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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해 모은 이번 주 소식들
about Title: 이번 주 레터는 그대로 내연기관에서 가치 지키며 이어가겠다는 럭셔리(고성능)브랜드와 대세를 맞춰 적응해 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브랜드들에 대한 소식 입니다.
🚗: New Car / 🗞️: News / 😁Special
🍪 한입 소식
중요하진 않지만, 간단히 맛보는 소식들.
방향지시등이 불편하다고요?
테슬라가 고객 불만 끝에 모델 3에 방향지시등 레버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2월 7일 이후 생산분부터 적용되며, 기존 고객은 9월 중순부터 약 48만 원에 서비스 센터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최신 모델 Y와 유사하며 기존 버튼은 제거·재활용됩니다. 약 2년 만에 공식 개선책이 나온 것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예상됩니다.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국내 판매
페라리가 반포 전시장에서 새로운 V6 PHEV 스페셜 모델 296 스페치알레를 공개했습니다. 296 GTB를 기반으로 성능과 경량화, 공기역학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모델로, 총 880마력을 발휘하며 60kg을 줄여 후륜구동 최고 수준의 출력 대 중량비를 기록했습니다. 다운포스는 20% 늘어나 시속 250km에서 435kg을 확보했고, 전기 주행은 최대 25km가 가능합니다. GT3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 설계와 ‘피콜로 V12’ 사운드가 특징이며, 서스펜션·타이어 등도 트랙 퍼포먼스에 맞춰 강화됐습니다. 국내에서는 488 피스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스페셜 시리즈로, 페라리는 새로운 주행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르쉐 992.2 고성능 모델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911 GT3(992.2)와 국내 최초의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4.0리터 자연흡기 6기통 엔진으로 최고 510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3.4초, 최고속도 311km/h를 기록합니다. 신형 GT3는 경량화와 맞춤형 바이작 패키지를 통해 트랙 퍼포먼스를 강화했고,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 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절제된 디자인과 감성 주행을 제공합니다. 전용 크로노그래프 시계도 함께 공개됐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7,17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 V12 유지하겠다는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브랜드의 상징이자 핵심 아이덴티티인 V12 엔진을 2030년 이후에도 계속 생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동화가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V12를 고수하겠다는 선언은, 단순한 기술 유지가 아니라 람보르기니가 지켜온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V12 엔진 특유의 반응성과 압도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하이브리드는 환경 규제와 퍼포먼스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며, 이를 통해 V12 엔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애초 람보르기니는 2028년 완전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최근에는 순수 전기차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들에게 전기차의 효율성과 내연기관의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려는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레부엘토(Revuelto)가 이러한 전략의 첫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부엘토는 V12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고, 이는 향후 람보르기니가 펼쳐갈 파워트레인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너들과 예비 고객들 역시 람보르기니가 제시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의 길을 반길 것으로 보입니다.
🗞️ 부가티, 29년도 주문까지 완판입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매년 전기차로 인한 새로운 기술과 규제,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불안정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무난한 전략을 택하곤 하지만, 부가티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수요 덕분에 현재 차량을 주문하더라도 2029년까지는 차량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모든 생산 일정이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
부가티 디자인 디렉터 프랑크 하일은 한 인터뷰에서 “생산과 계획은 이미 다 정해져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볼리드의 생산 종료와 투르비옹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팀이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이 정도의 확실한 수요와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한 상황에서는 사업을 매우 탄탄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부가티의 주력 모델인 투르비옹은 8.4리터 V16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최고 출력은 1,800마력에 달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단 2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가격은 약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매진되었기 때문에 돈이 있다고 해서 살 수 있는 상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부가티는 당장의 판매보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장기적인 계획을 더욱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9년까지 판매가 확보된 덕분에 다음 하이퍼카를 개발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 A2Z와 기아의 협력
국내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기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레벨4 자율주행차 제작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업은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사업과 결합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기아는 지난달부터 화성공장에서 첫 PBV 모델인 PV5의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A2Z는 이 PV5를 기반으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조해,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친 뒤 국내외 자율주행 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A2Z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55대의 자율주행차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어,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서는 PV5 기반 자율주행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A2Z는 이번 행사에서 공식 자율주행차 운영사로 선정돼, 연말까지 경주 일대에서 PV5 개조 모델, 운전석 없는 자체 개발 차량 ROii(로이), 그리고 자율주행 버스 등 다양한 모델 10대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A2Z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이원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PBV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A2Z 한지형 대표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산업 생태계 차원의 전략적 협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기아와의 협업은 K-자율주행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아 PBV 사업을 총괄하는 김상대 부사장 또한 “PBV는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솔루션과 미래기술이 결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업은 PBV가 외부 생태계와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현대 아이오닉 3는 이렇습니다.
영국 자동차 매체 탑기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자동차 유럽 담당 사장인 자비에 마르티네(Xavier Martinet)이 아이오닉 3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9월 뮌헨 모터쇼에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콘셉트 형태로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인스터(국내명 캐스퍼)와 코나 EV 사이의 크기지만, 최신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해 아이오닉 라인업에 편입되었으며,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아이오닉 3는 전륜구동 기반으로 58.3kWh와 8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약 420~59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은 8초 이내로 예상됩니다. 400V 전기 시스템을 사용해 충전 속도는 아이오닉 5, 6, 9의 800V보다 느리지만,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아 EV3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가격대는 코나 EV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합리적일 전망입니다.
디지털 측면에서는 현대가 강조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철학이 반영됐습니다. Apple CarPlay Ultra 지원, UI 커스터마이즈, 새로운 EV 사운드 적용 등이 가능하고 OTA 업데이트와 다운로드 옵션 구매를 통해 차량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Pleos'가 탑재되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앱과 모듈을 개발 중입니다.
생산은 터키 공장에서 진행해 물류 및 관세 비용을 절감할 계획입니다. 이는 체코와 터키 공장을 기반으론 한 기존 유럽 현지 생산 전략을 이어가는 것으로, 현대차는 "우리는 현지 브랜드와 같은 로컬 플레이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티너 사장은 인터뷰에서 아이오닉 브랜드가 현재 유럽 전기차 인지도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오닉 5, 6, 9 덕분에 현대의 평균 판매가가 5년 전보다 1.5배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 3와 인스터는 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시장을 넓히는 전략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EV 전환 속도가 규제보다 늦을 수는 있지만, 한 번 EV를 경험한 고객은 내연기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라며 현대차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정의선 회장이 이야기하는 현대차의 미래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룹의 미래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언제나 고객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마력(horsepower)에서 연산 능력(processing power)으로 중심이 이동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소프트웨어는 차량의 개발, 구조,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모델 등 가치사슬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협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만 파트너십을 맺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대규모 인수합병에서 벗어나, 목표 지향적이고 역량 중심의 협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지속가능성과 수소 전략
현대차그룹은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탄소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입니다”라며, RE100 이니셔티브에 따라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소는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망한 해법 중 하나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수소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습니다.
미래를 바꿀 기술과 산업 전망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킬 기술로 SDV와 AI의 융합을 꼽았습니다. 차량은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학습하고 진화하는 지속 개선 플랫폼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권역형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50년의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공장이 줄어드는 대신 스마트하고 유연한 구조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디지털 트윈, 첨단 로봇 기술이 도입되며, 반복적인 업무는 기계가 담당하고 사람은 창의적 역할에 집중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와 경쟁 전략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20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28년까지 추가로 21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최근 조지아주 서배너에 완공된 메타플랜트는 연간 최대 50만 대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기술 혁신을 포용하고 고객 중심의 접근을 이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AI, SDV, 전동화가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이며, 새로운 기술은 반드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혁신 DNA와 고객 중심 철학
정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성공 지표는 언제나 고객 만족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이 고객 중심 혁신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 새로운 길을 찾는 맥라렌, 닉 콜린스 CEO의 전략
맥라렌은 지금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아부다비 투자사인 CYVN 홀딩스가 올해 4월 맥라렌을 인수하면서, 포드와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경력을 쌓아온 닉 콜린스가 새로운 CEO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최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향후 맥라렌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브랜드의 미래를 다시 그려가고 있습니다.
🎨 디자인과 라인업 확장
맥라렌은 슈퍼카 시장에서 독창적인 존재감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 모델 간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콜린스는 디자인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과정에서 합류한 영국 스타트업 포세븐(Forseven)과 고든 머레이 테크놀로지스의 경량화·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워킹 본사에 최첨단 디자인 스튜디오를 구축 중입니다.
또한 맥라렌은 전통적인 2인승 슈퍼카 중심 라인업을 넘어서는 확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V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많은 고객들이 람보르기니 우루스, 레인지로버 같은 하이엔드 SUV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EV 전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콜린스는 “미래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라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가 오랜 기간 주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특정 시장(예: 중국)에서는 전기차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특히, 맥라렌의 상징과도 같은 V8 엔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새로운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무려 리터당 229.6마력을 뽑아내며, 916마력 W1 모델에 탑재되었습니다. 콜린스는 이 엔진이 앞으로도 다양한 모델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경량화와 현실적 트레이드오프
맥라렌의 핵심 철학인 경량화 역시 유지됩니다. “무게를 줄이는 건 단순히 수치가 아니라, 차량의 순수한 주행 감각을 위한 것”이라며, NVH 개선을 위해 6파운드가 추가된 사례처럼 합리적인 타협은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즉, 단순히 가벼운 차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가벼움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 “생각보다 빠르게 달라질 것”
콜린스 CEO는 “새로운 맥라렌은 생각보다 빨리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더 나은 디자인, 첨단 기술, 품질, 그리고 완성도 높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BMW 엔진을 쓴다?
자동차 업계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최대 라이벌인 BMW로부터 엔진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독일 경제 전문지 Manager Magazin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2027년부터 BMW의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B48 계열)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 왜 BMW 엔진인가?
현재 메르세데스는 자사의 새로운 4기통 엔진 M252를 CLA 등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엔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생산지가 중국이라 미국 수출 시 높은 관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BMW의 B48 엔진은 PHEV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고, 종·횡배치 모두 지원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하기 유리합니다.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생산 유연성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에 양사가 공동으로 엔진 생산 거점을 설립해 관세 문제를 피해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 전동화 속도 조절과 내연기관 연장전
메르세데스는 2021년 “2030년까지 EV-only 브랜드로 전환”을 선언했지만, 2024년 그 계획을 한 발 물렸습니다. EV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내연기관의 수명은 2030년대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CEO 올라 켈레니우스가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BMW와의 엔진 협력 논의도 바로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BMW는 이미 ‘엔진 공급 강자’
BMW가 다른 제조사에 엔진을 공급하는 건 낯선 일이 아닙니다. 모건(Morgan), 이네오스(Ineos), 레인지로버(Range Rover) 등이 이미 BMW 엔진을 쓰고 있고, 토요타 수프라 역시 BMW 직렬 6기통 엔진과 여러 부품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와의 협력은 독일 프리미엄 3사 간 전례 없는 규모의 파워트레인 공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eomkie's Comment
➡️ [🗞️ 부가티, 29년 주문까지 완판입니다.]: 결국 부가티의 행보는 “희소성과 압도적인 성능이 곧 최고의 안정성”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다른 완성차 브랜드들이 매년 불확실성과 싸우는 동안, 부가티는 오히려 기다림조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자산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또한 전동화에도 강한 리막이 소유하였기에 2029년 이후 새롭게 등장할 모델에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 정의선 회장이 이야기하는 현대차의 미래]: 정의선 회장 체제로 들어온 이후로 현대차는 글로벌에서도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죠. 이번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자동차 회사의 수장으로서 방향성을 잘 알고 확실하게 밀어 나갈 수 있는 통찰력을 갖고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인터뷰에서는 포르쉐 911, 람보르기니 쿤타치, 폭스바겐 골프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역시 차잘알?)👍
➡️ [🗞️ V12 유지하겠다는 람보르기니], [🗞️ 새로운 길을 찾는 맥라렌, 닉 콜린스 CEO의 전략]: 우연의 일치일까요?😅 저번 주 오피니언 레터에서 이야기했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럭셔리(고성능)브랜드들이 로드맵을 내연기관 유지 쪽에 치중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안보셨다면 여기에서👉 바로가기 ) 어느정도 전동화에 대한 비전이 규제와 산업 부분에서 늦춰지고, 연약해지고 있는 것의 영향이 있는 것도 있지만 그들의 가치가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대해 집중한 것은 아닐까 예측해 봅니다.
➡️ [🗞️메르세데스 벤츠가 BMW 엔진을 쓴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두 브랜드는 독일 내에서 오랜 시간 기술 경쟁으로 지역의 자부심으로 지역 경쟁으로 퍼질만큼 자존심이 강한 싸움을 이어왔습니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전동화의 영향이라고 봐야할까요..?😭 과장해서 이건 코카콜라가 펩시 원액으로 음료를 만드는 격의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Special] 요즘 문제인 a079 에러 알고 계세요?
테슬라 이야기 입니다. 최근 테슬라 차량들에서 특정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슬라의 유저들 사이에서는 에러 코드 명을 그대로 가져와 a079 오류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BMS_a079. 이 오류가 발생하면 차량은 배터리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하고 차량의 충전을 30~50%까지만 충전이 되도록 차단한다고 합니다. 이 에러 코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관리하는 BMS는 이상 셀을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고 이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 에러 코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1. 많은 차량들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간헐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확률로 많은 차량에서 발생하지 않는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NCM, LFP 배터리를 구분하지 않고 많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파나소닉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장착된, 21년~22년도에 생산되었던 차량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해에 생산된 차량에서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계속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차량에서 이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2. 테슬라의 대처
테슬라 차량의 보증 기간은 (모델 3, Y 기준) 선도래 기준으로 8년 또는 192,000 km 까지의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보증기간 내라면 무상으로 교체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교체되는 배터리는 새 배터리가 아닌 기존 배터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조금 더 성능이 좋은 수준의 리만 배터리(Remanufactured Battery)로 교환 됩니다. 새 것이 아닌 것도 문제이지만 이 배터리에서 또 다시 에러 코드가 발생한 사례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또한 배터리 교환 시 보증기간은 변동 없이 기존 출고 기준으로 계산이 되며 많은 오너들이 교체 기간이 오래 걸리면서 차량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문제가 커집니다. 당연히 무상으로 교체는 불가능하며 배터리의 가격인 약 2~3천 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고객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문제도 아니며 차량의 제조 결함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는데, 비용 지불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지고 있습니다.
* 전기차 특성상 특정 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배터리 전체를 교환하여 문제를 처치합니다. 특정 셀만을 교체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거나 불가능 합니다.
3. '리콜할 결함 대상이 아닙니다.'
많은 오너들이 이에 대한 불만을 가진 만큼 많은 리콜 신고도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해당 문제에 대하여 오히려 안전 기준에 충족하는 사안이며 안전에 이상(화재 등 위협이 되는 문제)이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리콜 사유는 아니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 자동차 연구원과 테슬라 코리아가 미팅을 가졌으며 테슬라 측에서 별도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단락 되었습니다.
🧐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원인
a079에 대한 오류 코드 의미는 배터리 팩 내부의 수 만개의 셀 중에 일부 셀이 충전되지 못하여 불균형이 발견되면 띄우는 코드입니다. 하지만 왜 일부 셀이 충전이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 알지 못합니다. 테슬라 내부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이 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다른 전기자동차와 다르게 원통형 셀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방식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부터 생산 공정에서의 문제 아니면 파나소닉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며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습니다.
✅ 필요한 건 테슬라의 적극적인 대처
테슬라는 아직까지는 정상 범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특정 시기의 차량들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겨 배터리를 교체받고 있음에는 분명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기자동차가 초기 단계인만큼, 좋지 않은 이미지와 불신이 퍼져있는 만큼 적극적인 테슬라의 대처가 브랜드 가치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이 이슈에 대해서 새로운 소식이나 대응책이 나온다면 이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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