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이야기_고비의 연속('23년 하반기)

2023년 7월 28일, 대전 오프 모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대전의 작가님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 인천, 저 멀리 캐나다에서도 참석해주셨다. @레이첼작가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머리 안엔 계속 추세 그래프가 맴돌고 있었다.

2023년 8월 28일, 전자책 출판 지원 강사님들, 함께 해요~

우리나라에 그리고 해외에도 전자책 출판을 도와주는 작가님들이 많이 계신다. 모든 분들께 연락을 다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렸다. 결론은? 70% 정도의 작가님들은 ‘작가와’로 넘어오신 것 같다. 30% 는 기존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 도전 정신이 생겼다. 그래서 70% 작가님들껜 좀 죄송하지만 30% 작가님들께 몇 가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궁금하면 다음 클릭~

https://maily.so/jakkawa/posts/10z3p76kolw

2023년 9월 6일, <축>작가와 2,000명

7월까지의 신규 유입 하락 추세는 8월부터 방어되었다. 반등까지는 아니었지만 유지는 되었다. 그리고 찾아온 2,000명의 작가 회원분들. 서비스를 1년 동안 진행하면서 ‘작가와’서비스에 대한 작가님들의 니즈가 있다는 건 확인했다. 고객이 증가하는 건 좋은 일이긴 한데 서비스 런칭 1년 만에 2,000명이라… 이 성장 속도가 느린건지 빠른건지, 실망스러운건지 고무적인건지 가늠이 안 되었다. GPT에게도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축하를 해주었다. 흠, AI가 축하를 해주니 다행 아닐까?

2023년 10월 10일, 창업 멤버 이별

‘작가와’ 서비스의 기틀을 함께 만든 멤버가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하였다.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사랑도, 믿음도, 그리고 미움도, 나에겐 그랬다.’ (feat. 이승환 천일동안)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함께 했던 시간은 이젠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fear. 015B 이젠 안녕)

@알버트 안녕~ 행복하길~

2023년 11월 6, 9, 10, 21, 28, 30 인수인계의 날들

“알버트 없으면, 작가와 망하는 거 아니야?”

‘작가와’의 역사를 아는 지인이 물어봤다. 1년 서비스를 하며 검증했는데! 이미 ‘작가와’를 믿고 출판을 해주신 작가님들이 있는데! 선배가 아니었다면 한 대 깔 뻔 했다.

하지만 빠른 유통 서비스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은 되었다. 도서 유통은 다시 세팅하면되는데 고민거리는 알버트가 맡은 매월 자동 정산. 단기간에 알버트 자리를 대신할 분을 채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여러 날에 걸쳐 인수인계를 했다. 중요한 날 중 하루인 매월 말일. 작가님들의 인세가 1원 단위까지 정확하게 입금이 되어야 한다. 특히 더 신경쓰게 되는 건 공동저자 작가님들의 인세. 여러 날에 걸친 인수인계 덕분인지 다행스럽게도 인세 정산은 잘 마무리 되었다. 그 과정에서 녹초가 된 것 뿐이지.

2023년 12월 8일, 영업은 어려워

고등학교 총 동창회 날이었다. 명함을 100장 준비했다. 반만 돌려도, 그 중 반만 내게 관심을 가져도, 그 중 반만 회원가입을 해도, 그 중 반만 출판에 관심을 가져도, 그 중 반만 출간을 해도 3명의 작가님이 탄생할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절대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지. 하지만 결과는… 상상에 맡기겠다. 순수한 모임에 불순한 저의를 가지고 간 탓일까? 내 책을 출판하는 경험, 정말 멋지고 의미있고 행복한 일인데 이걸 알리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