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293호: 꿈의 크기

꿈이 작아진 자리

2026.10.07 | 조회 2.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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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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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스토리 크리에이터 희입니다🙂

10월이 시작됐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직 여름인가?’ 싶었는데,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더라고요. 옷장 여기저기에 넣어뒀던 가을, 겨울 옷들을 꺼내고 봄, 여름 옷들을 집어넣었습니다. 폭닥폭닥한 스웨터와 맨투맨들을 꺼내 걸다 보니 이 계절을 꽤나 설레어하며 기다렸다는 걸 조금 더 체감합니다.

지난 3월, 저는 레터에 올해 정말 사업을 해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이야기를 전했고, 4월 레터에서는 9월에 아이가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어요. 올해 내내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지나와서 그런지, 이 모든 혼돈이 10월에는 끝나 있지 않을까 싶어 가을을 더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2026년이 몇 달 남지 않은 지금,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그때 모호했던 질문들에는 이제 분명하게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게는 또 다른 고민과 질문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해요.

 


이번 주 SIDE 몰아보기 👀

■ [ESSAY] 꿈의 크기: 꿈이 작아진 자리 by 희

■ [EVENT] 책 <클릭 히어>


■ [BONUS] 요즘 리스트 by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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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크기: 꿈이 작아진 자리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가 아쉬워하는 건 꿈의 크기가 아니라 그때의 나였다.

 

그 시절 내가 그리던 모습은 현실과 한참 동떨어져 있었다. 지금의 나와 되고 싶은 나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솔직히 닿을 수 있을지조차 몰랐다. 그런데도 그 먼 곳을 바라보며 달리는 게 즐거웠다. 닿지 못해도 괜찮았다. 그쪽을 향해 한 발씩 내딛는 과정 자체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 꾸는 꿈들은 스케일이 많이 작아졌다. 현실과 꿈의 괴리가 클 때마다 찾아오던 허무함이 어느 순간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지금보다 조금 더 잘 사는 모습, 딱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지점까지만 꿈을 꾸기로 했다. 누군가는 '고작 꿈이 그 정도야?'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내게는 딱 이정도의 거리가 나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현실에 발을 붙인 지금의 꿈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도 생각보다 즐겁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어서, 이뤄낼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은 오히려 더 선명하다.

 

몇 년간 고민하던 사업화도 올해 처음으로 팀원 두 명을 만나며 시작했고, 덕분에 출산 중에도, 출산 후에도 미디어 아뜰리에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일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었다.(이 자리를 빌어 나의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아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내가 열 달을 품어 아기를 낳았다. 이제는 세상에 모르는 게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육아의 세계는 모르는 것 투성이다. 심지어 공부를 해도 적용한 그대로 아웃풋(?)이 나오지도 않아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중략)

⭐️ 희의 에세이 전문은 사이드 웹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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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매거진 2호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 발행!

🍊슬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이드 매거진 2호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이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이번 매거진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은 저희가 가~장 바쁠 때 제작돼 나왔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지만, (🤣)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느리게'보다 '의도적으로'라는 수식일지 모르겠습니다.

Navigator's Letter에서도 읽어보실 수 있지만, 저희는 느리게 가는 삶을 단지 속도의 문제로 보지 않았거든요.

내 삶의 주도권을 타인이나 다른 도구에 내맡기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가져오는 것. 그래서 빠름이 기본이 된 이 시대에, 나만의 속도와 자리를 지켜가는 것. 그러한 삶의 태도와 자세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SIDE 매거진 2호에는 그런 '자기만의 속도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콜 크루들이 흔들리던 시기에 다시 페이스를 되찾은 에세이부터, 묵묵히 자신의 철학과 기준을 지켜나가는 브랜드들, 일부러 번거로운 길을 택한 아티스트들. 세상의 속도가 아닌 '나'의 속도로 살아가는 다능인의 이야기와 함께 구독자 님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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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이벤트😇 책 <클릭 히어>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오래 고민해 프로젝트를 시작해도

그것이 필요한 사람에게 닿는 일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무엇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만큼 누구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페이스북 시절부터 메타의 성장을 이끌어온 마케터 알렉스 슐츠는

“도구는 변해도 마케팅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플랫폼과 알고리즘은 계속 바뀌지만,

사람의 관심을 끌고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변하지 않는 원리가 있다는 것이죠.

 

콘텐츠를 더 잘 알리고 싶은 사람, 내 프로젝트나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사람,

감이 아닌 기준으로 마케팅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책 소개: <클릭 히어>

『클릭 히어』는 페이스북에 합류해 제품과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합하고, 이후 메타의 CMO로서 리브랜딩과 글로벌 마케팅을 이끈 알렉스 슐츠가 자신의 마케팅 원칙을 담은 책입니다.

목표 설정부터 퍼널, 전환, 타깃팅, 채널과 크리에이티브, 성과 측정까지. 눈앞의 클릭이나 조회수만 좇는 대신 누구에게 무엇을 전하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게 할 것인지 마케팅의 전 과정을 설계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  이벤트 선물: <클릭 히어>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연락처, 주소 정보를 받아 전달드립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

  • 인스타그램 댓글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당신만의 일이 있는지 들려주세요.
  • 인스타그램 @sideseoul @rhkorea_books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 UP!

✔️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10/13 (화) 오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드립니다.

 

 


 

  🔭 보너스 코너! 요즘 리스트 by 희

 

'나는 아기 낳고 육아나 아기 관련된 얘기는 절대 안 할 거야’라고 다짐했는데, 역시 사람은 뭘 단정 지어서 말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육아뿐이라, 정말 이 이야기를 빼면 할 이야기가 없달까.사이더들에게 조금만 더 해볼게요🙏

 

💿 now listening - < 숲 > by 최유리

아기를 재울 때 최유리 님 목소리가 좋아서 자주 듣기 시작했는데, ‘길을 터 보일게, 나를 베어도 돼 날 밀어내지 마 날 네게 둬’라는 가사가 마음에 다르게 와닿는다.

 

 

📚 now reading -  <그럼에도 육아> by 정지우

육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은 꼭 읽는다는 책. 너무 궁금해서 읽었는데, 육아에 관심이 없더라도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글들이 많다. 아니 근데 정지우 작가님은 어쩜 이런 글을 쓰실까.

‘내 세월, 내 시간, 내 삶은 이것을 위해 여기 있다.나라를 구하거나, 노벨상을 받거나, 거대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그 모든 것들을 하잘것없는 것으로 치워버린 자리에서,그냥 사랑하며 소모하고 떠나보내기로 택한 것이어느 시절의 삶이고,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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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요 ☺
SIDE에선 의심 대신 응원을,
현실적인 이유로 반대하기 전에
함께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여러분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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