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月 1日] 오래전 도시란 시네마에 관하여🌃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최지웅의 『영화간판도감』

2025.07.01 | 조회 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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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앤드 레터

책과 영화를 아끼는 당신께 띄우는 텍스트 기획자 임유청의 ‘읽고 쓰고 공유하기’ 활동 일지. 매월 1일, 이달의 작가와 책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인터뷰&레터’는 책과 영화를 아끼는  구독자 님께 띄우는 텍스트 기획자 임유청의 ‘읽고 쓰고 공유하기’ 활동 일지입니다. 온라인 레터 서비스를 통해 텍스트 사이에서 건져 올린 문장과 생각을 소개하고, 모임으로 작가와 독자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조직합니다. 질문에서 이해로 나아가는 대화를, 멈춤 없는 글쓰기를 시작할 당신 작은 용기의 모티브가 되고 싶습니다. 매월 1일, 이달의 작가와 책을 소개하며 시작됩니다.  


 

칠월의 첫날입니다. 수집하고 싶은 순간을 만드시는 여름이길 바랍니다. 
칠월의 첫날입니다. 수집하고 싶은 순간을 만드시는 여름이길 바랍니다. 

구독자 님,

 

사라지는 것들에 관해 생각하곤 하시나요?

언젠가부터 저는 사라진 것, 사라지고 있는 것에 관해 떠올리길 멈추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현재 내가 소화해야 하는 것들과 어서 따라잡아야 하는 것들에 몰두했습니다. ‘트렌디한 레트로’로 무장한 식당과 술집이 넘쳐나는 것도, 그저 유행이란 이유로 조악하고 열화된 형태로 불려 나온 추억들이 탐탁지 않기도 했습니다. 어떤 기획된 과거는 숏폼으로 보는 명작 영화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진짜’가 아니라고, 진짜 좋은 건 진작에 다 사라졌다고 손쉽게 믿어버리게 됩니다. 소비할 건 다 소비하면서 말이죠. 믿음을 지키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믿음의 바깥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주변을 봅니다. 그나마 자리를 지켜오던 것들마저 점차 풍화되고 흐려지고 있습니다. 자꾸 없어지고 없어져, 내가 겪은 일조차 진짜였는지, 아니면 만들어진 기억에 불과한지 아리송해질 흐린 미래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집가란

사라져가는 과거를 보다 선명한 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하는 사람들, 그리하여 보는 이들의 머리와 가슴에서 ‘기억하다’란 동사의 상태를 활성화하는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시작은 아주 개인적인 끌림이었겠지만, 자기 것을 내놓고 공유하는 수고로움을 통해 수많은 개인들에게 각자의 버전으로 개봉될 고화질의 기억을 선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달의 플레이리스트] 7월의 최지웅 - 영화소년 컴필레이션! 중 한 곡을 골라봤습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플레이리스트로 이동합니다.
7월의 작가, 최지웅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이 사진은 영화 <최악의 하루>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찍은 테스트 컷이라고 해요.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의 프로필로 완벽한 비하인드 스토리지요! (사진: 이승희)
7월의 작가, 최지웅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이 사진은 영화 <최악의 하루>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찍은 테스트 컷이라고 해요.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의 프로필로 완벽한 비하인드 스토리지요! (사진: 이승희)

여기 ‘영화자료 수집가’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라는 독립출판 브랜드를 운영하며, 자신이 모은 수집품의 집을 마련해주듯 책을 만듭니다. 세상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최지웅, 박동우, 이동형)의 최지웅 디자이너로 더 잘 알려져 있고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오픈하는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를 통해 포스터, 전단, 블루레이, LP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된 영화의 기억을 찾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기도 합니다. 

최지웅 디자이너는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레터링, 캘리그래피 등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모은 두 권의 책을 시작으로 영화, 88서울올림픽, 딱지, 잡지 창간호, 과자 포장지, 생일 케이크 등 다양한 분야의 빈티지를 수집하고 책으로 엮었습니다. ‘아키비스트’, ‘모으기 대장’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7월 [인터뷰&레터]에서는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영화자료 수집가+독립출판물 작가’라는 최지웅 작가의 세 가지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한 권을 리뷰하려 합니다. (🎙️'모으기 대장'은 팟캐스트 '아카이브다-프로파간다 최지웅 편'에서 들었어요. 재밌음!)


『영화간판도감』입니다. 

『영화간판도감』은 194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약 60년간의 영화 간판 사진 1천여 점을 수집해 수록한 책입니다. 600쪽의 반듯하고 묵직한 양장본으로, 가로세로 24cm의 커다란 판형에 ‘도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명한 화질과 시원한 레이아웃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주로 영화 간판 사진을 소개하며, 1950~60년대 서울의 극장들과 도시에 매력과 활기를 부여했던 영화 간판에 관한 두 편의 칼럼(이지윤, 로알드 말리양까이 글)과 1980~90년대 사대문 안 개봉관에 대한 추억과 종로, 을지로, 충무로 극장의 자취를 더듬어 가는 두 편의 에세이(조창범, 이홍주 글)도 실려있습니다.

손 그림 간판계의 슈퍼스타였던 ‘영화간판쟁이’ 백춘태 화백의 인터뷰도 흥미진진합니다. 제작사며 배우들의 로비를 받던 당시 영화 마케팅의 핵심이었지만, 컴퓨터 실사출력의 등장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손 그림 간판의 흥망성쇠가 최지웅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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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완성되는 데에

작가, 편집자, 교열자, 디자이너, 마케터, 인쇄와 배본 담당자, 서점 직원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고 어렵지 않은 일이 없는데요. 최지웅 디자이너는 (물론 때때로 동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겠으나) 기본적으로 모든 일을 직접 합니다. 『영화간판도감』은 그렇게 6년에 걸쳐 완성된 책입니다. 자료 수집 기간만 5년에, 책의 방향을 기획하고 외부 필자를 섭외하고, 인터뷰를 하고, 글을 쓰고, 수집한 수많은 자료 중 책에 실릴 컷을 고르고, 배열하고, 표지는 물론 모든 페이지를 디자인하고, 종이를 결정하고, 마침내 인쇄하기까지! 1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많이들 예상하시겠지만 디자이너는 노동 강도가 꽤 높은 직업군에 속하는데요, 이토록 큰 볼륨의 독립출판 프로젝트를 강도 높은 본업과 병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1) 매일 2) 조금씩 3)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공부하냐?” “그냥 열심히 하는 거지 뭐.”- 이 광고는 영원히 떠오르네….)

그러니 반드시 대단하다

는 식의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책 만드는 과정엔 각자의 상황에 따른 각기 다른 어려움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혼자서 만들면 1부터 100까지 전부 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렵긴 하지만, 그렇다고 여럿이 함께 만드는 것보다 절대적으로 일이 많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업무란 참으로 지난하지요…. 그보다 저는 독자들께서 디자이너가 발행인/편집자/작가까지 맡은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을 발견하셨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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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디테일들

저는 우선 판형과 페이지 레이아웃이 눈에 띕니다. 영화 간판을 중심으로 촬영된 사진 속 건물, 거리, 인파 등 도시 풍경까지 한눈에 잘 보이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가시성 높은 컬러와 볼드한 폰트를 사용한 디자인 전반도 인상적입니다. 흥행을 위해 간판 화가들이 힘을 주어 완성했던 그 시절 영화 간판의 무드를 재해석하여 반영한 것 같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특히 좋아한 부분도 있습니다. 주요 극장의 시대별 로고 변천사입니다. 예전 레터링에 관한 작은 연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된, 그것도 몇십 년 전 로고 파일을 따로 받았을 리 만무합니다. 아니 로고 파일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조그맣고 섬세한 디테일은 아마 수집한 사진과 전단에서 시대별 극장 로고를 ‘누끼’ 따고 보정하는 공을 들여 완성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저의 예상이 맞았는지는 7월 18일에 있을 ‘인터뷰&레터 모임’에서 직접 여쭤볼 생각이에요. 

단성사의 50년대 로고 속 별이 너무나 귀여워버려...🌟
단성사의 50년대 로고 속 별이 너무나 귀여워버려...🌟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운영중이던 대한극장도 2024년 문을 닫고 맙니다. 개관 66년만이었습니다. 사진 속 옛 건물이 참 멋지죠? 
이 책이 나올 때만 해도 운영중이던 대한극장도 2024년 문을 닫고 맙니다. 개관 66년만이었습니다. 사진 속 옛 건물이 참 멋지죠? 

변치 않는 것들과의 숨바꼭질

도감을 보다 보면 “와, 이 시대에 어떻게 이런 레터링을 할 수가 있지?” 놀라는 일이 잦은데요, 조금 생각해보면 앞 페이지, 즉 이전 시대에서 그 레터링의 실마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부록으로 삽입된 오래된 영화 전단 속 캘리그래피도 주목할 만합니다. 간단한 손 글씨처럼 보이지만 작품의 주제와 감성을 선명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트렌드가 숨 가쁘게 바뀌는 동시대 디자이너/마케터라도 채택했을 게 분명한 콘셉트입니다.

최지웅 디자이너는 언젠가 ‘수집이 디자인 작업에 도움이 되는가’란 질문에 ‘영감이 필요할 땐 핀터레스트 등 인터넷을 뒤지기보다는 수집품을 들여다본다’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간판도감』포함, 아카이브 책을 만드는 일은 어쩌면 디자이너에게 비밀 금고와도 같을 디자인 영감의 원천을 공유하는 것과 다름없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는데도 당신은 남편의 「허락」을 받습니까?" 
해외로 입양된 '수잔 브링크'의 한글 글씨를 상상한 듯 정성스럽고도 삐뚤빼뚤하게 완성한 캘리그래피와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의 일대기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 <개벽> 캘리그래피.
해외로 입양된 '수잔 브링크'의 한글 글씨를 상상한 듯 정성스럽고도 삐뚤빼뚤하게 완성한 캘리그래피와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의 일대기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 <개벽> 캘리그래피.

편집자의 일

디자인에 관해서만 얘기한 것 같은데요. 저는 최지웅 디자이너의 글에 관한 애정과 감각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업무 상 최지웅 '실장님'과 협업할 일이 종종 있는데요. 그는 매번 수많은 텍스트며 깨알같은 크레딧 문구를 편집자만큼이나 꼼꼼히 체크해서 피드백을 주는 스타일의 작업자입니다. 그렇게 발견한 '최종 파일'의 오탈자며 비문들... 떠올리면 여전히 피가 식는 상황에서 몇 번이나 구해주셨지요.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 책들에 수록된 에세이의 분위기도 좋아합니다. 물론 테마에 따라 결이 다채롭긴 하지만, 주로 정서적인 전달보다는 정확한 사실 관계 전달, 화려한 수사보다는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고 봅니다. '편집자 최지웅'의 글에 대한 취향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최지웅 디자이너 칼럼도 살짝 소개합니다. 마침 빈티지 포스터 디자인을 '읽는 법'에 관한 한국영상자료원 콘텐츠예요. 이거 진짜 재밌으니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X포스터 디자인' 시리즈. (이미지 선정 및 글: 최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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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풍경을 뒤흔드는 심상으로서의 『영화간판도감』

저는 지하철보다 버스를 좋아하는데요, 버스 창밖으로 도시 풍경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도 종로5가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동화면세점 자리에 국제극장이 있었단 사실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책에서 본 국제극장 전경을 버스 창밖 동화면세점 자리에 끼워 넣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신문사, 대기업 사옥, 호텔, 국가 부처 빌딩들이 기세등등하게 선 이 거리에 그토록 큰 극장이 있었다니요. 버스 대신 전차가 다니고 광장은 없고 경복궁 앞을 조선총독부 건물이 가로막고 있던 시절, 광화문 사거리를 찾는 젊음들의 주인공이었던 ‘최신식’ 극장 건물. 이는 제가 알던 도심의 풍경을 단번에 뒤흔드는 심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국제극장은 『영화간판도감』을 통해 알게 된 극장으로, 한국 최초의 스타디움식 극장입니다. 1957년에 무려 1,600석 규모로 개관했고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 등을 상영했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은 바로 그 자리에서 소위 '태극기 집회'가 많이 열렸었죠. 동화면세점 앞 집회에 참석했던 이들 중 누군가는 분명 국제극장을 추억했겠지요. 그들의 집회를 지나치던 다른 누군가도 같은 추억을 떠올렸을 것이고요. 삐삐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극장 앞 분수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시간을 생각했겠지요. 그들이 지나온 세월을 상상해 보게 됩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심을 거슬러 가는 동안 책 속 극장 사진들은 시대 구분 없이 뒤섞인 채 투명한 포토 카드처럼 눈앞의 도시, 서울에 겹쳐졌습니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도시의 많은 것들이 실은 움직이고 있다는 걸, 정확히는 사라져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영원히 성황일 것 같던 극장도, 영원히 아름다울 것 같던 영화배우도, 점점 더 화려해지기만 할 것 같던 영화 간판도, 그 간판을 그리던 화가도 지금은 그 자리에 없습니다. 책장을 덮으며 과거 위에 지어진 현재를 바라봅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바라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도 언젠가 누군가의 아카이브로만 남게 될 거란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그 아카이브를 들여다볼 누군가를 위해 좋은 것들만 남길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마치 처음인 것 같은 진심으로 생각해봅니다. 힘껏 사랑하고 힘껏 지키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사라지다가, 마침내 누군가에게 애틋하게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속한 현재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간판도감』을 펼쳐볼 다음 디자이너, 다음 시네필이 존재하겠지요? 문득 그들의 얼굴이 보고 싶어집니다. 너무 멀리는 말고, 10년 후쯤 다시 『영화간판도감』북토크를 열어볼까봐요.

 

이번 달엔 일단 우리부터 만나고요!



(이번 달부터 구성에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인터뷰&레터]는 맨날맨날 정비 중!💗)
(이번 달부터 구성에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인터뷰&레터]는 맨날맨날 정비 중!💗)

[인터뷰&레터] 시리즈: 시즌1 🎬영화와 책✍️

[인터뷰&레터] 시리즈, 첫 시즌 주제는 ‘영화와 책’입니다. 영화를 주제로 한 책, 혹은 영화계에 종사하는 이들의 책을 연말까지 매달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작가와의 만남, 쓰기 워크숍으로 구성되는 소규모 [인터뷰&레터 모임]이 예정되어 있고요, 최지웅 디자이너님, 그리고 『영화간판도감』과 함께합니다. 

 

INFO!

🍀7월의 인터뷰&레터 모임 ✍️ - 게스트: 최지웅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영화자료 수집가) - 모티브: 『영화간판도감』 - 일시: 7/18 (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영화서점, cinématique '영시'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5-10. 4층] - 모집 인원: 10명 - 비용 : 3만 3천원 (북토크 + 워크숍 + 레터북 포함) - 모임 소요시간 150분 예상 (당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참여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구글폼을 작성해주세요. * 신청 마감 시한은 7/13 (일) PM 11:59 입니다.

모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부: 인터뷰

모임의 1부는 ‘인터뷰’라는 타이틀의 북토크입니다. 사전에 제출한 참가자들의 질문이 그날 북토크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독자와 책, 독자와 작가의 드물고 귀한 만남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기획입니다.

👩‍💻2부: 레터

모임의 2부는 ‘레터’라는 타이틀의 워크숍입니다. 작가와 책을 모티브로, 직접 자신의 글을 쓰는 시간을 갖습니다. 집중도 높은 쓰기 이후에는 전체, 혹은 일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모든 참여자께 레터북을 증정합니다. 

[인터뷰&레터] 월별 주제에 따라 제작되는 워크북입니다. 사전에 취합된 질문을 키워드별로 묶고, ‘인터뷰’ 시간에 오간 이야기를 자기만의 답안으로 해석하고 기록합니다. ‘레터’ 시간을 위한 빈 페이지도 포함됩니다. 이날 함께 나눈 시간과 통찰, 영감을 한 권으로 묶어 보관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번에도 10인 안팎의 소규모 인원으로 모임을 진행합니다. 자기만의 질문을 반드시 제출하셔야 하구요, 질문이 어색하거나 어려우시다면 두 번째 레터로 소개될 '질문 구름'을 통해 무엇을 듣고 싶은지, 혹은 무엇을 털어 놓고 싶은지 고민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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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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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깡의 프로필 이미지

    미깡

    0
    10 days 전

    플레이리스트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둠칫둠칫~

    ㄴ 답글 (1)
  • kayowai_kotoba의 프로필 이미지

    kayowai_kotoba

    0
    9 days 전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최지웅 디자이너님은 저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절대 이루지 못할 제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지라...부럽+실례지만 귀여움) 2. "아리송해질 흐린 미래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 이 문장 쓸 때 제 생각 하셨는지.

    ㄴ 답글 (1)
© 2025 인터뷰 앤드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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