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의 평강으로 문안드립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돋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이 오면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와 순백의 목련이 그리워집니다. 이곳은 낮 기온이 이미 33도를 넘나들며 더운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월은 단기 사역 자매의 방문과 팀 리더 포럼 참석으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사도행전 말씀 묵상을 통해 초대교회의 모습을 돌아보며, 믿음의 공동체가 본질적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사역의 원리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말씀을 경청하고, 함께 떡을 떼며 삶을 나누고, 기도에 힘쓰는 단순한 행위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가 세워짐을 봅니다.
"너희는 피곤하고 지쳤느냐? 종교생활에 탈진했느냐? 나에게 오너라. 나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 삶은 회복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마태복음 11장 28-29절, 메시지 성경)
마르다처럼 사역의 분주함 속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본질을 놓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과 함께 걷고, 함께 일하며,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타는 아름다운 봄의 계절을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Small City 이야기
호프 커뮤니티 센터B마을은 지속적인 개발과 변화로 인해 새로운 R 가정들과 아이들이 유입되며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센터로 초대하여 말씀 암송 사역을 진행하였고, 지난 3개월 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달란트 시장을 열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말씀 암송 시간에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생명이 되시고 삶의 길이 되시는 예수님에 대해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단기 방문자로 온 드라 자매가 준비한 신문지를 이용해 높은 탑을 쌓는 활동을 하며, 바벨탑 사건을 떠올리고 인간의 한계와 죄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성경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옴을 느꼈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B마을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말씀을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와 응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알리 가정의 새로운 시작
알리 가정이 다시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까티자의 우울증도 점차 호전되고 삶에 대한 소망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공터에 나무 집을 지었지만, 전기와 화장실 시설이 없어 생활에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태양열 패널과 배터리를 설치하여 밤에는 전기를 사용하고, 낮에도 선풍기를 돌릴 수 있게 지원하였습니다. 전기가 들어온 날 어둠 속에서 빛이 더욱 소중하듯, 우리의 빛되신 주님에 대해 그분의 은혜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현재는 건기라 큰 문제가 없지만, 다가올 우기에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하며 다른 불편들도 지속적으로 돕고자 합니다. 또한, 국내 집수리 봉사 단체에서 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을 예정하고 있어, 이 사역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잘 협력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살람과의 뜻깊은 대화
몇 주 전, 살람도 다른 집으로 이사하면서 오랜만에 방문하여 깊이 있는 영적 대화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살람은 비드(기도할 때 쓰는 묵주)를 돌리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방법을 제게 알려주며 저에게도 사용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저는 그의 방식에 공감하며 경청한 뒤, '나는 이사 알마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살람은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요청하셨던 사건과, 그 이후 예비된 양을 통해 대속의 의미를 나누었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이 열렸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격려하였습니다. 금식월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살람을 비롯한 많은 무슬림 친구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중보해 주세요!
필립 이야기
팀 빌딩 시간: 하나됨을 향한 여정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대화하고, 리더십 관련 책을 함께 읽으며 지속적인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깨닫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자의 삶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시간을 나누며 서로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5가지 사랑의 언어와 MBTI 성격 유형을 활용하여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협력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호프 커뮤니티 센터를 함께 섬기며, 팀원들이 다양한 면에서 성장하고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조안 이야기
쓰레기 마을 할머니의 회심
제가 만나는 친구 중에 단 두 명의 불교도 친구가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인 에칸(사진 오른쪽 끝)은 십여년 전 남편을 잃고 홀로 어머니와 자녀들을 이 쓰레기 마을에서 돌봐왔습니다. 에칸의 집은 국경마을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바로 그곳, 쓰레기산 바로 옆자락에 나무로 지어놓은 좁은 공간입니다. 일년내내 해충과 쓰레기 냄새로 힘든 곳입니다. 예전에는 매일 재활용품을 모아 살아왔지만 지금은 쓰레기 회사가 바뀌면서 지금은 오직 NGO구호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칸에게 올 때마다 무슬림 친구들에게는 아직 드러내서 말하지 못하는 좋은 소식을 마음껏 나누고 가곤 합니다, 감사한 소식은 지난 주 방문 때 에칸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했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기뻐 할머니를 와락 안고 우리가 이제는 예수님 안에서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것은 큰 감동이며 특권입니다. 다음에 갈 때는 버마어 오디오 성경이 들어있는 라디오를 가져다 드리려고 합니다. 에칸도 곧 주님께 돌아와 그분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기를, 할머니가 믿음을 단단히 붙잡고 평안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
지난주 수요일 오후 1시에 토로의 학교로부터 긴급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을 빨리 데리러 오라는 것이었는데 이유는 누군가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을 받고,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대피하여 폭발물 탐지전문 경찰팀(EOD)이 학교 곳곳을 조사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물건을 교실에 둔 채 집으로 급히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날 로이의 고백이 이랬습니다. "엄마,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 같아요. 응급벨이 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이유를 모른 채 뜨거운 운동장에 서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그 때 친구 한 명이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직원들도 모두 함께 찬양을 불렀어요. 두려워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친구들을 위해 몇몇 친구들은 동그랗게 모여 앉아 기도를 드렸고, 몇몇은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힘든 친구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어깨동무를 하고 그늘을 만들어 주었어요. 폭탄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는 그냥 마음이 평안했어요. 이 경험은 너무 특별한 하나님의 선물같아요."
다행히 폭발물은 없었고 누군가의 거짓 장난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의 말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긴다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낙심되는 상황에서도 소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선물을 말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간구
•B 마을의 변화 가운데 지혜롭게 사역을 진행해 갈 수 있도록.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A, B마을에 나누는 사랑과 복음의 씨앗에 새싹이 돋도록.
•현지 사역자 A자매, B형제와 좋은 팀웍을 이루며 말씀 암송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도록.
•3월초 R사역자 모임 참석을 통해 비전을 세우며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B형제와 순조롭게 인질(누가복음)을 읽고 DBS 성경공부를 진행할 수 있도록.•금식월 기간 M,K,S 형제와 지속적인 만남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꿈과 환상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도록.
•센터의 여성 모임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줄 수 있도록.
토&로
귀한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고 감사를 배우게 하심.
- 말씀을 가까이 하여 분별하는 지혜를 키우고 사춘기의 시기를 건강하게 보내도록.
- 학업을 즐겁게 감당하고, 화전시기에 호흡기 질환없이 건강하게 지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