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민이란?

차별과 적대는 공동체의 문제다

2022.05.26 | 조회 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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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청년의 뉴스레터

제가 읽었을 때 좋았거나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기사나 책을 요약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간혹 제가 쓴 글도 있습니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고 '삶의 의미가 없다는 관점은 우주적 관점이구나'라고 깨달았는데, 우주적 관점이 필요할 때도 있네요~ ㅎㅎ

차별과 적대가 개별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라는 시각에 동감합니다.

- 기원전 4세기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는 물음에 “코스모폴리테스”(kosmopolítes)라고 답했다. 이 말을 자구대로 옮기면 ‘우주(kósmos) 시민(polítes)’이다. 오늘날 세계시민이라고 옮겨 쓰고 있는 말의 원조다

- 구체적으로는 모두 우주 시민이 되면 국가 간 전쟁도, 적대해야 할 외국인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오늘날의 문제이기도 한 이방인을 배척할 근본적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개별자로서 사람은 타인을 받아들이는 데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 없다. ‘나’는 ‘너’를 찾는다. 

현실에서 차별과 적대는 거의 공동체의 문제다. ‘나’라는 사람이 누군가를 적대하거나 환대하는 것도 그가 속한 공동체의 의식과 관습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나’ 안에는 다양한 ‘우리’가 들어가 있다. 가문이라는 우리, 계층이라는 우리, 인종이라는 우리, 성별이라는 우리, 종교라는 우리, 정파, 지역, 국가라는 우리 등이 그것이다. 내가 타자를 대하는 순간 내 안에 체화되어 있는 어떤 우리가 작동하게 된다.

- “우주 시민”이라는 그의 대답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원리를 말한 것이다. 디오게네스는 일상의 구체적 경험에서도 집단의 차별, 배척, 적대를 통쾌하게 맞받아쳤다.

- 우주적 관점은 또한 탈인간중심주의의 시발점이다.

- 디오게네스는 자신을 인간의 정체성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그는 알렉산드로스가 “나는 대왕이다”라고 했을 때, “나는 멍멍이다”라고 맞받아쳤다.

- 디오게네스가 인간의 어리석음에 냉소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하게 자신이 말한 대로 행동했기 때문이다(말에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냉소적일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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