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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부터 야구장까지, 갤럭시 언팩 2025 마케팅 총정리 해왔습니다

매주 수요일, 유용한 IT 마케팅 레퍼런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2025.07.16 | 조회 1.1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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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똑똑한 마케팅’ 레퍼런스를 찾고 계신가요?

수요일마다 유용한 IT 마케팅 레퍼런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잇이즈 구독자 여러분! 😊 혹시 요즘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셨나요? 케데헌에 나온 눈 세 개 달린 까치 요괴 ‘수지’는 갤럭시 폰의 후면 카메라를 닮았다며 해외에서 '갤럭시 버드'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삼성전자가 곧바로 케데헌 까치와 콜라보한 영상이 큰 화제를 끌었습니다.

뉴스클리핑에서 전해드렸듯 지난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삼성전자는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7, 전면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Z 플립7, 그리고 진화된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까지 선보였습니다. 언팩 행사 전, 넷플릭스와의 콜라보로 티저 영상을 공개해 케데헌과 갤럭시의 만남을 볼 수 있었던 것이죠.

이렇듯 이번 신제품 릴리즈에서는 마케팅 전략에 특히 눈길이 가는데요. 소비자들 사이의 밈을 캐치한 것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는 어떤 방식으로 2025년 갤럭시 생태계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고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 트렌드재킹은 이렇게: 케데헌 ‘갤럭시 버드’의 탄생

삼성전자의 이번 마케팅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단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콜라보였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영화 시청 순위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OST 중 4곡이 미국 '빌보드100' 순위권에 기록되며 글로벌 화제작이 된 상황인데요. 극 중 사자 보이즈의 곡 역시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에서 K팝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K-컨텐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죠.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zzalqueen)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zzalqueen)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호랑이 ‘더피(derpy)’와 까치 ‘수지(sussie)’는 특히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눈 3개 달린 까치 요괴인 '수지'가 갤럭시 폰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닮았다는 밈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갤럭시 버드'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였는데요.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삼성전자는 이를 즉각적으로 캐치해, 갤럭시 Z 폴드7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수지의 눈으로 전환되는 콜라보 영상을 제작했어요. 케데헌 속에서 편지를 전달하던 더피도 등장해,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이 온다(The new Galaxy Foldable is coming)’이라는 메시지를 입 속 편지로 전달했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공유되고 있던 밈을 활용했기에 많은 재확산도 만들어낼 수 있었죠. 특히, 발빠른 삼성의 홍보에 모두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후 갤럭시 Z 플립7의 홍보 영상도 더피, 수지와 함께 제작해 업로드했어요.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삼성전자는 이처럼 온라인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밈을 즉석에서 캐치해, 브랜드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민첩함을 보여줬어요. 단순한 광고를 넘어 브랜드 팬들, 콘텐츠 팬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만들어낸 사례라고 볼 수 있죠.

 

 

📏 얇음의 미학: 시각적 임팩트로 승부한 크리에이티브

케데헌 콜라보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갤럭시 Z 폴드7얇은 두께를 강조한 창의적인 광고들이었어요. 언팩 이후 공식 틱톡 계정에 공개된 8개 광고 영상은 14일 오전 기준 387만 2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광고 영상의 크리에이티브는 정말 기발했습니다. 파란 가로 줄무늬 셔츠를 입은 여성의 얇은 줄무늬 속에서 폴드7이 나타나기도 하고, LP판 보관함의 얇은 LP들 사이에서 그만큼 얇은 폴드7을 꺼내드는 모습이 담겼어요. 푸른색 형광펜을 긋자, 펜 두께만큼 얇은 폴드7이 튀어나오는 영상도 있었죠.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이러한 시각적 트릭을 통해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라는 역대 최고 얇음을 임팩트 있게 전달했는데요. 해당 영상들을 통해 폴드7의 얇은 두께가 강력하게 각인될 수 있었습니다. 숫자로만 말하면 와닿지 않을 수 있는 '얇음'이라는 특징을, 일상 속 친숙한 사물들과 비교해 직관적으로 전달한 셈이죠.

 

 

반면, 갤럭시 Z 플립7'전면 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된 커버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광고를 전개했어요. 기존 플립 제품과 달리, 카메라 주변부까지 화면으로 확장되어 접은 상태에서도 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죠.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영상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비주얼로 제작되었는데요. 고양이 앞의 Z 플립7 커버 화면에 입 모양 이모티콘을 띄워 마치 고양이가 우는 것처럼 연출하거나, 모델이 플립7을 얼굴에 대고 커버 화면의 윙크하는 이모티콘과 자신의 윙크를 싱크로 맞추는 장면까지. 4.1인치로 대폭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기능 확장을 넘어 새로운 재미와 표현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이처럼 삼성전자는 밈을 활용한 즉석 콜라보부터 제품 특징을 창의적으로 시각화한 광고까지, 온라인에서 자연스럽게 화제를 만들어내는 바이럴 마케팅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 직접 만지고 경험하라: 갤럭시 스튜디오의 몰입형 체험

이번 신제품 마케팅은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7월 12일부터 약 한 달간 더현대 서울,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 홍대본점 등 3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신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죠.

갤럭시 스튜디오의 컨셉은 '더 특별해진 일상의 순간을 경험'이었는데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해두고 만져보게 하는 수준을 넘어, 젊은 세대의 다양한 문화공간 컨셉을 체험 공간에 감각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Z 폴드7 체험존에서는 이번 제품의 핵심 강점들을 각각 다른 테마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Slim & Light 디자인' 존에서는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인터랙션 아트로 체험하게 하고, '대화면 멀티태스킹' 존에서는 AI 멀티태스킹을 활용해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넓은 한 화면에서 검색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죠.

 

'초고화소 카메라' 존에서는 2억 화소 사진 속 확대를 통해 숨어있는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보도록 한 미션 형태의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폴더블폰 최초로 탑재된 고화소 카메라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 거죠.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가장 인상깊었던 건 '생성형 편집' 존이었는데요. 다양한 테마의 미니어처 세상 속에서 여러 미션을 생성형 편집으로 해결해보는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괄지우기" 기능으로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지우는 등의 미션을 생성형 편집으로 해결해보도록 했죠. 최근 갤럭시의 AI 사진 편집 기능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이같은 기능 체험을 스튜디오에 녹여낸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hi.seul_i)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hi.seul_i)

특히 사진과 같이 미니어처 디오라마를 활용한 구성을 보고, 에디터는 최근 화제가 됐던 타나카 타츠야의 ‘미니어처 라이프’ 전시가 떠올랐는데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큼 이러한 트렌디한 전시 문화를 반영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갤럭시 Z 플립7 체험존은 더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느끼게 하는 데에 집중했어요. 비주얼 아트플립7이 펼치는 시각적 매력을 경험하게 하고, '플렉스캠 셀피' 존에서는 다양한 배경에서 플립7만의 독특한 촬영 방식을 체험해볼 수 있게 했죠.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꾸며볼 수 있는 '플렉스 윈도우' 체험도 인기였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일 5회씩 소그룹 '도슨트 AI 클래스'와 '카메라 특화 AI 클래스'까지 운영하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체험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사용법을 배우고 갈 수 있도록 교육까지 제공했습니다. 새로운 기능들을 담은 제품에 앞서, 고객들의 학습 곡선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였다고 볼 수 있어요.

 

 

⚾ 야구장까지 진출한 마케팅: 이글스파크의 갤럭시 신제품 체험존

이번 2025 KBO 리그 올스타전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글스파크에서도 갤럭시 신제품 체험존을 운영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야구장에서 스포츠 팬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야구장 체험존의 가장 큰 특징은 야구장의 베이스라인과 더그아웃을 모티브로 한 공간 구성이었는데요. 3개의 베이스와 홈을 활용해 갤럭시 Z폴드7, 갤럭시 Z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스마트싱스 체험존으로 나누어, 실제 야구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동선을 구현했습니다.

1~2루에서는 폴드7을 형상화한 대형 스크린에서 좋아하는 구단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야구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2~3루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1030세대가 즐겨 쓰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개성 있는 사진을 완성하며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활용성을 체험하고, 제품 색상 정보를 활용한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었죠.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마지막 홈 베이스에서는 워치8 시리즈의 맞춤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손가락을 센서에 접촉해 항산화 점수를 파악해보는 등 그레이드된 헬스케어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경험도 함께 제공했죠.

특히 12일 올스타전 당일에는 팬 사인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구단별 마스코트와 '승리요정 셀피'를 촬영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원하는 구단의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은 뒤 퀵쉐어 기능을 통해 사진을 전달받을 수 있게 했죠.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야구 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IT 제품 체험존의 틀을 벗어나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마케팅 영역 확장을 보여준 사례였어요.

 

 

📱 통신사와 손잡은 확장 전략: KT 체험존

삼성전자의 오프라인 마케팅은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통신사 파트너십을 활용해 KT와의 협업으로 홍대 애드샵 플러스를 비롯한 4곳에서 '갤럭시 Z 폴더블7 AI 체험존'을 31일까지 운영하며 접점을 확대했어요.

이미지 출처 = 시사포커스
이미지 출처 = 시사포커스

KT 체험존의 특별함은 자사 캐릭터 '민트라온'을 활용한 차별화된 컨셉에 있었는데요. "민트라온이 상상하는 세상이 갤럭시 Z 폴더블7을 열며 현실로 펼쳐진다"는 스토리로, MZ세대의 자기표현 문화를 반영한 AI 기술 체험에 집중했답니다.

 

이미지 출처 = KT
이미지 출처 = KT

'새로운 나를 펼치다' 코너에서는 갤럭시 Z 폴더블7로 셀피를 촬영하면 AI가 얼굴 윤곽과 표정을 분석해 10종의 캐릭터 중 어울리는 이미지를 매칭해주는 체험을 제공했어요. 카드 병정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들 중에서 말이죠. 생성된 이미지는 저장하거나 포토 어시스트 기능으로 포토존 배경과 합성해 '나만의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었어요.

 

또한, 지난 5월 KT AI 체험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Dream AI Studio'도 다시 선보였는데요. 고객이 셀피를 촬영하고 간단한 미래 설문을 완료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꿈꾸는 미래 모습을 시각화된 이미지로 제공하는 콘텐츠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KT
이미지 출처 = KT

이처럼 KT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만의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는데요. 같은 신제품이라도 어떻게 다르게 어필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였죠.

 

 

🌍 경쟁사 대비 우위: 폴더블 시장의 절대강자

이번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여준 마케팅 전략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현재 폴더블 시장에서의 압도적 위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기준 폴더블폰 시장의 82%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후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2025년 기준 시장 점유율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 CES 2025에서도 삼성전자는 '두 번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발표하는 등 폴더블폰에서의 적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 IDC=
이미지 출처 = IDC=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애플의 부재인데요.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의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고, 2026년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셈이죠. 반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폴더블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폴드7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나선 건 주목할 만 합니다. '울트라급 경험을 펼치다(Unfold Ultra)'라는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을 내세우고 있으며,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죠. 갤럭시 Z 폴드7을 "사용자의 일상 전체를 울트라급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포지셔닝한 것도 인상적인데요.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이런 자신감 있는 포지셔닝이 가능한 이유는 확실한 기술적 우위 때문이에요.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폴더블폰 최초 2억 화소 카메라, 아머 플렉스 힌지로 외부 충격을 균일하게 분산하는 내구성까지 갖췄죠. 따라서 이번 마케팅 전략은 단순히 신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구글이나 애플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에서 '울트라' 브랜딩을 통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로 구글이나, 제3의 기업과 같은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이 오히려 삼성전자에게는 시장 확대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경쟁사의 등장으로 폴더블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 Editor’s Point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5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회를 넘어, 통합 마케팅의 교과서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즉각적인 트렌드 캐치 능력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케데헌 소비자들이 만들어낸 '갤럭시 버드' 밈을 즉석에서 공식 콘텐츠로 전환해 2일 만에 183만 조회수를 기록한 건, 브랜드가 밈 문화에 개입하는 성공적인 방식을 제시했죠.

'얇음'을 LP판이나 셔츠 줄무늬로 비유한 것처럼 추상적인 기술을 일상적인 언어로 번역해서 보여주는 크리에이티브도 눈에 띄었어요. 단순히 "8.9mm"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각인 효과를 낸 거죠. 오프라인에서도 미니어처 세상에서의 AI 편집 체험이나 사진 속 숨은 이야기 찾기 등, 제품의 특징을 재미있는 경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창의력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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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 포지셔닝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전략적 고민 역시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폴더블폰은 혁신적 기술력은 인정받지만 대중화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높은 가격과 내구성 우려, 그리고 무엇보다 '왜 폴더블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 부족이 그 주요 장벽이죠. 삼성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폴더블폰을 '어려운 신기술'에서 '재미있는 일상 도구'로의 인식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밈 문화를 활용해 MZ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습들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폴더블폰의 '특별함'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효과를 노렸죠.

앞으로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핵심이 될 텐데요. '접을 수 있다'는 기능을 넘어, '접어서 어떤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가'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 제시가 대중화의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의 이번 접근법이 그러한 시도로 평가되며, 향후 폴더블폰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

 

복잡해지는 기술 속 마케팅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려는 여러 시도들이 보이는데요. 앞으로 마케팅이 어떤 양상으로 다변화할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마케팅 스토리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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