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하나의 시뮬레이션일지 모른다

푸른청년이 뽑은 2023 베스트 책

2024.01.09 | 조회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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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청년의 뉴스레터

제가 읽었을 때 좋았거나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기사나 책을 요약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간혹 제가 쓴 글도 있습니다.

# 2023년에 제가 읽은 책 중 베스트 5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1.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 - 로런 노드그런, 데이비드 숀설

마케팅 책에 가깝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들어 있다. 인간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마찰력이 더 많이 작용한다는 여러 사례를 들어주는데 설득력이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최소 노력, 최소 비용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기획자, 사업가에게 강력 추천한다.

2.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오건영

일본 버블, 잃어버린 반세기를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하다니, 귀에 쏙쏙 눈이 트이는 느낌이다. 왜 환율과 금리가 경제에서 가장 핵심인지 알게 해 준다. 엄청난 단위의 부채는 제로금리를 통해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게 최고의 해결책이다. 그래서 그렇게들 저금리를 유지하려고 한 거였다. 전 세계는 환율과 금리로 거미줄처럼 엮여있고 결국 가장 힘세고 기축통화국인 미국 Fed 정책에 따라 세계경제는 휘둘릴 수밖에 없다. 경제 초보들에게 강추한다.

3.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

왜 잠이 생존에 있어 필수적이며 중요한지, 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청소년들이 아침잠이 많은 건 호르몬 주기 때문이었다. 꿈은 기억을 혼합하고 새로운 연결을 촉진시킨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기억력, 창의력, 건강, 감정해소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치명적이다. 나이 들수록 가장 중요한 게 잠을 잘 자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4.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처음엔 하루끼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엔 데미안을 읽는 듯했다.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쾌락주의는 방탕과 금욕도 몰라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순식간에 타락의 끝을 보게 된다. 서서히 타락해 가는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놀랍고, 자신의 초상화에 자신의 모든 악을 투영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5. 사회문제의 경제학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으로 유명하다. 기자 출신으로 독학으로 경제학을 공부했다고 하는데, 톨스토이가 이 책을 읽고 마지막 25년을 헨리 조지의 사상을 전파하는데 바쳤다는 일화가 있다. 톨스토이와 동시대 인물이라는 게 놀랍다. 빈부 격차와 자본주의 문제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이 토지사유화 때문에 발생하는 거라는 걸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이후로 저자의 주장을 절대 반박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던 두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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