➡️ 해결템 

바퀴벌레 사체를 발견한 후 바로 방충망을 교체했는데요.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탈부착 자석 방충망을 찾았어요. 벨크로와 마찬가지로 창틀을 따라 자석을 붙이는 형태예요. 방충망 따로, 자석 따로 오기 때문에 직접 딱 맞게 재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손잡이가 달려 있다는 거예요. 각 모서리마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방충망을 열고 닫을 때 너무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벨크로 방충망과 비교하면 설치가 어렵고 번거로운 편이에요. 

2️⃣빨래를 잘 말리는 법 

프로젝트창의 또 다른 단점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애초에 창문 자체가 작은 데다, 창문을 아래서 위로 들어 올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지 않더라고요. 

음식 냄새는 공기청정기로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물론 제습기를 이용하면 됐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건조대를 쓰면 거실 공간이 너무 좁아지는 것도 싫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처음 선택한 게 바로 압축봉이었어요. 창문 바로 앞에 압축봉을 설치해서 햇볕과 바람을 바로 맞게 하면 빨래가 더 잘 마르지 않을까? 하는 거였죠.

너무 천재 같은 발상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바로 다이소로 달려가 1.5~2m 사이즈의 압축봉을 2개 구매해왔어요. 다행히 사이즈는 딱 맞았어요. 

하지만 제가 간과했던 사실, 일반적인 압축봉은 대개 커튼 정도 달라고 나온 제품이라는 거예요. 빨래 양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무너지기 일쑤였어요.

빨래를 걷을 때 손에 힘이 살짝만 들어가도 또 무너지고요. 이건 아이템의 잘못이라기 보단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실패라고 볼 수 있죠🤦

➡️해결템

압축봉으로 한 6개월 버티다 제가 찾은 아이템은 창문 흡착식 건조대예요. 창문에 흡착시키는 형태인데요. 사실 처음 살 때는 반신반의했거든요. 이게 과연 빨래의 무게를 버틸까 하고요. 

결과는 대만족이에요. 무게를 정말 잘 버티기도 하고요. 압축봉을 쓸 땐 창문이 항상 가려져 있었는데 이 제품은 빨래를 걷고 접어둘 수 있어서 그닥 거슬리지 않더라고요. 창문과 빨래 간 사이가 좁아지니 햇볕을 그대로 받아 전보다 건조 속도도 빨라졌어요. 

3️⃣ 이건 어떻게 해결할까요? 

마지막은 프로젝트창과 상관 없는 실패템을 들고 왔는데요. 바로 비누거치대예요. 저는 물비누보다는 고체 비누를 좋아해요. 물비누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 문제도 있고, 다 쓸 때쯤 거품이 시원찮게 나오는 것도 별로더라고요. 

이전에는 거치대를 스텐 망으로 된 걸 썼는데 비눗물이 바닥에 떨어져서 하얗게 굳더라고요. 비누를 쓰고 나면 샤워기로 바닥을 한 번 헹궈내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죠. 그래서 물받이가 있는 걸 찾다가 이런 제품을 발견했어요. 

물받이에 청소 스펀지를 둬서 수시로 세면대를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이라니.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설치 이틀 만에 바로 후회했어요. 

일단 스펀지가 비눗물을 잘 먹는 것은 맞는데 문제는 스펀지가 늘 젖어있다는 거예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시로 스펀지 물을 짜내고 따로 건조시켜야 하는데 그러면 굳이 이걸 쓰는 이유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어찌저찌 스펀지를 교체해가며 쓰고 있긴 한데요. 더 좋은 제품을 발견한다면 비누 거치대를 바꿀 생각이에요. 지금 눈여겨 보고 있는 건 접이식 비누거치대인데 혹시 써 본 사미가 있다면 담벼락에 후기 남겨줄 수 있나요?😅 

💌 [혼삶+] 오늘의 꿀정보

🔗 셀프스토리지, 좋긴 좋은데 사고가...

🔗 안전한 노후를 위해, 퇴직연금도 환승 어때?

🔗 글쓰고 싶어! 문장력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

💝 사미 전용 혜택 확인하기

사미들을 위해 호니가 사심없이 준비한 전용 혜택 받아가세요!💞

🏠 집품 보증금 리포트 5000원 할인
🍩 럭키밀 럭키박스 100% 무료 증정
🏋️ 콰트 12개월 멤버십 20% 할인
🥗 프레시코드 1만원 할인 쿠폰

🧱우리 같이 담벼락에서 놀아요!

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다들 어떻게 하세요?😭

혼삶에 관한 모든 이야기, 담벼락에서 나눠요🧡 호니와 사미의 실시간 소통은 당연! 담벼락에 남겨진 사연은 사미의 할말있음 코너에서 소개될 수도 있어요. 

호니와 사미의 담벼락

🧡 새로운 사미님 어서오세요!

혼삶레터를 구독해줘서 고마워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