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든지 꾸준히 하는 게 어렵다. 성과가 쉽게 안보이기 때문이다. 성과가 안보이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비책은 없다. 빨리 지치지 않게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 이유다.
- 다른 헬스클럽과 달리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위로도 있었다. 여기서는 안 되는 걸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운동을 멈추게 했고 한 동작이 끝나면 무조건 2분씩 쉬었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 나는 차츰 깨달아 갔다. 누구도 처음부터 능숙하게 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고 결국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게 운동을 잘하게 되는 비결이었던 것이다.
- 뭐든 천천히 꾸준히 하는 건 글쓰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정의는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라는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의 말이다. 잘 쓰든 못 쓰든 꾸준히 매일 쓰는 사람에겐 못 당하는 법이다.
- 그렇다면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쓸까. 그 사람들도 시간이 안 나는 건 마찬가지인데 어떡하든 시간을 내는 게 다를 뿐이다.
- 글을 쓰려고 하면 이상하게 피곤하거나 갑자기 다른 할 일이 떠오르는 건 전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 현상이다. 그걸 참고 글을 쓰는 사람만이 의미 있는 글을 생산해내는 것이다.
- 소설가를 꿈꾸던 그분은 내가 ‘오랫동안 노력하다가 이제 이쯤 하면 될 만도 한데, 참 안 되네…’ 하고 힘이 빠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어떤 성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라고 하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 노력하면 하는 만큼 바로 그래프가 쭉쭉 올라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글쓰기는 물론 공부도 다이어트도 모두 그렇듯이 모든 성공 그래프는 계단식이다.
- 꾸준히 쌓이다 보면 언젠가 비약적으로 올라가는 순간이 있고 거기서 또 지지부진하다가 다시 또 오르는 식이다. 그런데 그 ‘올라가는’ 순간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함정이다.
# 기사 요약글입니다. 원문은 링크를 확인하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