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팟캐스트: 비탈릭 뷰테린, 팀 페리스, 나발 라비칸트
2021년 3월, 팀 페리스 팟캐스트에 특별한 손님이 초대되었다. BTC와 더불어 함께 많이 거론되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뷰테린, Vitalik Buterin. 러시아 출생 캐나다 프로그래머, 비탈릭 뷰테린.
닉 자보 때와 마찬가지로, 나발 라비칸트가 함께 출연해서 팀과 함께 비탈릭을 인터뷰를 진행했다. 2시간 11분이 넘는 인터뷰에서 이 세 사람이 다룬 내용은 POS, POW, 블록체인 빌딩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비탈릭 관심사--수명연장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2시간이 넘는 팟캐스트, 들을 때는 아하, 하고 듣지만 지나고 나면 종종 잊기 쉽다. 이번엔 스크립트를 보며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그때그때 메모해두었다. 그러면, 이후 다시 볼 때 쉽게 떠오르고, 스스로도 메모하며 생각 정리가 되어 좋다.
Fork 와 커뮤니티
가치 설명하며 예로 든 Steem, 과 그를 산 저스틴 선(악명높은 트론 tron person,이라고 언급함) 스팀 내에서 자기 주도권, 지배력을 확장하려고 함. 그에 반발한 유저들 그대로 베껴서 다른 플랫폼 만들어나감(HIVE)
비탈릭: POW(Proof of work)는 더 안전, 더 많은 컴퓨터를 포함하게 함 반면, POS(Proof of stake)가 에너지 측면에서 더 효율적. POW 24/7일 내내 컴퓨터 돌려야 하는데, 만약 절반으로 줄여, 12/7일 돌리면 두 대의 다른 컴으로 인식됨
POS coin있으면 그 코인은 한 계정에 보관, 그 계정은 퍼플릭, 프라이빗 키와 연관, 그 프라이빗 키로 디지컬 시그내처 만들 수 있음. 결국 컴퓨터를 몇 초만 돌려도 됨.
Layer 1: POW to POS, start sharding the blockchain... 블록체인 빌딩에 관한 것. Layer 2: 블록체인 그 위에 프로토콜을 만들어내는 것. 특정 방식, 기능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 예, payment channel 예로 듦.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여기서 박씨, 김씨는 내가 이름 붙인 것, 원문에서는 나발과 비탈릭 사이에서의 교환으로 이야기됨) 김씨가 박씨에게 인터넷 컨넥션을 판다고 가정. 박씨는 김씨에게 1메가 바이트 당 1센트 지불, 초보 나이브한 방식: 1메가바이트 데이터가 인터넷 컨넥션을 통과할때마다 박씨는 온체인 거래 트랜잭션을 만듦, 1센트씩 보냄. 그러면 너무 많은 트랜잭션을 필요로 함. 수수료가 1센트보다 더 나감.
대신 박씨가 블록체인 이더리움 네트워크 룰을 따르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만원을 넣어둠. 돈을 그 주소로 넣으면 이제부터 돈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컨트롤 함. 각각의 트랜잭션마다 김씨 온체인 메세지 발행, 사인, 금액과 사인을 김씨가 보냄. 이 모든 게 온체인을 가지는 않음.
또 다시 이런 트랜잭션이 일어남, 거듭 일어나고 최종적으로 347 메가바이트의 거래 후 김씨가 박씨의 최종 메세지 3,47달러를 갖고 자기 사인과 함께 스마트 컨트랙트로 보내는 트랜잭션을 발행. 이는 블록체인으로 온체인 메세지 발행하게 되는 것. 그러면 그 최종 온체인 메세지 돈이 김씨에게 가고 나머지는 박씨에게 환원.
수명연장
의외였다. 이더리움을 만든 이 젊은 프로그래머가 수명연장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 그는 수명연장과 관련해 여러 논문도 읽고 관련 커뮤니티도 찾아본다고 말했다. 아침은 거르고, 간헐적 단식도 한다고. 농담으로 나발이 "지금도 흥미로운 이 27살 젊은이가 47살이 되면 더 흥미로운 사람이 될 것 같다고" 하자 팀은 "447살이 되면 더 재미있어질 거야" 라고 합니다.
여기에 정말 또 한 수 더 뜨는 사람이 바로 비탈릭. "내 천 살(1000살) 생일파티에 두 분이 다 왔으면 좋겠어요" 진담 반, 장난 반의 저 말이 내게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백세시대라고 하지만 천 살을 이야기하는 이 28살의 청년.
풀 인터뷰는 내 팟캐스트 플레이리스트에 올려두었다. 전체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한 주의 책: Great Leads
마이클 마스터슨, Michael Masterson이 공동 저술한 <Great Leads: The Six easiest ways to start any sales message> 책을 요즘 읽고 있다. 한국에서는 거의 자료를 찾아볼 수 없는 마이클 마스터슨. 이 사람에 대해서는 따로 한 꼭지를 마련해야 할 만큼 중요한 인물이다.
간단히 말해, 이 책은 홍보 문구의 리드, 중심 카피 문구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잘 쓸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미 그의 다른 책 <Ready, Fire, Aim>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의 책이 가지는 힘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을 것이다.
<Ready, Fire, Aim>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작년 블로그 글에 정리해두었다. 준비, 조준, 발사! 가 아니라 준비, 발사, 조준! 뭔가 와닿는 게 있지 않은가.
이 작가를 알게 된 건 민병은 대표님 덕분이다. 정말 이런 훌륭한 책을 알게 되고, 읽게 되어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다. 꼭 이 책이 말하는 사업적인 측면의 성과뿐 아니라 한 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도 <Ready, Fire, Aim>은 훌륭한 책이다. 언젠가 마이클 마스터슨과 이 책들에 대한 리뷰를 다뤄볼까한다.
오래전 출판된 이런 걸작들이 아직도 번역출판되지 않은 것은, 한국 독자들 입장에서 너무 손해다. 영어를 잘 모른다고 해도, 무조건 이 책을 집어들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어 잘할 때까지 기다리면, 대체로 거의 아무 것도 읽지 않고, 그저 기다리는 시간만 늘어나지 않는가. 모르는 체로, 경험하면서 배워나가면 된다.
요점은, 그만큼 좋은 책이란 것! 더듬더듬, 하루 반 장을 읽어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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